아동기불행1 불행은 어떻게 질병으로 이어지는가, 네이딘 버크 해리스_불행의 해결은 근원부터 정인이 사건과 조두순 출소 소식이 들려온 건 지난 해였다. 사건에 대한 분노의 화살은 가해자에게 몰렸다. 반대로 피해자인 아이들은 사건 이후에 어떻게 삶을 꾸려나갈까. 중요한 건 가해자에 대한 처벌 뿐만이 아니라 피해 아동의 회복과 이후의 삶이다. “지난 20년 동안의 의학 연구를 통해, 아동기의 불행은 말 그대로 몸에 새겨져 그 사람을 변화시키며, 몸속에 일어난 그 변화는 수십 년 동안 사라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불행은 한 아이의 발달 궤도를 틀어놓고 생리 기능에도 영향으 미친다. 평생 안고 가야 할 만성 염증과 호르몬 변화도 촉발할 수 있다. DNA를 읽는 방식, 세포의 복제 방식을 바꿔놓을 수도 있으며, 심장병과 뇌졸중, 암, 당뇨병, 심지어 알츠하이머에 걸릴 위험까지 급격히 증가.. 2021. 2.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