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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추천31

[다큐추천] 액트오브킬링(Act of Killing), 제노사이드 다큐멘터리 영화 제노사이드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제노사이드는 특정 집단의 전부 또는 일부를 절멸시킬 목적으로 그 구성원을 학살하는 행위입니다. 사건의 발단은 1965년 10월 1일 인도네시아 장군 6명, 장교 1명의 납치/살해 사건에서 시작합니다. 당시 육군참모차장인 수하르토는 이 사건이 인도네시아 공산당의 소행이고, 대통령을 끌어내리기 위한 쿠데타였다고 선전합니다. 공산당은 해당 사실을 부정했으나 수하르토 군부는 공산당원으로 의심되는 사람들을 무차별하게 사살하였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민간인들도 학살에 가담하게 되죠. 민간인 학살을 주도하였던 사람은 '안와르 콩고'입니다. 안와르 콩고는 학살 이후로 영웅 대접을 받으며 잘 살고 있습니다. 또한 학살을 주도하였던 불법무장단체 판치실라와 프레만들도 영화 속에 등장합니다. .. 2024. 2. 26.
[영화추천] 엑시스텐즈(eXistenZ)_데이빗 크로넨버그, 이것은 가상인가, 현실인가 마담 버터플라이 이후로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의 영화를 하나씩 보고 있습니다. 그의 필모가 워낙에 많아서 무엇을 먼저 보아야 할지 어렵더군요. 그래서 끌리는 대로 작품을 골라보았습니다. 제레미 아이언스가 나오는 데드링거를 시작으로 엑시스텐즈를 보았죠. 데드 링거를 보고 나서 아직 충격이 가시지 않았는데, 엑시스텐즈를 보니 더욱 혼돈 속으로 빠지는 것 같았습니다. 줄거리 엑시스텐즈도 역시나 독특한 영화인데요. 주드로, 제니퍼 제이슨리가 주연으로 등장합니다. 줄거리를 간단하게 요약하면, 게임 디자이너 엘레그라 겔러(제니퍼 제이슨리)가 게임 개발사 안테나 리서치사에서 신제품 시연을 보이는 자리에서 영화가 시작됩니다. 게임의 이름은 영화와 동일하게 엑시스텐즈입니다. 이 자리에는 게임에 반대하는 사람이 등장해서 .. 2023. 12. 12.
[왓챠영화추천] M.버터플라이_지극히 개인적인 후기 이 영화를 보게 된 지는 꽤 오래되었네요. 시간이 지나도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있어서. 까먹기 전에 적어두려 합니다. 사람은 기록하지 않으면 금방 잊어버리더군요. 그래서 제가 본 것들에 대한 감상을 조금씩 적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매달 정희진의 팟캐스트를 구독 중인데요. 선생님께서는 다달이 1편의 영화를 추천해 주십니다. 다음 달 매거진을 기다리면서 추천해 주신 것들을 봐요. 지난번에 추천해 주신 영화 한 편이 M. 버터플라이였습니다. 마침 왓챠에 있길래 재생 버튼을 눌렀습니다. 유명한 감독이죠.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의 작품은 처음이었습니다. 줄거리 서론이 길었네요. 이 영화는 시놉시스를 읽게 되면 모든 내용이 들통나고 마는데요. 영화를 볼 예정이시라면 시놉시스를 보지 않고 영화를 보는 걸 추천.. 2023. 12. 7.
[UX] 왓챠피디아에서 발견한 UX writing 키노라이츠 앱 기능을 보다 비교하기 위하여 왓챠피디아를 설치하였다. 왓챠피디아에서는 자신이 본 영화의 평점을 기록하면, 취향을 분석해주는 기능이 있다. 무턱대고 시작해보았다가 발견한 문구가 인상적이라 기록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생겼다. 평가하는 작품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문구도 함께 바뀌었고 내 마음도 달라졌기 때문에. 평가 작품 수에 따라 달라지는 문구 문구의 역할은 굉장했는데, 내가 느낀 점으로는 왓챠피디아와 대화하는 기분이 들고 친근한 느낌이 들었다. 게다가 평가를 독려받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왓챠피디아에서는 사용자의 데이터가 쌓일수록 사용자의 취향을 파악하기 좋고, 이를 바탕으로 큐레이션하기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방식은 다운스크롤하면서 자신이 본 영화에 평점을 주면, .. 2023. 11. 23.
[영화추천] 미첼가족과 기계 전쟁, 유쾌한 가족 영화(가족들끼리 보면 좋은 영화) 영화를 어떻게 알았나? 종종 왓플릭스라는 팟캐스트를 듣는데, 한 패널의 추천으로 알게 되었다. 봉준호 감독이 추천한 영화라고 했었나. 그랬다. 전체관람가를 좋아하는 패널의 추천으로 재생 목록에 넣어둔 영화였는데, 어느 날 신의 계시처럼 영화를 보라는 지시가 내려왔고, 당연히 나는 재생 버튼을 눌렀다. 어떤 영화인가? 엄청난 수상 경력을 지닌 영화다. 제 87회 뉴욕영화비평가협회 애니메이션상 수상, 제 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상 수상, 제 75회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애니메이션 작품상 후보, 제 94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상 후보, 제49회 애니상 최우수 작품상 등 8관왕이다. 뭐, 나무위키를 보니 여담도 꽤나 있다. 코로나 19로 개봉일이 연기되던 중 극장 개봉이 취소되고.. 2023. 7. 27.
[영화추천] 마음 먹은 대로 되지 않을 때, 포기하고 싶을 때 보면 좋은 영화, 그래비티_알폰소 쿠아론 그래비티 영화와 관련된 일화가 생각났다. 영화 관람을 하고 한 멕시코 기자가 감독에게 한 질문이 '우주에 다녀와서 힘들지 않았나요?'였다. 얼마나 실제와 같이 느껴졌길래 그런 질문을 하는지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몰랐다. 궁금했던 영화가 떠올라 무심결에 재생 버튼을 눌렀다. 영화는 우주를 배경으로 시작한다. 라이언 박사와 맷이 출연하고, 이 둘은 우주복을 입은 채 망원경을 수리하고 있다. 영화는 이들은 가만둘 수가 없다. 우주선 밖으로 나와 있는데, 다른 위성의 폭발로 잔해가 그들을 향해 날아오고 있다. 빠른 속도로 날아와 우주선과 충돌하고 우주를 표류하게 된다. 라이언 박사와 맷은 우주에서 어떻게 살아남게 될까. 사실 영화를 보면서 큰 기대감은 없었다. 우주를 디테일 좋게 표현했겠지~ 정도의 예상이랄까... 2023. 1. 19.
[넷플릭스,티빙,웨이브,왓챠 감독 추천]노아 바움백 감독, 필모그래피 깨기 영화같은 영화란 무엇일까. 현실 속에서 일어날 법이 없어서 영화인 영화도 있고. 지극히 현실적이어서 보는 내내 나를 괴롭히는 것도 영화다. 이는 영화를 고르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내 주변 지인도 너무나 현실적인 영화는 일부러 보지 않는다고 했다. 왜냐? 머리가 아프고 나에게도 일어날 법 하기 때문에 기분이 좋아지는 영화만 본다고. 현실이 팍팍한데 영화까지 그렇다면 영화를 보는 내내 자신의 현실을 겹쳐서 보게 되려나. 뭐, 운이 좋아서 더 비극적인 상황을 만나게 되면, 오히려 현실이 다행처럼 느껴지려나 싶기도 하고. 영화를 좋아하는 한 지인은 그런 의미에서 극히 현실적인 영화를 좋아한다고 했다. 그런 녀석에게 추천받은 감독은 노아 바움벡이었다. 처음 듣는 감독의 이름이었고, 믿을 만한 추천이라 여겼기에 .. 2023. 1. 8.
[넷플릭스영화추천] 두 인생을 살아봐_선택이 망설여질 때 보면 좋은 영화 인생은 선택의 과정이고, 자신이 내린 선택에 책임지며 매일 살아가는 것이라 느낄 때가 많다. 최근에도 이직이라는 선택을 하고, 퇴사하기까지 머릿속이 복잡했다. A나 B의 선택지 중 A를 결정해서 진행하는 게 정말 옳은 일인지 확신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미래를 알 수 없다는 불확실성 때문에 선택이 망설여지고, 어렵게 느껴진다. 시간이 지나면 한 번쯤은 '내가 B를 선택했다면 어땠을까.'를 떠올려보게 된다. 이에 선택에 따라 바뀌는 인생을 통째로 보여주는 영화가 있다. 넷플릭스의 영화 [두 인생을 살아봐]다. 주인공인 나탈리는 대학교 졸업식날 밤, 계속 토하는 증상으로 임신 테스트를 한다. 이 때 결과가 양성이냐 음성이냐에 따라 인생이 두 개로 나뉜다. 첫째로 임신 후 아이를 출산하고 엄마가 되는 과정과 .. 2022. 9. 6.
[일본영화추천] 우연의 힘에 대하여_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우연과 상상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을 보았다. 잔잔하게 끌고 갔던 를 보고 여운이 길었는데, 이번에는 어떨까. 극장에서 보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마침 왓챠 신작으로 나와 바로 재생하였다. [기본 정보] 개봉일 : 2022년 5월 4일 장르 : 드라마/로맨스/멜로 평점 : 8.2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 121분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러닝타임이 길기로 유명한데, 이번 영화는 121분으로 비교적 짧았다. 영화는 세 편의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등장인물이 다르고 내용도 다른 듯 보이지만, 제목처럼 '우연과 상상'이라는 주제는 동일하다. 이야기의 흐름은 단순하고 장소의 이동이 많지 않지만, 담긴 내용은 쉽지 않다. 감독은 인생은 우연의 결집이라는 걸 말하고자 한 걸까. '우연과 .. 2022.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