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MOVIE48

[다큐추천] 다르마 2편, 치유.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법 간단 소개팔만대장경 1000년을 기념한 다큐, 다르마 4부작을 보고 있습니다. 여러 편으로 만들어진 다큐는 차례로 보는 재미가 있네요. 1편에서 4편까지 전체적인 흐름이 있고, 각각의 편마다 내부적인 흐름도 짜임새가 있습니다. 특히나 모든 화에서 여러 국적의 사람들이 자신의 언어로 경전을 낭독하는데요.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다큐의 제목인 다르마는 무엇일까요? 다르마(Dharma)는 산스크리트어로 '진리'를 의미합니다. 연출자 최근영 PD의 인터뷰에 따라 기획의도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삶에 괴로움이 있다는 건 진실이다. 대통령도, 스티브 잡스도, 괴로운 건 마찬가지다. 만물에게 괴로움만큼 공통적인 게 없다. 불교는 괴로움을 줄이고 벗어나는 길을 알려준다." 각 편마다 하나의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2024. 2. 27.
[다큐추천] 액트오브킬링(Act of Killing), 제노사이드 다큐멘터리 영화 제노사이드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제노사이드는 특정 집단의 전부 또는 일부를 절멸시킬 목적으로 그 구성원을 학살하는 행위입니다. 사건의 발단은 1965년 10월 1일 인도네시아 장군 6명, 장교 1명의 납치/살해 사건에서 시작합니다. 당시 육군참모차장인 수하르토는 이 사건이 인도네시아 공산당의 소행이고, 대통령을 끌어내리기 위한 쿠데타였다고 선전합니다. 공산당은 해당 사실을 부정했으나 수하르토 군부는 공산당원으로 의심되는 사람들을 무차별하게 사살하였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민간인들도 학살에 가담하게 되죠. 민간인 학살을 주도하였던 사람은 '안와르 콩고'입니다. 안와르 콩고는 학살 이후로 영웅 대접을 받으며 잘 살고 있습니다. 또한 학살을 주도하였던 불법무장단체 판치실라와 프레만들도 영화 속에 등장합니다. .. 2024. 2. 26.
[왓챠애니추천] 재난을 소재로 한 만화, 도쿄 매그니튜드 8.0 도쿄 매그니튜드 8.0은 우연히 소개글을 읽은 계기로 보았습니다. 제목대로 만화 속에는 도쿄에서 강도(매그니튜드)가 8.0에 달하는 지진이 발생합니다. 지진이 발생한 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죠. 이 애니는 2009년 7월 9일 후지 TV에서 방영되었고, 현재는 왓챠, 라프텔, 애플 TV에서 볼 수 있어요. 지진을 소재로 하고 있으며, 재난 상황을 실제적으로 그렸습니다. 간단 줄거리 여름방학을 맞은 미라이와 유키 남매. 남동생 유키는 엄마에게 로봇 전시회를 가자고 조릅니다. 하지만 엄마는 일을 해야만 했죠. 대신 누나인 미라이가 유키와 함께 오다이바로 로봇 전시회를 보러 갑니다. 집에서 떨어진 오다이바에서 신나게 로봇 전시회를 보고 난 두 사람. 집으로 돌아가기 전, 유키는 화장실에 들려요. 건물 밖에서 기.. 2024. 1. 25.
[왓챠애니추천] 꾸준함의 기적, 함께의 힘이 느껴지는 애니,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일본은 애니 소재도 참 다양하네요. 육상, 야구, 배구, 테니스 등 각종 운동과 연결된 만화나 애니가 꼭 있네요. 이번에는 육상 애니인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를 보았습니다. 미우라 시온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만화에요. 최근 미우라 시온의 다른 작품 '배를 엮다'를 보았는데, 반가웠습니다. 덕분에 미우라 시온의 다른 작품들도 찾아보았는데, 국내 출간작들이 꽤 나와있어서 대표작부터 차례대로 읽어봐야겠습니다. 간단 줄거리 대하교 근처에 낡은 멘션이 있습니다. 다들 몰랐지만, 알고보니 이 멘션은 칸세이대학교 육상부의 합숙소였던 겁니다. 10명의 인원이이 모이자, 하이지는(기다렸다는 듯) 하코네 역전 참가를 목표로 육상부를 꾸려요. 멘션에 산다는 이유로 육상부라니. 처음에는 대부분의 사라믈이 왜 달려.. 2024. 1. 24.
[영화추천] 엑시스텐즈(eXistenZ)_데이빗 크로넨버그, 이것은 가상인가, 현실인가 마담 버터플라이 이후로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의 영화를 하나씩 보고 있습니다. 그의 필모가 워낙에 많아서 무엇을 먼저 보아야 할지 어렵더군요. 그래서 끌리는 대로 작품을 골라보았습니다. 제레미 아이언스가 나오는 데드링거를 시작으로 엑시스텐즈를 보았죠. 데드 링거를 보고 나서 아직 충격이 가시지 않았는데, 엑시스텐즈를 보니 더욱 혼돈 속으로 빠지는 것 같았습니다. 줄거리 엑시스텐즈도 역시나 독특한 영화인데요. 주드로, 제니퍼 제이슨리가 주연으로 등장합니다. 줄거리를 간단하게 요약하면, 게임 디자이너 엘레그라 겔러(제니퍼 제이슨리)가 게임 개발사 안테나 리서치사에서 신제품 시연을 보이는 자리에서 영화가 시작됩니다. 게임의 이름은 영화와 동일하게 엑시스텐즈입니다. 이 자리에는 게임에 반대하는 사람이 등장해서 .. 2023. 12. 12.
[왓챠영화추천] M.버터플라이_지극히 개인적인 후기 이 영화를 보게 된 지는 꽤 오래되었네요. 시간이 지나도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있어서. 까먹기 전에 적어두려 합니다. 사람은 기록하지 않으면 금방 잊어버리더군요. 그래서 제가 본 것들에 대한 감상을 조금씩 적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매달 정희진의 팟캐스트를 구독 중인데요. 선생님께서는 다달이 1편의 영화를 추천해 주십니다. 다음 달 매거진을 기다리면서 추천해 주신 것들을 봐요. 지난번에 추천해 주신 영화 한 편이 M. 버터플라이였습니다. 마침 왓챠에 있길래 재생 버튼을 눌렀습니다. 유명한 감독이죠.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의 작품은 처음이었습니다. 줄거리 서론이 길었네요. 이 영화는 시놉시스를 읽게 되면 모든 내용이 들통나고 마는데요. 영화를 볼 예정이시라면 시놉시스를 보지 않고 영화를 보는 걸 추천.. 2023. 12. 7.
[일본영화추천] 여운이 진한 영화, 요노스케 이야기 일본 영화 추천 10선이었나요. 그런 종류의 추천을 보고 영화 '요노스케 이야기'를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영화를 볼 때 시놉시스를 미리 보지 않고 보는데요. 영화를 다 보고 시놉시스와 다른 리뷰를 보니 여운이 더 길어지더군요. 알게 되는 정보와 다른 해석들을 보면서 영화의 여운을 진해졌습니다. 이 영화는 요시다 슈이치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2001년 1월, 야마노테선 신오쿠보여에서 선로에 추락한 취객 사카모토 세이코를 세키네 시로와 함께 구하려다 사망한 한국인 유학생 故 이수현 님의 이야기입니다. 요노스케 이야기는 사진작가였던 세키네 시로를 모델로 삼았습니다. https://youtu.be/o4VFQxpXD7E?si=Mgud9DWXIgW09drP 줄거리.. 2023. 11. 29.
[넷플릭스추천] 넷플릭스 토크쇼, 라이트하우스 Lighthouse_ 호시노 겐, 와카바야시 마사야스 간단한 소개 라이트하우스는 넷플릭스 재팬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일본의 유명한 크리에이터 두 명의 등장하는 토크쇼다. 내용이 궁금하긴 했지만, 주변의 평이 없어 재생까지 망설였죠. 그래도 호시노 겐에 대한 팬심으로 재생 버튼을 눌렀습니다. 라이트하우스는 등대라는 뜻으로 누군가에게 빛을 비춰주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우스갯소리로 등대의 발밑은 어둡다고 연출자인 사쿠마가 이야기합니다. 토크쇼는 총 6부작으로 매달 1번씩 호시노 겐과 와카바야시 마사야스가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요. 매화가 30분 남짓인데, 시간이 짧아서 아쉽고, 더 길었으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회차 제목과 내용 러닝타임 01 어두웠던 시절 두 사람이 어려웠던 시절을 떠올리며 추억에 장소인 코엔지와 아사가야에서 만납니다. 38분 02 도쿄, 빛과 .. 2023. 11. 20.
[왓챠영화추천] 분노_ 쉬운 믿음과 불신에 대한 영화 줄거리무더운 여름날 도쿄에서 부부살인사건이 발생합니다. 이에 용의자가 수배되고, 영화에는 출신을 알 수 없는 3명의 사람이 나란히 등장하죠. 나오토, 타시노, 타나카. 용의자의 몽타주는 세 인물의 모습을 닮은 듯 다르게 담고 있어요. 나오토는 클럽에서 우연히 유마를 만나고, 이후 유마의 집에서 지냅니다. 타시노는 요헤이의 회사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던 중 요헤이의 딸인 아이코와 사랑에 빠져 아이코와 살게 되고요. 타나카는 무인도에서 이즈미와 소스케를 만난 뒤로 소스케의 부모님댁에서 일하며 지냅니다. 이들은 자신이 어떠한 사람인지 과거에 대하여, 자신에 대하여 명확하게 밝히지 않죠. 낯선 사람을 상대로 사람들은 자신이 바라보는 대로 보고, 믿어버립니다. 그들은 자신의 믿음에 따라 사람을 대하죠. 이런 상황에 .. 2023. 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