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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만화6

[만화추천] 누구에게나 처음이 있다. 초년의 맛, 앵무작가 앵무 작가님의 작품을 처음 접하였습니다. '초년의 맛'이라니. 요리 만화를 좋아하는 저에게 제목부터 끌리는 책이었습니다. 읽고나서 찾아보니 제 1회 레진코믹스 세계만화 공모전에서 우수작을 받은 작품이더군요. 레진코믹스에서 연재를 하였다고 하는데. 저는 웹툰을 보지 않아서 작가님도, 작품도 이제야 접하였습니다. 음식을 주제로 위로와 치유를 다룬 작품을 좋아하는데요. 마지막으로 접한 작품이 왓챠 오리지널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입니다. 각 화마다 하나의 음식을 다루는데, 음식이 주는 따뜻함에 마음이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이외에도 ‘우리의 제철은 지금’이라는 작품이 있네요. 제철 식재료를 중심으로 한 화씩 풀어가고, 이야기 안에 따뜻함과 재미와 위로를 느낄 수 있었어요. 앵무 작가의 작품에서도 인간적인.. 2023. 8. 13.
[만화추천] 귀여운 고양이 만화, 시무룩 고양이 네코노히 고양이 만화입니다. 동물이 주인공인 만화는 귀엽고, 끌려서 다른 책보다 자세히 보게 되는 것 같아요. 만화는 표지에 등장하는 시무룩한 표정으로 마무리되는 이야기들이 4컷 만화로 구성되어 있어요. 4컷 안에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는 게 쉽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위트있게 다양한 소재를 다루고 있어서 재미있고,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짧은 자투리 시간에 읽어도 좋을 것 같아요.허무개그처럼 느껴지는 장면도 있는데, 그게 이 만화의 매력이자 맛인 것 같아요.읽으면서 풉~하고 웃게 되는 만화였습니다. 무엇보다 고양이인데 인간적입니다. 인간적인, 나와 같은 면모를 엿볼 수 있어서 부분부분에 이입하게 되더군요. 작가분도 https://www.yes24.com/Product/Goods/61930602 네코노히 1.. 2023. 7. 13.
[만화추천] 힐링이 필요할 때 보면 좋은 만화, 약선요리만화, 행복은 먹고자고 기다리고 임진아 작가님의 후기를 접하고, 빠르게 구매하여 읽었어요. 표지나 그림체는 저의 스타일과 달라 약간의 의심을 했지만, 1권을 읽자마자 '잘 샀다.' 생각했습니다. 요즘 같이 바쁘고 치여사는 와중에 행복에 대해, 먹고, 사는 것에 대해 떠올려볼 수 있는 만화책은 잊고 있던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것 같아요. 이 만화는 주로 일상과 요리를 소재로 다루고 있습니다. 읽으면서 비슷하게 느낀 만화로 리틀 포레스트, 나기의 휴식, 매일휴일 정도가 떠오르네요. (세 작품 모두 좋은 작품이라 읽어보지 않은 게 있다면, 한번쯤 읽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등장하는 인물들도 서로를 위하고 따뜻한 대사나 장면이 많아서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지거든요. 나기의 휴식은 드라마로도 나왔는데, 연출이 좋아서 힘들 때마다 생각나.. 2023. 6. 11.
[만화/애니추천] 스킵과 로퍼 햄튜브님께서 올린 인스타그램 글에 스킵과 로퍼를 보았다는 내용을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궁금하기는 했는데, 왓챠에 애니메이션이 있더군요. 가볍게 1화를 보고 다음화를 볼지 결정하려 했습니다.1화를 보다보니 금방 8화까지 다 보았네요. (그래서 9화는 언제 나오나요?) 내용은 고등학생들의 이야기인데요. 보는 내내 마음이 물렁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물렁해진다는 표현이 애매한 것 같아 부연하자면, 굳은 마음이 풀리는 것 같아요. 영화 속의 등장인물들은 꽤 많은데요. 다들 각자의 개성과 매력을 갖고 있어요.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고, 자신을 마주하는 방식도 좋고요. 각자의 고민을 해결하는 방식도 다릅니다. 물론 이런저런 등장인물들을 통해 나의 어릴 적 모습을 투영하게 되고, 어려움을 겪고, 그들의 모습을 .. 2023. 6. 5.
[만화추천] 매일휴일, 신조 케이고, 일본만화대상 수상작, 일본힐링만화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일상을 소재로 하는 만화책의 매력을 알게 되었어요. 떠오르는 작품들은 ‘툇마루에서 모든 게 달라졌다.’, ‘그리고 또 그리고’, ’행복은 먹고자고 기다리고‘가 있습니다. 스토리 진행이 긴박하지 않아도 읽는 동안 마음이 따뜻해져서 꾸준히 작품이 나오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것 같아요. (언급된 작품들은 일본 만화 대상 수상작들입니다.) 내용 서른살의 알바생 히로코와 사촌 동생인 나츠미가 함께 지내는 이야기입니다. 뭐, 별 게 있나 싶은데요. 특별한 건 없습니다. 하지만 특별할 것 없는 매일이 쌓여서 개인의 삶이 완성되는 것처럼 주인공들의 매일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어요. 히로토나 나츠미, 이외에 등장인물의 삶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다들 이렇게 사는구나~’ 싶은 마음이 들어요. 히로.. 2023. 5. 18.
[책추천] 노란책, 타카노 후미코 타카노 후미코의 작품은 이번이 두번째다. 신기하게도 타카노 후미코는 인물을 그리는 구도가 인상적이어서 기억에 남는다. '노란 책'에서도 작가가 주인공을 바라보는 시선과 구성이 인상적이었다. 오랫동안 바라보고 싶은 장면을 쪼개어 컷마다 다양한 포즈로 채우거나, 움직임을 표현하는 방식이 재미있었다. 게다가 나도 모르게 간직하고 싶어서 사진을 찍게 되는 장면이 많았다. 내용은 제목 그대로 노란 책이 나오는 이야기다. 한 소녀가 노란 색 표지의 책을 읽어가는 과정이 담겨있다. 책을 만나서 헤어지기까지. 주인공은 읽고 있는 책을 얼마나 좋아하는 지, 달리는 버스에서도, 모두가 잠든 새벽, 잠시 남은 틈을 타 읽고 또 읽는다. 책을 읽고서 책 속의 장면을 떠올리고, 주인공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한 구절을 자신.. 2023. 5.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