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3 [책추천] 불안한 완벽주의자를 위한 책_ 지금 여기, 내가 없을 때 이 책은 '해야만 해' 같은 압박과 책임감으로 힘든 경험을 해본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주어진 일을 잘 해내기 위하여 잠과 정신 건강, 스트레스로부터의 보호, 휴식을 포기하는 게 쉬웠거든요. 그렇게 얻은 것들은 주변의 인정과 성과였습니다. 이것은 그만큼의 희생을 치를 정도로 가치가 있는 걸까요? 되물어본다면, 지금로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질문에 대한 나의 느낌(뭔가 잘못된 기분)을 두고, 앞으로의 개선점을 찾고자 했습니다. 작가는 처방을 내리듯 몇 가지 안을 제시해 줍니다.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부분이 많았어요. 예시로 적혀있는 부분이 꼭 저를 설명하는 듯했습니다. 그래서 따로 기록해 두고, 두고두고 기억하고 싶네요. 물론 몸에 베인 것들을 단기간에 바꿔낼 수는 없겠지.. 2023. 12. 9. [책추천] 하고 싶은 일이 많은 사람들을 위한 책_모든 것이 되는 법, 에밀리 와프닉 ‘요즘 애들은 한 직장에서 오래 못 다니잖아.’, ‘젊은 애들은 빨리 그만둔다.’ 등의 이야기를 어른들에게 듣는다. 문제라면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내가 보기엔 큰 문제가 아니다. 정년까지 일한다는 건 그저 옛날 말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한 직장에서 20~30년간 일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 것 같다. 최근 결혼식장에서 만난 친구들도 대부분 직장을 다니고 있거나, (혹은 금방 이직하였거나) 그만두고 창업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제는 직장에 속한 채로 일하기보다는 다들 자신의 자리를 직접 만들어가는 것 같았다. 나도 여러 직장과 직업을 경험하고, 근근히 밥벌이를 하고 있는데, 일을 하면서도 하고 싶은 게 많고, 또 다른 흥밋거리가 계속 생긴다. 영화와 만화를 감상하며 마음속으로 영화와 관련된 일에 대하여 .. 2023. 1. 17. [책추천] 아무도 없는 곳을 찾고 있어, 쇼노 우지, 의지를 충전하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은 책 한 골목에 카페만 여러 개, 무섭게 늘어난 적이 있다. '카페 열풍'이란 단어가 생길 정도였다. 어딜가나 카페가 있었으니. 이러한 추세에 주변에서도 '그만두고 카페나 할까?'하는 이들이 꽤 있었다. 하지만 열풍은 '바람' 답게 금방 사그라들었고, 많던 카페들이 폐업 간판을 줄줄이 달고 문을 닫았다. 그 때 간접적으로 느꼈다. 카페를 운영하는 일이 쉽지 않구나. 무심결에 책을 들었는데, 서문에서 작가의 심지가 돋보였다. 제목은 '아무도 없는 곳을 찾고 있어'지만, 바 레몬하트의 뚝심있는 마스터가 떠올랐다. 작가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커피콩 파는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혼자 가게를 꾸리며 체득한 삶의 태도를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 회사 생활과 다르게 홀로 모든 걸 책임지는 환경에서 겪은 이야기들이.. 2022. 8.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