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에서 성산포항으로 돌아와 밥집을 찾던 중 발견한 가게, 가시아방에 다녀왔다. 이동하는 동안 검색하다 보니 웨이팅이 많아서 앱으로 미리 줄서기를 해야한다는 걸 알았다. 예썰(yesir)이라는 앱을 깔아 줄서기를 걸어두고 이동하였다. 도착하고 보니 가시아방도 역시, 맛집답게 널찍한 주차장과 대기중인 손님이 보였다.
대기하면서 가시아방의 뜻이 궁금하였는데, 이제야 찾아보았다. 가시아방은 가시(각시), 아버지(아방)이라는 뜻으로 장인어른을 뜻한다. 장인어른이 차린 음식을 뜻하는 걸까.
예썰로 대기를 걸어둔 덕에 대기하는 부담을 덜었다. 0번째 되는 순서에 가게에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우영우 촬영지라고 하던데, 드라마를 안봐서 잘 몰랐다.
[메뉴]
메뉴는 국수와 고기로 간단했다.
모든 메뉴를 먹어보고자 커플 메뉴를 주문하였다.
돔베고기는 고기를 삶아서 도마(돔베)에 올려서 썰어먹던 유래가 있어 돔베고기라고 한다. 플레이팅도 도마 형태의 접시에 되어 나왔다. 조리할 때에 간장 양념을 하였는지, 껍질 부분이 달짝찌근하였다.(족발느낌) 돼지 냄새도 없어서 무난하게 즐길 수 있었다. 쌈장이나 새우젓, 마늘과 곁들여 싸먹으니 맛있었다.
고기국수와 비빔국수는 상상하였던 맛이었다. 모두 중면을 사용하였고, 고기국수는 진하고 짭짤하고 또 시원했다. 개인적으로는 국수보다는 밥을 말아 김치랑 먹고 싶은 국물이었다. 고기국수에도 고명으로 돔베고기가 올라가는 데, 따끈한 국물에 오래있어서 부들하게 익은 수육의 맛이었다.
비빔국수는 미리 비벼져나와 고명으로 놓인 고기와 즐기기 좋았다. 양이 푸짐해서 면은 다 먹지 못하고 남겼다. 기분좋고 배부르게 먹고 나왔다.
[가게 정보]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로 10 1층
운영시간 : 월 - 일 10:00 - 21:00
전화번호 : 064-783-0987
주차 가능, 포장 가능, 예약 불가
https://place.map.kakao.com/2289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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