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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왓챠피디아에서 발견한 UX writing

by LYNN 2023.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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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라이츠 앱 기능을 보다 비교하기 위하여 왓챠피디아를 설치하였다. 왓챠피디아에서는 자신이 본 영화의 평점을 기록하면, 취향을 분석해주는 기능이 있다. 무턱대고 시작해보았다가 발견한 문구가 인상적이라 기록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생겼다. 평가하는 작품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문구도 함께 바뀌었고 내 마음도 달라졌기 때문에.

평가 작품 수에 따라 달라지는 문구

문구의 역할은 굉장했는데, 내가 느낀 점으로는 왓챠피디아와 대화하는 기분이 들고 친근한 느낌이 들었다. 게다가 평가를 독려받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왓챠피디아에서는 사용자의 데이터가 쌓일수록 사용자의 취향을 파악하기 좋고, 이를 바탕으로 큐레이션하기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방식은 다운스크롤하면서 자신이 본 영화에 평점을 주면, 상단에 평가한 작품의 수가 증가한다. 이후에 숫자에 따라 아래에 문구가 달라진다. 100개에 이르기까지 문구가 달라졌고, 100개 이상이 되자 문구는 고정이었다. (취향 큐레이션을 위한 평가 작품 수는 최소 100개인걸로 추정된다.)

전체 화면, 출처 : 왓챠피디아




별점 분포에 따라 붙는 코멘트

분포에 따라 문구가 다른데, 재미있어서 찾아보았다.

세상 영화들에 불만이 많으신 '개혁파'
웬만해선 영화에 만족하지 않는 '헝그리파'
별점을 대단히 짜게 주는 한줌의 '소금' 같은 분 :)
웬만해서는 호평을 하지 않는 매서운 '독수리파'
영화를 대단히 냉정하게 평가하는 '냉장고파'
영화를 남들보다 진지하고 비판적으로 보는 '지성파'
영화 평가에 상대적으로 깐깐한 '깐새우파'
대체로 영화를 즐기지만 때론 혹평도 마다치 않는 '이성파'
영화 평가에 있어 주관이 뚜렷한 '소나무파'
대중의 평가에 잘 휘둘리지 않는 '지조파'
편식 없이 영화를 골고루 보는 '균형파'
영화를 정말로 즐길 줄 아는 '현명파'
남들보다 별점을 조금 후하게 주는 '인심파'
영화면 마냥 다 좋은 '천사급' 착한 사람♥
5점 뿌리는 '부처님급' 아량의 소유자

나의 코멘트는? 남들보다 별점을 조금 후하게 주는 ‘인심파’다.



앱에서 얻는 디테일에 따라 사용자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게 (나의 경험으로) 재미있었다. 특히나 UX writing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 어떤 문구를 제공하느냐에 따라 사용자에게 인내심을 심어줄 수 있고, 신뢰를 형성하거나 재미를 제공할 수 있다. UX Writing 영역도 기획 과정에서 세심하게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는 걸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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