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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BOOK

[책추천] 결심이 필요한 순간들, 러셀 로버츠_ 결혼, 이직으로 고민이라면 읽기 좋은 책

by LYNN 2023.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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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답이 없는 문제’를 만날 때가 있는데요. 그럴 땐 결단력 있는 선택이 필요합니다. 선택하는 일에는 결심이 필요하죠. 특히나 이직이나 커리어, 결혼과 같은 일들은 무지 어렵습니다. 선택하기까지 여기저기 자문을 얻고, 스스로도 고민하는 시간을 갖죠. 저 또한 고민이 되는 일들을 마주하였을 때, 결정하는 데에 애를 먹습니다. 어려운 점들은 책을 통해서 약간의 팁을 얻고는 해요. 트위터에서 누군가가 추천한 걸 발견하였습니다. 타이밍이 맞았어요. 고민하던 때에 결심이 필요하였으므로. 저자는 러셀 로버츠입니다. 미국의 경제학자죠. 일반적으로 경제학자라면 모델을 가져와 합리적인 선택하는 데에 조언을 할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다른 이야기를 해요. 그 점이 재미있는 포인트였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우리가 마주하는 답이 없는 문제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어떤 선택을 한들 옳고 그름이 정해지지 않죠. 저자는 다윈의 사례를 들며 말합니다. 다윈은 결혼하기 전에 결혼이 고민되어서 장점과 단점을 나누어 종이에 적었어요. 작성하는 타이밍에 적는 장점과 단점은 그 뿐일까요? 장/단점의 기준은 ‘지금의 나’ 혹은 ‘미래의 나’일까요?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현재 시점에서 장점과 단점을 적어본다고 해도, 현재의 위치와 상황에서 보는 것과 미래의 달라진 나에게 보이는 것들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기존에 내가 잘 아는 것 또는 내가 상상할 수 있는 것에만 초점을 맞춘다면,나에게 열린 수많은 선택지를 무시하는 일(22쪽)”이라고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래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단서가 없지는 않습니다. 자세히 설명하면 문제를 푸는 데 중요한 단서를 급소라고 할 수 있어요. 급소가 보이지 않는 것은 우리 주변을 둘러싼 외부 조건들과 우리의 마음 때문이죠. 저자는 말합니다. ”우리가 답이 없는 문제를 앞에 놓고 아무 것도 알 수 없는 상태에서 ‘그냥 내가 믿고 뛰어들면 과연 어떤 세상에 살게 될까‘를 아무리 상상해 본들 불일치가 생길 수 밖에 없(50쪽)“다고. 그래서 저자는 이것저것 많은 시도를 하고, 모험을 할 것을 권합니다. (인생에 정답은 없으니까요) 선택하기 전에 이게 어떤 것일지 상상하는 데에 시간을 쓰기 보다, 하나하나 경험해보고 빠져나오는 것을요.


그는 우리가 내린 선택에 대해서도 이렇게 말합니다. “이 선택들은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를 규정하며, 결과가 좋을 때는 삶에 의미를 부여한다. 그리고 결과가 좋지 않을 때 힘들게 내 선택을 직시하는 것도 삶의 일부다. 답이 없는 문제의 경우에는 인간으로서의 성장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78쪽)”고 말이죠. 그리고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원하는 것, 내가 좋아하는 것, 내 삶에 의미를 주는 것들은 내 선택을 통해 하나씩 드러난다. 그리고 그렇게 드러나는 과정은 내가 선택을 내리고, 그 선택의 결과를 살아가며 무언가를 배우고, 그에 따라 내 행동을 조정해가는 일련의 과정과 동시에 진행된다.(228쪽)“


저는 이 책을 읽고 중요한 몇 가지를 얻었습니다. 첫 번째로, ’내가 어떤 사람이고 싶은지‘ 고민할 것.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에 대한 방향성을 정하면, 이는 어떠한 일을 선택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는 ’많이 망설이지 말것‘, 실패할까봐, 잘못할까봐 두려워하는 마음에 결정하기 어려운 것들은 빠르게 결정을 내리도록 해야겠습니다. 이 마저도 하다보면 습관이 되겠지요? 세 번째, ‘인생은 나의 계획대로 되지 않음을 인정할 것, 그리고 계획이 나에게 맞지 않음을 알게 되었을 때, 언제 포기할 지’를 알도록 할 것. 여러 일들을 모험하기로 하였는데, 계획과는 다른 시나리오에 대한 고려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결정이 두려울 때, 불안할 때에, 선택이 고민될 때에 읽어보면 좋을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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