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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키류노스케2

[일본영화추천]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 확신이 없어도 꿈꾸고 있을 때 보면 좋은 영화 모임에서 한 분이 인생 영화라며 추천하였는데, 어떤 분은 자신은 아니었다고 고개를 내젓길래 궁금증이 생겼다. 궁금한 건 확인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나는 집으로 돌아와 바로 재생했다. 제목을 보고 ‘시시콜콜한 소재를 다루겠지~’라고 예상했다. 이야기는 같은 고등학교를 다니는 여러 친구들이 나오는 청춘 영화로 보였다. 정보 없이 영화를 볼 때면 생생하게 경험하고 반응할 수 있어서 좋다. 좋아하는 일본 배우인 카미키 류노스케가 나오는 것도 영화를 재생한 뒤에야 알았다. (일본 드라마 ‘콩트가 시작됬다’에서 보고나서 팬심이 생겼다.) ‘콩트가 시작됬다’에 나왔던 다른 배우도 함께 출연한다. 익숙한 얼굴들이 꽤 많아서 반가웠고, 알고 있던 배우들이 다른 연기를 하는 걸 볼 수 있어서 재밌었다. 영화는 요주의 인물인.. 2022. 7. 6.
콩트가 시작된다_ 꿈을 꾸는 사람들에게, 왓챠 드라마 추천 김상용 시인의 한 구절이 떠올랐다 “왜 사냐건 웃지요.” 사람은 왜 살까. 무엇으로 오늘을 보내고 내일을 맞이해야 할까. 살아가는 데 필요한 알맹이 같은 질문인데 제대로 된 답을 내린 적이 없었다. 아니, 한번이라도 제대로 질문해본 적이 있었나. 나에겐 정답이 없으니 주변에 무턱대고 물어봤다. 마꾸 쏘아놓은 화살 같은 질문에 답변은 그만큼 다양했다. 다짜고짜 욕과 함께 ‘나도 왜 태어나서 사나 모르겠다.’고 하는 친구도 있었고 ‘자신이 좋아하는 걸 하기 위해 산다.’거나 ‘행복하고 싶다.’고 말한 친구들, 나처럼 ‘모르겠다.’는 친구들도 있었다. 그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아빠의 답변이었는데 “그래도 이왕 태어난 거, 태어났으니 잘 살아봐야하지 않을까.” 였다. 특출나게 잘하는 게 없고 멋지지는 않더.. 2021.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