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3 PM이라면, 유념해야 할 아인슈텔룽 효과(Einstellung-effect) 책을 보다가 우연히 알게 된 개념인데, 이를 떠올렸을 때 따라오는 생각들이 많았습니다. 왜일까요? 이 개념은 특히나 일을 하면서 의식에 두어야할 것 같았습니다. 문제 상황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할 때, 경험적으로 혹은 직관적으로 빠르게 답이 떠오를 때가 있죠. (보통은 그렇죠) 그런데 그 답이 최선의 해결책이 아닐 수도 있지 않을까요? 항상 내리던, 자주 풀던 문제의 답을 빠르게 선택하는 건 습관처럼 느껴지기도 하고요. 뭐 이래저래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정리하고 싶었습니다. 먼저 아인슈텔룽 효과란 무엇일까요? 위키백과의 정의에 따르면, 아인슈텔룽은 기계화된 정신 상태 발달을 말한다. 문제해결 세트로도 불리는 아인슈텔룽은 더 좋거나 적절한 문제 해결 방식이 존재함에도 특정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소.. 2024. 2. 10. [PM회고]우선순위 설정은 어떻게 해야 할까? '프로덕트 오너'라는 책을 읽다가 생각나는 대로 두서없이 글을 적는다. 현재는 일을 그만두고 한발 물러나 돌아보면 잘한 것과 잘못한 것들이 드러나는 것 같다. 바쁘다고 회고를 미루었다가 시간이 지나고서야 돌아보는 건 너무 늦은 것 같다. 주니어일수록, 바쁠수록 반드시 회고는 필요한 과정이다. 다음 직장에서는 이전보다 잘 챙기고 싶다는 마음에서 글로 정리해두려 한다. 고객의 목소리는 다양하기 마련이다. 물론 양도 엄청나다. 이전 회사의 경험을 떠올려보면, 매일, 매주 꽤 많은 양의 VOC가 인입되었다. (실제 수치는 모르는 점이 아쉽다.) 나는 인입된 VOC 중 기획이 필요한 건을 카테고리별로 나누고, 그 안에서 세부 기능으로 분류하여 쌓여있는 관리하고자 했다. VOC를 관리하는 일은 크게 두 가지로 볼 .. 2024. 1. 1. [UX] 왓챠피디아에서 발견한 UX writing 키노라이츠 앱 기능을 보다 비교하기 위하여 왓챠피디아를 설치하였다. 왓챠피디아에서는 자신이 본 영화의 평점을 기록하면, 취향을 분석해주는 기능이 있다. 무턱대고 시작해보았다가 발견한 문구가 인상적이라 기록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생겼다. 평가하는 작품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문구도 함께 바뀌었고 내 마음도 달라졌기 때문에. 평가 작품 수에 따라 달라지는 문구 문구의 역할은 굉장했는데, 내가 느낀 점으로는 왓챠피디아와 대화하는 기분이 들고 친근한 느낌이 들었다. 게다가 평가를 독려받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왓챠피디아에서는 사용자의 데이터가 쌓일수록 사용자의 취향을 파악하기 좋고, 이를 바탕으로 큐레이션하기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방식은 다운스크롤하면서 자신이 본 영화에 평점을 주면, .. 2023. 11.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