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암리에는 막국수 맛집이 두 군데나 있습니다.
잘 알려진 백촌막국수, 그리고 교암막국수가 있지요.
백촌막국수는 웨이팅이 극악해서, 교암막국수를 찾았습니다. 여기도 백촌과 동일하게 동치미 육수를 부어서 먹는 스타일이었습니다.
주차장이 어마어마했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기다리는 사람들로 붐볐어요.
다행히도 앞에 3-4팀 정도 웨이팅이 있었고, 저희도 대기 끝에 착석하였습니다.
교암막국수의 메뉴는 막국수, 수육, 떡만둣국이 있었어요. 비빔, 물을 나누지 않고 막국수를 주문하면 알아서 양념해서 먹는 시스템이었습니다.
그래서 자리에는 개인의 입맛에 따라 양념을 먹을 수 있도록 양념장이 구비되어 있었어요.
이제는 식초와 겨자만 보면, 그 냉면짤이 생각이 나네요.
"하나, 둘, 셋, 원투"
저희는 막국수 2개에 수육을 시켰습니다.
수육은 간장 양념을 한 건지 가장자리에 간장 빛깔이네요.
수육의 맛도 간간하게 간이 배어있었습니다.
사진으로 보시다시피 기름진 부위를 사용하고 있어서 입에 넣자마자 기름이 팡팡 맛있었습니다.
막국수가 나왔습니다.
김과 깨 고명에 삶은 달걀 반 개가 올려져 있었어요.
들기름을 뿌려 먹으니 얼마나 맛있던지. 감동이었습니다.
양념장을 넣어서 양념막국수로도 먹었는데요.
수육과 같이 먹으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취향대로 하나를 뽑자면, 저는 물막국수가 더 맛있었어요.
들기름 본연의 맛과 시원한 동치미 국물의 맛이 조금 더 저의 취향에 가까웠습니다.
반찬으로 회무침이 나오는데, 달달한 게 수육과도 잘 어울렸어요.
동치미국물은 막국수에 적당히 덜어서 육수의 역할을 하였습니다.
테이블마다 동치미 그릇이 있는 걸 보니 동치미 국물이 남아나질 않겠더라고요.
다양한 야채와 수육을 곁들여 먹고, 막국수와도 먹었습니다.
먹으면서도 '맛있네~' 감탄하면서 먹었어요.
수육에 편마늘을 올려먹는 조합이 왜 이렇게 좋을까요.
막국수 맛집을 찾으신다면, 교암막국수를 추천합니다.
[가게정보]
주소: 강원 고성군 토성면 교암 1길 42
영업시간 : 10:00 ~ 18:00
연락처 : 033-632-7100
주차 가능, 포장 가능
https://place.map.kakao.com/2046086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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