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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서점5

[연희동서점] 작지만 알찬 독립서점, 유어마인드 유어마인드가 예전에 홍대에 있을 때부터 다녔는데, 연희동으로 옮기고서는 처음 방문하였다. 유어마인드는 독립 서점 중 꽤나 오래된 서점이다. 찾아보니 2008년에 열었으니 오픈한지 10년이 넘었다. 독립 서점은 일반 서점과 다르게 다양한 독립출판물을 만나볼 수 있어서 좋다. 대중적이지 않은 주제를 다룬 책도,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특이한 소재를 다룬 책들, 이외에 실험적이고 재미있는 책들이 많아서 구경하기도 좋고, 인사이트를 얻기도 좋다. 독립 서점에서 구경하다가 나도 모르게 구매하는 책들이 많은 이유다. 유어마인드에서는 판매뿐만 아니라 출판도 하고 있다. 큰 가정집에 여러 상점들이 모여 있다. 유어마인드는 2층에 위치해있었다. 주말 저녁 시간쯤이라 그런지 서점에 구경하고 있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다양.. 2023. 2. 22.
책방이 싫어질 때, 태재_ 책방 직원의 뒤끝 에세이 일을 하다가 동료나 선임에게, 혹은 주변에서 날아오는 말들에 날카롭게 베일 때가 있다. 말을 뱉은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어떤 말을 했는지 기억을 못한다. 말은 칼이 되어 마음에 상처를 내기도, 기억에 남아 두고두고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왜 그런 말들은 쉽게 지워지지 않는지. 굳이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말을 오래도록 곱씹고 있을 때가 많았다. 그럴 때마다 울분이 터져나왔고, 미처 하지 못했던 말들은 목구멍까지 차올랐다. 반대로 나를 위로 올려주는 기분 좋은 말들도 있다. 나라는 사람을 인정하고, 공감을 더하는 표현은 마음을 따뜻하게 데웠다. 생각해보면 말 한마디에 따라 나의 기분은 오르락내리락 영향을 쉽게 받았다. 나에게 닿았던 말을 기록해두면 어땠을까? 작가 태재는 책방에서 일하며 마주한 말들을 적.. 2021. 1. 22.
성수동 책방, 친환경 서점_ 산책 아이 핫한 성수동에 책방이 그다지 많지 않아 놀랐던 적이 있다. 카페나 음식점은 많지만 서점은 총 4개 정도 있다. 기억나는대로 적어보면 낫저스트북스, 아크앤북, 산책 아이, 공씨책방이 있다. 낫저스트북스와 아크앤북은 종종 들렀는데, 나머지 두 곳은 아직 방문하지 않았다. 서점 관련 정보는 https://place.map.kakao.com/1717942130산책아이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16 1층 (성수동1가 685-459)place.map.kakao.com주소 서울시 성동구 서울숲2길 16 (성수동1가) 1층 운영시간 매일 11:00 - 20:00 전화 02-461-2161 사이트 www.instagram.com/ecobooksgoods산책아이 • eco books goods님이 Instagram을 사용 중.. 2020. 9. 29.
시가 필요한 당신에게, 시집 전문 서점 위트앤시니컬 wit n cynical 시집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서점, 위트앤시니컬에 다녀왔습니다. 이전에는 신촌에 위치해있던 서점인데 대학로로 옮겨왔네요. 익숙한 위치인 혜화동로터리, 동양서림 2층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일상에서 시와 만나는 일이 참 드뭅니다. 따져보면 지하철 정류장에서 열차를 기다릴 때와 시집을 펼쳐볼 때 정도입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마음을 흔드는 시를 발견하면 며칠 내내 가슴이 저릿할 수도 있고 깨달음을 얻고 일상의 변화가 생기기도, 자신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어릴 적엔 시나 시조를 지어서 대회에 나가기도 하면서 자발적으로나 강제적으로 시와 함께 하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어른이 되고 시를 쓰는 일도, 시를 읽는 일도 줄었습니다. 시의 매력을 알고 있는 이상 시와의 거리두기를 멈추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집은 작고 가.. 2020. 8. 21.
오키로북스 POP-UP STORE 부천의 독립서점 오키로북스. 성수동에 팝업스토어가 열려 다녀왔다. 7월 25일까지라 아직 다녀오지 않은 분들은 어서, 냉큼 다녀오시기를 바란다. 성수동은 독립서점이나 책방의 황무지 같은 곳인데 여기에 떡하니 팝업을 열어주시다니 ㅜㅜㅜㅜㅜㅜㅜㅜㅜ 감사한 마음이었다. 사실 서울에 사는 사람이 부천까지 가는 일이 없다. (아니 생기지 않..무튼 가기가 여러모로 어렵다.) 그래서 냉큼 다녀왔다. 위치는 뚝섬역 8번 출구에서 직진하면 된다. 역에서 가깝다! 더울 때는 역과의 접근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다.. 건물은 밖에서 봐도 귀여운 그림들이 창문에 붙어있었다. 참 이뻤는데 사진을 안찍었다. 쩝 그나마 내부 사진이 몇개 있다. 들어가면 우측에 오키로북스 역사가 소개되어 있다. 그림이나 문구들이 정말이지 너무너.. 2020.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