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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BOOK

성수동 책방, 친환경 서점_ 산책 아이

by LYNN 2020.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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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핫한 성수동에 책방이 그다지 많지 않아 놀랐던 적이 있다. 카페나 음식점은 많지만 서점은 총 4개 정도 있다. 기억나는대로 적어보면 낫저스트북스, 아크앤북, 산책 아이, 공씨책방이 있다. 낫저스트북스와 아크앤북은 종종 들렀는데, 나머지 두 곳은 아직 방문하지 않았다.

서점 관련 정보는
https://place.map.kakao.com/1717942130

산책아이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16 1층 (성수동1가 685-459)

place.map.kakao.com

주소 서울시 성동구 서울숲2길 16 (성수동1가) 1층
운영시간 매일 11:00 - 20:00
전화 02-461-2161
사이트 www.instagram.com/ecobooksgoods

산책아이 • eco books goods님이 Instagram을 사용 중입니다 • 산책아이 • eco books goods님 프로필의 게

팔로워 319명, 팔로잉 86명, 게시물 25개 - 산책아이 • eco books goods(@ecobooksgoods)님의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보기

www.instagram.com

소개를 보니 우리말과 우리 숲에 대한 책을 쓰는 장세이 작가님이 운영하는 서점이라고 한다. 인스타그램 주소에서 특징이 드러나는데, Ecobooksgoods라니 환경과 관련된 서점일거라 기대하였다. 이상 기후 현상으로 벌레 떼가 창궐하거나 장마가 길어지고, 산불도 잦아지는 통에 걱정이 늘었는데, 환경 서점이라니 빨리 방문하고 싶었다.

가로수가 커서 간판이 잘 안보였다.


가게의 외관에 헌 옷과 헌 책이 진열되어 있었다. 큰 유리창 너머로 서점의 내부 모습이 잘 보였다.


보물찾기 헌책에서 보물을 찾지는 못했다. ‘못 알아보면 고물, 알아보면 보물’이라는 문구가 재미있었다.


서점의 입구 왼쪽 편에 악세사리를 판매하고 있었다. 자개장 서랍 안에 아이템을 넣어두는 게 독특했다.


서점의 내부는 갖은 물건들로 가득했다. 옷과 커피잔, 쟁반이나 꽃병같은 생활 용품도 있었다. 곳곳에 가방도 보이고, 아마 내가 미처 보지 못한 물건들도 있을 것같다. 책을 보러 갔으니 책에 집중하기로 하고 눈을 돌렸다. 상부장에 비치된 그림책들은 잘 보이도록 한 권씩 놓여있었다. 중앙 매대에는 새로 나온 책들이 놓여있었다.

환경 서점답게 자연과 환경 관련 서적들이 보인다.
고양이로만 구성된 서가도 있었다.
그림책도 많고, 책장 칸칸이 하나의 주제를 다루고 있다.


서점은 크게 두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아치형 문을 기준으로 한 쪽은 물건, 다른 한 쪽은 책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책이 있는 곳으로 가면, 단계별로 책장이 분류되어 있다. 총 세 단계, 생태 입문 단계와 생태 정진 단계, 생태 심화 단계로 나뉘었다. 세세한 분류로 생태 그림, 생태 인문학, 새, 곤충, 기생충/미생물, 날씨, 기후, 동물, 식물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고 있었다. 생태라는 한 분류 아래에 하위 분류를 이렇게 많이 나눌 수 있는지 생각하지 못했다. (서점을 갈 때마다 책을 진열하는 방식과 분류, 큐레이션 방식에 대해 한 수 배운다).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읽을 수 있도록 그림책들도 많이 있었다. 환경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사람이라면 방문하여 책을 고르고, 차근히 공부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게 내부에 빈티지 소품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재미있는 책도 있었다.


이목을 끄는 책 두권을 집어 구매하였다. 처음 보는 주제와 생소한 책들이 있어서 책 제목만 보아도 시간이 훌쩍 흘러버릴 것 같았다. 다음에는 긴 시간을 두고 방문해야겠다. 기후와 환경, 생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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