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필요한 당신에게, 시집 전문 서점 위트앤시니컬 wit n cynical

시집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서점, 위트앤시니컬에 다녀왔습니다.
이전에는 신촌에 위치해있던 서점인데 대학로로 옮겨왔네요.
익숙한 위치인 혜화동로터리, 동양서림 2층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일상에서 시와 만나는 일이 참 드뭅니다. 따져보면 지하철 정류장에서 열차를 기다릴 때와 시집을 펼쳐볼 때 정도입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마음을 흔드는 시를 발견하면 며칠 내내 가슴이 저릿할 수도 있고 깨달음을 얻고 일상의 변화가 생기기도, 자신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어릴 적엔 시나 시조를 지어서 대회에 나가기도 하면서 자발적으로나 강제적으로 시와 함께 하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어른이 되고 시를 쓰는 일도, 시를 읽는 일도 줄었습니다. 시의 매력을 알고 있는 이상 시와의 거리두기를 멈추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집은 작고 가벼워서 가방에 넣고 다니기 용이합니다. 언제든지 여유가 될 때 펼쳐볼 수 있고요. 오늘은 제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책을 찾아오겠습니다.

가게 정보입니다.
위치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271-1
시간 평일 13:00 - 21:00
토요일 13:00 - 20:00
일요일 13:00 - 18:00
연락처 0507-1409-6015

https://place.map.kakao.com/1735824591

위트앤시니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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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낭독회, 시 창작 강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으니 가까운 소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먼저 동양서림을 찾아가면 됩니다.

동양서림 앞에 위트 앤 시니컬 입간판이 놓여있습니다.

여름인데 낙엽이 떨어져있네요 ㅋㅋㅋㅋㅋㅋ
낙엽과 입간판이 서점의 분위기를 말해주네요.

동양서림에 오랜만에 방문하였습니다. 서가에 꽂힌 책들과 진열된 책들이 알차더군요.
신간도 착실하게 들어와 있고, 각 서가마다 놓인 책들이 선별되어 놓여있는 것 같았습니다.
근처에 중/고등학교, 대학교까지 있어서 여러 참고서들도 한켠에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동양서림 내에서 사진 촬영하는 게 되지 않아 따로 촬영하지 않았습니다.

동양서림을 둘러보던 중 신기한 나선형 계단이 보였습니다.

신비로운 나선형 계단의 모습

위트 앤 시니컬도 마찬가지로 사진촬영을 원하지 않는다는 글귀가 쓰여있습니다.
예전에 어떤 기사를 본게 생각이 났습니다. 대략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사진은 독립서점에서, 구매는 대형서점에서 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휴-)

저는 조용히 둘러보고 두권의 시집을 사왔습니다.
정말 다양한 시집들이 구비되어 있었고, 시인의 데뷔작, 쓰임새 많은 굿즈들이 놓여있었습니다.
따뜻하게 볕이 들어오는 공간도 있었는데,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위트 앤 시니컬에 오랜만에 방문한지라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잊지말고 자주 들러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