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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영화2

[넷플영화추천] 괜찮은 헤어짐이 있을 수 있나, 전여친/전남친 떠오르는 영화. 먼훗날 우리 주변에 눈물 펑펑~나오는 영화로 추천받아서 만난 영화다. 영화의 스토리는 간단하다. 시골(?)에 살던 여자 주인공과 남자 주인공이 베이징으로 올라와 힘든 시절을 함께 견디고, 친구에서 연인으로 그리고 연인에서 남남으로 헤어지고 이후에 재회하는 내용이다. 이야기의 진행은 일반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시절 인연이라는 말이 떠올랐고, 지나간 사람들과의 추억이 스쳤다. 시절 인연이라는 말은 인연에 오고 가는 시기가 있다는 의미를 지닌다. 나는 숱한 연애를 통하여 연인 사이에 시기와 인연이 잘 맞는 건 쉽지 않다는 걸 배웠다.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도 당시의 상황이 맞지 않으면 헤어질 수밖에 없다. 갑작스러운 걸림돌을 함께 헤쳐나갈 수가 없을 때도 있었다. 그래서 헤어지고, 또 다른 사람을 만나.. 2022. 7. 11.
팬텀 스레드 Phantom Thread_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 영화 추천 폴 토마스 앤더슨의 영화를 차례대로 보고 있는데, 오늘은 어떤 말이라도 남겨두고 싶었다. 폴 토마스 앤더슨의 영화는 사람의 복잡한 마음을 뭉근하게 드러낸다. 보이지 않는 것들을 보이도록, 불분명한 것들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독특한 촬영 기법, 배우들의 표정 변화와 대사로 그가 무얼 말하고자 했을지 궁금해진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 ‘사랑’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많이 얻었다. 영화를 보고 남은 여운으로 며칠을 지냈다. 영화는 두 주인공 알마와 레이놀즈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신의 실수로 온 세상의 까칠함을 몰아 가진 남자인 레이놀즈와 그의 뮤즈이자 모델, 연인인 알마의 이야기다. 영화를 보면서도, 보고 난 이후에도 마음을 얻어맞은 느낌이었다. ‘도대체 사랑이 뭐지?’ 그들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설명할 수 있는.. 2021.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