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대 주변에 가는 김에 이문칠공일에 들렀습니다.
걷다가 우연히 마주쳤습니다. 그냥 지나칠 법도 한데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예전에 이문칠공일 독립출판 프로젝트에 지원했다가 떨어진 기억도 있고, 여러 프로그램들을 하고 있다니 카페 내부가 궁금했습니다.
아무튼 가야했습니다.
가게 정보는
주소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회기동 회기로 170
영업시간 월-금 오전 8:00 - 오후 8:00
토-일 오전 10:00 - 오후 9:00
연락처 02-2173-2122
https://place.map.kakao.com/1689303560
가게 외관부터 남다른 포스가 느껴집니다.
창문의 크기와 아름다운 커브, 입구마저 눈에 띄게 이뻤습니다.
카페 내부에서 공부하는 사람과 한쪽 벽면에 고르게 진열된 책들도 보입니다.
갬성을 폴폴 풍기네요. 사람을 끌어당기는 갬성ㅋㅋㅋㅋㅋ
들어가보니
누군가가 앉아서 공부하다 막 자리를 비운 느낌의 책상이 있었습니다.
제가 서점에 가면 눈여겨 보는 포인트 중 하나가 책을 진열하는 방식입니다.
이문일공칠은 어떤 방식으로 책을 소개하고 있을까요?
연필이 진열되어 있고, 연필 깎기의 정석 책을 같이 둔 센스가 돋보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연필은 블랙윙이 요즘 유행인가봐요. 블랙윙 많이 보입니다.
다른 연필은 스위스제 연필이었는데 가볍고 커피향이 나서 사고 싶었지만 가까스로 참아냈습니다.
교양 부분을 지식인의 교양, 심리를 마음의 표정과 소리로 부드럽게 풀이하였네요.
보통은 시사, 교양, 심리, 철학 이런식으로 분야를 딱딱하게 쓸 수 있는데 말입니다.
‘관계에 대하여’라는 파트에는 다양한 소설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제가 읽어보지 못한 책들이 많았어요. ㅋㅋㅋㅋㅋㅋ
다양한 책을 많이 읽어야겠습니다.
여름 맞이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이벤트와 함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책도 함께 놓여있었습니다.
무더운 여름을 기록하고 기억하기 위한 재미있는 이벤트네요.
여름을 제목으로 두고 있는 책들.
저는 겨울에 여름느낌이 나는 책을 읽었습니다.
추우니까 반대로 더운 느낌의 책을 찾았던 것 같아요.
제대로 여름을 나기 위해 여름 제목의 책을 읽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겠습니다.
절 위해 만들어진건가요?
작심삼일은 그만 - 자기계발 파트
자기계발 서적은 잘 읽지 않지만 ‘작심삼일은 그만’을 보고 서가에 어떤 책들이 꽂혀 있나 궁금해졌습니다.
분류별로 네이밍을 잘 하니 책에 관심이 생기네요.
이외에 변화하는 세상읽기, 세상살기 - 경제와 경영, 내일을 아는 역사로 다른 분야들을 풀어내었습니다.
다양한 문구류들도 있었습니다.
학교 앞 서점 겸 문방구 느낌이 있었습니다.
서점의 반대편엔 카페가 있어서 커피를 주문하여 마실수 있었습니다.
커피향 솔솔나고 책들이 모여있는 장소라면 공부하기에 딱이죠.
역시나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카페 내에서 한달에 한권 큐레이션, 교육 프로그램, 이벤트를 다양하게 하고 있으니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imun107.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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