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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

[영화 추천] 니시카와 미와 감독, 야쿠쇼 코지 주연, 멋진 세계

by LYNN 2022.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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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다음 영화

어릴적 부모님과 헤어지고 줄곧 거리 생활을 하며 30년이란 시간 동안 교도소에서 생활한 야쿠자 미카미 아저씨. 긴 시간을 교도소에서 보낸 그가 사회에 나와 부단히 적응하는 이야기다. 사회에 떨어져 지내었으니, 얼마나 힘이 들고 쉽지 않겠는가. 그에게는 교도소에서 출소했다는 사실만으로 낙인을 찍는 사람도 있었고, 그럼에도 무한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준 사람들도 있었다. 영화는 그런 그의 시간들을 따라간다. 슬프게 혹은 기쁘게 비추지 않고. 덤덤하게. 

출처 : 다음 영화

영화 보기 전에 니시카와 미와 감독의 영화, [아주 긴 변명]과 [유레루]를 급히 보았다. 그녀의 책은 보았으나 영화는 처음이었다. 어떤 스타일로 연출하였는지 궁금하였고, 어떤 시각을 가졌는지도 궁금했다. [유레루]나 [아주 긴 변명]에서 느낀 점은 음악을 쓰는 방식이 특이하게 느껴졌다. (오다기리 죠가 운전할 때 서부 영화 bgm같은 노래가 나온다거나 아주 긴 변명에서도 조용하다가 갑자기 bgm이 탁! 흘러나오는 장면)

 

출처 다음영화

 

게다가 사람의 미묘한 감정을 깊숙하게 파고 들어 연출하는 걸로 보였다. 역시나 멋진 세계도 마찬가지였다. 주인공의 감정에 깊이 몰입할 수 있도록 클로즈업을 사용하기도 하고, 장면이 흔들리는 연출 기법도 있었다. 하, 영화를 보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다. 한 사람의 인생에 대하여, 그리고 인간의 본성에 대하여 떠올려볼 수 있었다. 힘든 인생이라 여겨져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인생은 살만하다고 말해주는 듯. 주변 사람들의 도움과 따뜻한 배려가 있었다. 그리고 영화를 보고 돌아가는 길에 나라는 인간, 나의 본성을 돌아보게 만드는 마법같은 영화였다. 

 

**야쿠쇼 코지의 연기가 일품이니 꼭 보세요.. 왕추천.. 또추천.. 아, 또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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