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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BOOK

[만화추천] 타카노 후미코, 친구

by LYNN 2023.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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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노 후미코의 작품을 차례대로 읽고 있습니다. 
노란책을 인상 깊게 읽고 도서관에서 친구를 빌려왔어요. 중/단편 5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책은 크게 2장으로 나뉘고, 일본 친구 3편, 미국 친구 2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총 5편이 실려있어요. 모두 모두 우정을 다룬 이야기였습니다. 
 

 
지금 보이는 사진은 '봄 부두에서 태어난 새는'의 한 장면이에요.
타카노 후미코만의 연출과 구성이 좋았습니다. 
인물의 움직임을 드러내는 장면도 그렇고요.
 
책을 읽고나서 자료와 후기를 찾아보고 있는데 많지 않네요. 
 
책의 뒷부분의 작가님의 코멘트를 보면, 일부를 엿볼 수 있습니다. 
'만화의 컷과 컷은 여유롭게 연출했습니다. 빛에 많이 노출된 사진과 비슷하게 묘사하고 싶어서 일부러 중간중간 펜선이 끊어지게끔 그렸습니다. 고전 무성영화를 보러 다녔던 영향으로, 대사도 고풍스럽게 썼습니다.(중략) 도서관 책장에서 오래된 소설을 골라 적당히 흉내 냈습니다. 등장인물이 노래하는 장면은 특히 옛시절풍으로 꾸몄습니다.'
 

 
바비와 허시의 장면인데요. 
번갈아가면서 웃는 모습을 그린 게 계속 웃고 있는 느낌을 주어서 좋았습니다. 
 
1983년 발간된 작품이라 예스러운 느낌이 있어요. 작가님의 코멘트를 보면, 더욱 옛것을 가져와 그린 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독백이나 내레이션을 보면 옛날 무성영화를 보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시간을 두고 나중에 한 번 더 읽어보고 싶은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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