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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편의 기묘한 이야기로 구성된 단편모음집이에요. 김수지 작가의 작품은 처음 접했습니다. 이숲 출판사는 최근 틸리 월든의 작품으로 알게 된 출판사입니다. 이 책은 상호대차로 대출을 신청하여서 내용이나 작가에 대하여 전혀 예상할 수 없었어요. 그렇게 어떤 정보도 없이 책을 마주하였습니다. 책은 컬러 없이 흑과 백으로만 채워져 있었어요. 모노톤 표지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거친 선으로 그려진 그림이었어요. 판판야의 침어라는 책이 떠오르기도 하고, 김한민 작가의 카페 림보가 떠오르기도 했어요. 다섯편 모두 판타지 요소를 가미하고 있어 제게는 특이하게 다가왔습니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89523238
https://www.yes24.com/Product/Goods/8034736
다섯 편 모두 소재가 밝지 않습니다. 여러 이유로 차별받는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그들은 자신의 상황, 힘듦에 대하여 토로하지 않고요. 공통적으로 모든 주인공들이 참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고통에 집중하게 되었고, 고통을 묘사한 장면들이 기억이 남았습니다. 어두운 소재와 그림이 잘 어울려서 몰입하면서 읽기에 좋았어요.
https://www.yes24.com/Product/Goods/70959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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