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을 가면 종종 들리는 곳, 타워레코드입니다. 옛날에 한국에도 타워레코드가 들어온 적이 있다고 하는데, 저는 가볼 수가 없었네요. 저는 타워레코드를 방문할 때마다 놀라는 데요, 규모가 큰 가게가 오랫동안 유지되고 있는 게 보기 좋습니다. 한국에서는 음반을 구매할 수 있는 가게들이 줄어들고 있고,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죠. 타워레코드를 방문하니 일본 분들도 음반을 많이 구경하고, 구매하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건물 외관을 촬영하지는 못했는데, 8층을 통째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음악의 장르별로 층을 구성하고 있었어요. 각 층마다 계산할 수 있도록 매대가 있었습니다.
청음도 가능하도록 세팅되어 있는데, 아날로그 감성이 좋았습니다.
바이닐도 구매할 수 있는데요. 규모가 엄청났습니다. 큰 스피커로 양쪽에서 재즈를 틀어주는데, 장소에 있는 것만으로도 좋더라구요. 게다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중고장터(?) 개념의 섹션도 있었습니다. 바이닐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저렴한 가격에 바이닐을 구매할 수 있는 곳도 꼭 둘러보시길 바랍니다. Oscasr peterson trio의 바이닐이 5천 원 정도에 판매하고 있더군요.
어쩌다 보니 타워레코드에서도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쫓아 구경하였는데요. 블루 자이언트 영화 개봉과 함께 앨범을 구매할 수 있어서 자리를 떠나지 못했습니다. 한국에서도 곧 영화를 개봉할 예정이라는데, 기대하는 중입니다. CD는 구매 여부를 고민하다가 자주 들을 것 같지 않고, CD 플레이어도 없어서 내려두고 왔습니다.
구석구석 구경을 하다가 매대를 꾸며놓은 직원분의 덕력이 돋보여서 찍었습니다. 주인공의 얼굴을 이렇게 잘 그릴 수 있을까요. 애정이 보이는 그림이었습니다. 볼펜으로 그린 그림인데 수준급이네요.
영화 OST 섹션을 구경하다 파멜만스 CD도 만났고요. 파벨만스 역시 음악과 빛이 좋았던 영화였죠. 구경하는 곳곳마다 청음할 수 있는 곳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타워레코드에 가수들이 방문해서 직접 사인을 남기고 가거나 행사를 많이 하는 것 같더라고요. 음반을 구매할 수 있는 가게뿐만이 아니라 팬과 소통할 수 있는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슬램덩크 인기가 엄청났는데요. 일본에서도 슬램덩크의 인기를 체감할 수 있는 코너가 있네요. 만화책과 앨범이 같이 놓여있었습니다. 타워레코드 매장에 슬램덩크 OST가 흘러나오는데, 두근거리더군요. 이번 영화에서 OST가 정말 좋아서, 신나게 구경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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