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찾았습니다.
오래된 소바 맛집이죠. 미미면가입니다.
신사동에 미미면가는 2군데 있습어요. 본점과 분점이 있는데요, 저는 본점이 붐비어서 주로 분점을 찾습니다. 여러분들도 방문 예정이라면, 분점으로 가시는 걸 추천하고 싶습니다.
가게 입구를 보시면, 2018년부터 미쉐린 맛집인 걸 알 수 있습니다. 미미면가는 2012년에 문을 열었네요.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맛집인 것 같습니다. 그동안 몰랐는데 스키야키 메뉴가 있었네요. 다음 방문에는 스키야키에 도전해보고 싶어집니다.
매번 방문 시마다 품절되는 메뉴가 있어서 가게 앞에 품절 메뉴가 붙어있네요. 오늘은 단새우 메뉴가 품절이네요! 계절마다 올라가는 토핑이 달라져서 계절마다 방문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여름에는 냉소바, 겨울에는 온소바를 즐기는 게 자연스럽죠.
미미면가에 키오스크가 생겼네요. 선결제 시스템입니다. 많은 가게에서 키오스크가 보이고 테이블에서 주문하는 시스템이 도입된 것 같아요. 손님은 간편하고, 주인은 빠르게 준비할 수 있으니 좋은 것 같습니다.
메뉴는 크게 냉소바와 온소바, 사이드 메뉴인 튀김과 마끼가 있습니다. 소바 메뉴는 토핑에 따라 선택을 하면 되니 취향에 맞는 소바를 고르시면 되겠습니다.
친구와 주문을 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원목 테이블로 꾸며져있고요. 한켠에 바자리가 있어서 혼자 방문해서 먹기에도 좋겠습니다. 테이블 한켠에 양념장이 있고, 설명서도 함께 놓여있네요.
저는 가지 냉소바를 주문하였습니다. 튀긴 가지와 절인 토마토, 갈은 무, 김, 와사비 토핑이 가지런하게 올라가 있어요. 미미면가는 육수에도 신경을 많이 써서 그런지 육수가 진하고 맛있습니다.
메밀면은 만들 때에 메밀의 비율을 30%로 맞춘다고 하는데요. 이유는 쫄깃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육수와 면을 같이 먹을 때도 맛있고요, 특유의 감칠맛이 있어서 자꾸 들이키게 되는 매력이 있습니다.
사이드로 항정살 구이를 시켰는데요. 불맛이 나고, 간장 양념이 되어 있어서 짭짤하니 맛있더군요. 살짝 기름기가 있는게, 소바와 잘 어울렸습니다.
두툼한 가지튀김을 먹는데, 바삭한 튀김옷에 채즙이 나오는 게 정말 맛있었습니다. 가지 튀김 한 입 먹고, 소바 한 입 먹고 번갈아가며 먹었습니다. 친구와 이야기하면서 식사를 즐겨야하는데, 소바에 마음을 뺏겨서 먹느라 정신이 없었네요.
정신 없이 한 그릇을 뚝딱해치워버렸습니다. 배를 두르리면서 가게를 나왔네요. 깔끔한 육수와 쫄깃한 면발, 신선한 재료로 승부하는 맛집이었습니다. 종종 찾는데, 여러분들도 꼭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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