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BOOK

[선릉서점] 고민하는 사람을 위한 책방, 최인아책방 방문기

by LYNN 2023. 8. 22.
반응형

선릉역 근처에는 서점이 있다. 회사만 가득할 것 같은 회색빛 거리에 서점이라니. 귀한 곳이다. 최인아책방은 2016년 8월부터 시작되었다. 책방 주인인 최인아는 제일기획에서 카피라이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30년 동안 광고인으로 일하였다. ‘책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출처1)’으로 책방을 열었다.

사람들이 책을 사러 오도록 만들기 위하여 사람들이 왜 책을 읽는지, 어떻게 하는 책을 살지를 고민하다 사람들의 고민에 답을 주는 방향으로 큐레이팅을 하였다고 한다. 창립 당시에 사람들에게 필요한 주제를 뽑고, 추천 리스트를 받아 서가를 꾸렸다고 한다.


최인아책방을 가는 길목에 들어서면, 선릉역과는 다르게 낮선 풍경이 펼쳐진다. 고풍스러운 건물에 책방이 위치해있었다. 내가 방문하던 날은 저자의 북토크가 있던 날이라 준비로 바쁜 풍경이었다. 테이블도 옮기고, 사람들도 입장하고.


책방에 들어가면 층고가 높아서 시선을 사로 잡는다. 충실하게 채워진 책장을 구경하는 데에만 시간이 꽤 걸릴 것 같다. 다음에는 시간적으로 여유로울 때에 한번 더 방문해보고 싶었다.


2층의 좌석이 놓여있고,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음료를 마실 수 있고,독서를 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책은 구매한 책만 갖고 갈 수 있었다.


서점을 방문할 때마다 큐레이션과 큐레이팅된 책을 보고는 하는데. 흔하게 고민할 수 있는 질문이 있어서 흥미로웠다. ’혼자 있는 시간을 어떻게 하면 잘 보낼까?‘ 라는 질문으로 책을 추천하고 있었다.


최인아 책방에서는 독서모임과 북클럽을 운영하고 있었다. 어쩌면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비슷한 주제의 책을 읽고 모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점에 오면, 열린 서가에서 내가 모르는 책을 발견하는 기쁨이 있다. 책방 주인의 지인들이 추천한 책이 이렇게나 많이 꽂혀있었다. 주제별 고민에 따라 참고할 책이 많으니 방문할 때마다 구석구석 살펴보면 좋을 것 같다.


각각의 책을 추천한 사람과 추천하는 이유를 볼 수있어서 마음에 들고, 추천 이유까지 와닿았다면 구매와 빠르게 연결될 것 같았다. 다음 방문 때에는 긴 시간을 두고 추천 책들과 큐레이팅된 책들을 보고 싶다.  

무언가 풀리지 않아 고민이 되는 날,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어쩌면 누군가가 나와 비슷한 경험을 했거나 먼저 경험한 뒤에 책을 추천할 수도 있고.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답을 구할 수도 있지 않을까.


참고
출처 1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46390#home

'대행사' 실제 인물? 삼성 첫 여성임원 출신, 그 책방은 특별했다 | 중앙일보

최인아책방에서는 책만 팔지 않습니다.

www.joongang.co.kr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