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의 기술 블로그를 보던 중, 컬리가 버티컬 플랫폼이라는 문장을 보았습니다. 요즘 플릿폼 비즈니즈가 세분화되어서, 그 중 하나라고 느껴졌어요. 그래서 찾아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은 버티컬 플랫폼을 알고 계시나요? 버티컬 플랫폼은 네이버처럼 전체 상품을 다루지 않고, 특정한 관심사를 가진 고객층을 공략하는 플랫폼을 의미합니다.
예시로 들어보면 컬리는 마켓과 뷰티, 두 가지 카테고리만을 다루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고객에게 제공합니다. 컬리 외에도 명품을 판매하는 플랫폼인 머스트잇, 발란, 트렌비가 있죠. 인테리어와 관련된 오늘의집, 쇼핑 플랫폼인 무신사, 지그재그, 신선식품인 해산물을 판매하는 오늘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주 사용하는 인스타그램도 소셜 분야의 버티컬 플랫폼입니다.
와이즈앱의 조사 결과를 보면, 버티컬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문적으로 특정 분야의 상품을 제공하는 버티컬 플랫폼의 강점은 호리젠탈 플랫폼과는 다른 '전문성과 편의성'입니다. 특정한 상품과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개인화된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차별화된 콘텐츠와 정보를 사용자에게 줄 수 있기 때문이죠.
기사를 찾아보니, 버티컬 플랫폼의 과제는 규모의 확대로 보입니다. 마켓컬리가 뷰티, 가전 제품으로 영역을 확장한 것도 같은 이유이고요. 무신사에서도 패션 플랫폼인데, 삼성전자의 대형가전이 판매 품목에 포함되었습니다. 버티컬 플랫폼이 타겟으로 두는 상품이 개별 단가가 낮거나 시장 자체가 한정되기 때문에 거래액을 늘리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하네요. 메리츠증권에서 발표한 2020년 기준 국내 주요 이커머스 업체 거래액을 보면, 네이버는 연간 30조, 쿠팡은 22조 규모인데, 오늘의집은 2016년부터 7월부터 21년 상반기까지 누적 거래액이 2조원을 넘는 수준입니다. (무신사는 1조 4천억원)
대표적인 호리젠탈 플랫폼인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 외에 패션 타운, 장보기, 네이버펫 등을 추가하였고, 롯데에서는 롯데온앤더뷰티, 온앤더럭셔리를 출시하여 특정 카테고리를 공략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이나 이베이는 버티컬로 시작하였다가 호리젠탈이 된 서비스로 확장된 케이스입니다. 버티컬에서 호리젠탈로, 호리젠탈에서 버티컬로 여러 형태로 변화하는 모습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현존하는 버티컬 플랫폼 기업은 어떻게 성장하고, 변화할까요? 궁금해집니다.
출처 1.
https://contents.premium.naver.com/economist/academy/contents/230515171805563bc
출처 2.
http://tnnews.co.kr/archives/119053
출처 3.
https://www.ge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70846
출처 4.
https://www.mk.co.kr/news/business/10281958
출처 5.
https://www.p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04044
출처 6.
https://verticalplatform.kr/archives/1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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