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문데이 관련 자료를 보다 펨테크라는 단어를 알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새로운 단어라 이번 기회에 개념과 해외 사례, 국내 기업들을 정리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KB 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보고서, 펨테크 애널리틱스, 검색한 기사들을 토대로 내용을 작성하였습니다.
펨테크란?
펨테크란, Female(여성) + Technology(기술)의 합성어입니다. 여성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도구나 제품, 서비스, 웨어러블 기기 등의 기술을 의미합니다. 여성의 건강관리와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추는 기술이죠. 펨테크는 월경주기 관리 앱 클루(Clue)의 창업자 아이다 탄이 2016년 처음 사용한 용어입니다.
펨테크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전세계 펨테크 시장 규모는 2020년 402억 달러(약 52조 1122억 원)에서 2025년 751억 달러(97조 3521억언)로 성장할 전망이라 합니다. KB 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서는 글로벌 팸테크 시장은 연평균 15.6%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지난 5년간 벤처캐피털의 펨테크 시장 투자 규모는 2021년 19억 달러, 지난 5년간 3배 증가하였습니다.
펨테크 사례
팸테크 사례는 여성의 생애주기별로 나누어 정리하였습니다. 중간에 산후관리까지 포함해야겠네요.
해외 펨테크 사례
월경주기 관리
해외에서는 월경, 임신/난임, 갱년기, 건강, 미용 관련 펨테크를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되었습니다. 월경주기 관리와 배란일을 예측하는 서비스가 보편적이며, 월경주기 관리앱인 클루는 월경주기에 따른 감정/신체적 패턴을 추적하고, 전문 치료법과 교육, 가임기 모니터링을 통한 디지털 피임약을 판매할 예정이라 합니다. 일본의 루나루나는 월경주기 관리뿐만이 아니라 건강, 다이어트, 미용, 임신, 육아 등 전반적인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임신, 난임, 산후
미국의 '모던퍼틸리티'는 호르몬 분석으로 가임력을 측정할 수 있고, 배란일 검사, 호르몬 검사 결과 입력을 통해 가임 예측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스위스의 '아바'는 손목형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사용자의 생체 정보를 앱으로 전송하고, 가임기를 식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인도의 'PregBuddy'는 임산부를 위한 맞춤형 케어를 제공합니다. 2023 펨테크 도쿄에서는 0.1ml 이하의 혈액을 채취하여 우송하는 것으로 난자의 상태를 검사할 수 있는 키트, 라인을 활용한 임신 활성 컨시어지 서비스도 선보였다고 합니다.
갱년기
갱년기일 때는 이전과는 다르게 신체적, 감정적인 변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서비스는 갱년기 증상 모니터링을 통하여 개인 맞춤형 정보 제공,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합니다. 미국의 '카리아'는 일상생활 기록을 통하여 모니터링하고, 이에 식이요법, 인지행동요법 등을 제공합니다. 일본의 '요리솔'은 AI 챗봇의 질문으로 사용자의 증상/감정을 기록하고 폐경기 증상 완화를 위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건강 전반
미국의 '뉴알엑스'는 피임약 제공 서비스를 시작으로 성건강, 피부 관리 등 진료 영역을 확장하였습니다. 미국의 '로리'는 성건강, 건강관리, 피부 미용 등과 관련하여 원격 진료와 처방약 배송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인도에는 AI 기반으로 여성의 유방암 위험성을 감지하는 'Nirami'가 있습니다. 인도의 'MyAVA'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모니터링하고 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돕는 맞춤형 플랜을 제공하고, 커뮤니티를 운영합니다. MobileODT사는 병원 방문 없이 자궁경부암 테스트를 할 수 있는 기기를 개발하였고, 애플워치의 일부 모델은 손목의 온도변화를 통하여 여성의 생리주기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국내 펨테크 기업
KB 금융지주 경영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팸테크 산업은 월경주기, 여성용품 등 월경 케어 분야에 집중되어 있고, 비대면 상담, 자가진단, 산후 관리 등 서비스 범위가 점차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합니다.
월경케어
월경주기 관리앱은 사용자가 입력한 값을 토대로 다음 예정일을 예측하고, 증상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합니다. '먼슬리씽'은 월경주기를 입력하고, 관리할 수 있으며 건강과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사용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핑크 다이어리'는 월경주기 관리는 물론 커뮤니티 운영, 생리대 판매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건강상담
'닥터벨라'는 방문하기 어려운 산부인과에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Q&A를 통한 문제 해결, 심리 상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기만의방'은 성지식 플랫폼으로 정보성 콘텐츠, 커뮤니티 운영, 생리, 무드 트래킹 다이어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채킷'은 질 내 검체를 채취하면, 미생물 검사를 해주는 키트와 검사를 제공하고, 질건강을 위한 제품을 함께 판매합니다.
임신과 출산, 육아
'헤이마마'는 출산 여성을 위한 산후 회복 운동, 셀프케어 루틴서비스를 제공한다. '마미톡'은 임신부터 육아까지 시기에 따라 필요한 검사, 성장 정보를 제공하고, 커뮤니티 운영, 쇼핑몰 운영을 합니다, '세이베베'는 산부인과 진료 후 초음파 영상을 앱으로 전송하여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모아베베'에서도 초음파 영상을 앱에서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참고자료
https://www.mk.co.kr/news/it/10757930
https://www.femtech.health/report-q2-2022
https://yozm.wishket.com/magazine/detail/1805/
https://soxak.com/articles/4755#direct
https://outstanding.kr/saybebe20220927
보험연구원, 여성을 위한 건강관리, 해외 펨테크 기업 동향(2023.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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