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대 데이트, 외대 맛집 추천, CIBO치보 방문 후기

친구랑 오랜만에 밥을 먹기로 했다.
무얼 먹을지 고민하다 지인에게 추천받은 치보에 방문했다. 이탈리안 전문인데, 주변에서 맛있다고 몇 번이나 들었다.

가게의 정보는 다음과 같다.
주소 : 서울 동대문구 천장산로 9길 3
운영 시간 : 월 - 토 11:30 - 22:00
휴무일 : 일요일
전화번호 : 02-960-7340

https://place.map.kakao.com/12140380

치보

밖에서 보면 따뜻해보이고, 원목 인테리어다. 게다가 오픈 주방이다. 손님 입장에서 오픈 주방을 보면 가게가 위생적이고 믿을 만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요리하는 분들 모두 요리모자와 옷을 입고 계셨다. (전문적인 포스)

가게 내부는 원목으로 깔끔했다. 테이블이 오밀조밀 채워져있었다.

중요한 메뉴판! 스파게티와 리조또, 샐러드가 있었고 스파게티의 비중이 더 많았다. 오늘의 파스타는 바질 파스타였다. 음료는 논알코올과 알코올로 두 종류 있었다.

나는 먹어보고 싶은 게 많아서 고민하다가 버섯 리조또를 시켰다. 같이 간 친구는 점심에 로제를 먹었다며 알리오 스파게티를 주문했다.

식전빵

주문한 음료

치보에서는 식전빵을 제공하는데, 빵이 따뜻하이 맛있었다. 탄산음료는 뚱뚱한 캔으로 얼음컵과 함께 제공해주셨다.

포르치니 리조또

버섯 리조또는 뚝배기형 그릇에 보글보글 끓어서 나왔다. 먹기 전에 치즈를 갈아주신다. (치즈 많이 주세요!를 외침) 토핑으로 다양한 종류의 버섯과 시금치, 브로콜리가 있었다. 소스는 꾸덕하고 진해서 맛있었다. 쌀알이 꼬들하게 살아있었다. 소스가 진한게 딱 내 스타일이었다.

다음엔 다른 메뉴를 먹으러 와야겠다 !

알리오 스파게티

친구가 시킨 알리오 스파게티.
내가 알고 있던 알리오올리오와는 다른 비주얼이었다. 오일 파스타인데 토마토가 들어있네? 근데 맛있으니 두 말 할 게 없었다. 갖가지 토핑들이 충실하게 각자의 역할을 하고 적절하게 익은 면발까지 모든 게 좋았다.

간만에 제대로된 파스타 먹는 기분이었다. 외대에 생각보다 먹을 데가 없는 데 치보가 있어 든든하다. 다음 번엔 어떤 메뉴를 먹을지 기다리며 다음 방문이 기대하게 되는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