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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TC

[부암동 맛집] 겨울에도 빙수를? 사계절 빙수를 즐길 수 있는 수요미식회 맛집, 부암동 빙수_부빙

by LYNN 2022.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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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암동에 간 김에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던 맛집에 다녀왔다. 여름의 음식으로 알고 있지만 부암동 빙수집에서는 사계절 내내 빙수를 맛볼 수 있다. 여름에는 웨이팅이 많다고 하는데, 겨울이라 웨이팅 없이 즐길 수 있었다.



부암동 빙수의 정보는 다음과 같다.
영업 시간 수-금 : 13:00 - 20:00
토-일 : 13:00 - 21:00
월-화 : 휴무
주소 : 서울 종로구 창의문로 136
https://place.map.kakao.com/20459372

부빙

서울 종로구 창의문로 136 (부암동 254-2)

place.map.kakao.com


* 아쉽게도 주차가 되지 않으니 차를 타고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란다.


가게 내부는 아기자기한 빙수 그림들이 가게를 채우고 있었다. 바람이 많이 불고 추운 날씨였는데도 빙수 가게에 사람들이 많았다. 얼음을 갈아 만든 빙수집이라 그런지 북극곰 캐릭터가 보였다. 귀여운 소품들이 비치되어 있었다.


1인 1메뉴라 남자친구와 나는 빙수를 1개씩 골랐다. 메뉴는 시즌 메뉴와 일반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시즌마다 달라지는 메뉴들은 해당 시즌에만 만날 수 있으니 방문 전에 참고하기를 바란다. 지금까지 나왔던 시즌 메뉴 중에서는 옥수수 빙수가 가장 맛있다고 입소문이 나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연중 메뉴, 봄여름가을겨울 한정 계절 메뉴가 보인다.


주문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빙수가 나왔다.


남자친구는 밤빙수가 가장 비싸서 골랐다고 했다. 밤 디저트인 몽블랑처럼 토핑이 올라가 있었는데, 꾸덕하고 진한 밤의 맛이 났다. 얼음은 곱게 갈린 형태로 입에 넣는 즉시 녹아버렸다. 연유와 우유를 섞은 맛이었다. 먹을수록 맛있어서 연신 숟가락을 움직였다. 얼음의 사이에 밤 토핑이 있었다.


나는 카라멜 빙수를 주문하였는데, 소금을 곁들여서 먹을 수 있도록 소금이 함께 나왔다. 크리스피한 아몬드, 달달한 소스, 짭짤한 소금을 먹으니 입이 즐거웠다. 진정한 단짠이었다. 부드러운 얼음와 맛의 조화는 대단했다. 신나게 먹다보니 금방 해치웠다.

먹다보니 얼음이 고운 만큼 빨리 녹는다는 걸 깨달았다. 한 쪽으로만 먹다가 빙수가 떨어지고 말았기 때문이다. 아까운 빙수.. 수습하느라 사진을 찍지 못하였는데, 다른 분들은 빙수를 남김 없이 잘 드시기를 바라며 적었다.


한쪽만 파먹은 탓에 기울어진 빙수.. 쓰러지기 전 모습이 담긴 사진이다. 봄이 오면 시즌 메뉴를 먹으러 한번 더 와야겠다. 사계절 언제든 빙수를 즐길 수 있는 부암동 빙수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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