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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FOOD

[군자맛집] 입에 기름칠하고 싶을 때, 세광양대창, 군자회식장소 추천

by LYNN 2022.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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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이지만 기름기가 가득한 육류가 땡길 때, 곱창이 떠오른다. 어렸을 때엔 야채곱창이나 막창 구이에 소맥을 말아먹고는 했다. (동네에 야곱 맛집이 있었다.) 이제는 나이가 들어 값비싼 양대창을 사먹는을 수 있는 경제력과 입맛을 갖추게 되었다.나무위키에 따르면 질 좋은 곱창은 곱이 신선해야하기 때문에 비쌀 수 밖에 없다고 한다. 냉동 곱창이나 도축한지 시간이 지난 곱창은 곱이 잘 차오르지 않는다고 한다.


양대창은 야채곱창이나 막창구이와는 대체할 수 없기에 먹고 싶을 때 종종 양대창 전문점을 방문한다. 음식점을 꼼꼼하게 고르는 남자친구가 세광양대창을 찾았고, 바로 방문했다. 세광양대창이 체인점이 많길래 찾아보았더니 세광그린푸드의 브랜드였다. 세광그린푸드의 브랜드로 교대이층집, 교대평상집, 교대갈비집, 교대골목집, 서리풀 식당, 하시 등 여러 브랜드가 있었다.

특히 세광양대창은 인테리어가 인상적인데, 가게 간판부터 가구, 가게 내부를 꾸미고 있는 액자나 소품이 모두 예스러웠다. 가만히 앉아서 구석구석 뜯어보아도 구경할 거리가 많아서 재밌었고, 어르신들도 옛날 생각하면서 음식을 즐기기 좋은 장소로 느껴졌다.

출처 : 세광그린푸드 홈페이지


나는 저녁시간에 세광양대창 군자점을 방문하였고, 모든 부위를 즐기고 싶어서 모듬구이를 주문하였다. 세광양대창은 국내산 참다래로 48시간 곱창을 숙성한다고 적혀있었는데, 참다래는 우리나라에서 재배된 키위를 말한다. 그동안 키위가 수입과일인 줄 알았던 나는 키위가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줄은 몰랐다.


화구가 있고, 바로 옆에 연기가 빠져나갈 수 있도록 배기구가 있다. 배기구와 화구가 가까워서 연기가 새어나오지 않았다. 보통 숯불구이 먹으면 연기 냄새, 숲불 냄새 등 각종 냄새가 옷에 베기 마련인데, 이 집은 연기 없이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기본 반찬으로 장과 동치미, 상추무침, 감자샐러드, 백김치가 나왔다. 감자샐러드가 맛있어서 추가해서 먹었다.


후후 드디어 모듬구이가 등장하였다.
나온 고기를 모두 구워주시는데, 태울 걱정 없이 편하게 먹었다.


특양, 막창, 대창 모두 같은 양념이었다. 달달하니 맛있었다. 특양과 막창은 특유의 쫄깃함이 좋았고, 대창은 씹을 때마다 터지는 육즘+기름에 맛있게 먹었다.


이대로는 아쉬워서 양볶음밥을 추가하여 먹었다. 볶음밥에 특양이 자잘하게 들어있었고, 김치볶음밥처럼 매콤 달달한 맛이었다. 김에다 싸먹으니 더 맛있었다. 글을 쓰다보니 또 먹고 싶어지는 양대창집 후기였다. 다음에는 곱창전골에 한잔하러 가야겠다.


[가게정보]
주소 : 서울 광진구 능동로 36길 16
운영시간 : 매일 16:00 - 03:00
전화번호 : 02-444-3372
주차 가능
https://place.map.kakao.com/1994068566?service=search_pc

세광양대창 군자점

서울 광진구 능동로36길 16 (능동 223-2)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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