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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

[영화추천] 미첼가족과 기계 전쟁, 유쾌한 가족 영화(가족들끼리 보면 좋은 영화)

by LYNN 2023.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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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나무위키


영화를 어떻게 알았나?
종종 왓플릭스라는 팟캐스트를 듣는데, 한 패널의 추천으로 알게 되었다. 봉준호 감독이 추천한 영화라고 했었나. 그랬다. 전체관람가를 좋아하는 패널의 추천으로 재생 목록에 넣어둔 영화였는데, 어느 날 신의 계시처럼 영화를 보라는 지시가 내려왔고, 당연히 나는 재생 버튼을 눌렀다.

출처 : 다음 영화


어떤 영화인가?
엄청난 수상 경력을 지닌 영화다. 제 87회 뉴욕영화비평가협회 애니메이션상 수상, 제 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상 수상, 제 75회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애니메이션 작품상 후보, 제 94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상 후보, 제49회 애니상 최우수 작품상 등 8관왕이다.

뭐, 나무위키를 보니 여담도 꽤나 있다. 코로나 19로 개봉일이 연기되던 중 극장 개봉이 취소되고 넷플릭스를 통해 개봉되었다는 점, 스파이더맨 : 뉴 유니버스와 레고 무비의 출신 제작진들이 연출했다는 점, 봉준호 감독이 2021년 즐겁게 본 영화 중 한 편이라는 점, 미국에서 유행하는 밈이 많이 나온다는 점 등이 있다. 그래서인지 영화를 보는 동안 지루할 틈이 없었다.



누가 만들었나?
그래비티 폴즈의 마이클 리안다가 처음으로 연출한 애니메이션이다. 그래비티 폴즈는 디느지에서 방영된 애니메이션, 호평을 받은 작품이라 (나무위키에 따르면) 하는데, 나는 아직 보지 않았기에 평가를 할 수가 없다. 그래비티 폴즈도 처음 들어보았고, 이번 기회에 재생 목록에 추가하였다. 한국에 방영 시 제목이 귀엽다, ‘디퍼와 메이블의 미스터리 모험’, 이후에는 ’괴짜가족 괴담일기‘라.

출처 : 오마이스타



감상평
영화관에서 보고 싶은 애니였다. 또 보고 싶어지는 영화이기도 하고. 인생은 좌충우돌이고. 가족과의 관계에서도. 엄마아빠가 자식을 키우는 과정도 마찬가지라 생각했다. 다들 잘하고 싶지만 마음같이 잘 안되는 구석도 있고 말이다. 때마침 가족에게 믿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고, 여러 일을 거치며 가족은 재미있게, 끈끈하게 가족답게(?) 해결하고 만다.

재미있고, 익살스럽고, 또 유쾌하다. 영화를 보다보면 어느정도 어떻게 풀리겠구나 하고 짐작을 할 수 있겠으나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지루하지 않고, 정말 재미있다. 눈은 쉴 새가 없고, 정신 없는 사이에 가족 간의 에피소드가 하나 둘 풀린다.

보고 나서 나의 가족을 떠올려보게 되는 영화였다. 지금 아빠와 나의 관계, 아빠도 그랬으려나 하는 마음, 나도 그렇고. 아빠한테 아직까지도 무뚝뚝한 딸인 내가 떠오르면서, 힘들면서 좋아하면서 필요로 하면서도 또 쉽지 않은 애증 관계인 가족들이 떠올랐다. 가족애를 오랜만에 떠오르게 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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