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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FOOD

[성수/뚝섬맛집] 구운 야채 토핑과 스프카레 맛집, Suage 스아게

by LYNN 2023.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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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스프카레 맛집 중 한 곳이죠. 스스키노, 카레시, 스아게 모두 서울에서 만나볼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삿포로의 대표 음식으로도 알려진 스프카레는 명칭 그대로 스프 + 카레입니다. 스프처럼 국물이 자작한 카레인데요. 보통 우리나라의 가정식 카레와 다른 점이 있습니다. 카레 분말과 갖은 야채가 함께 버무려져서 만들어지는 엄마표 카레와는 다르게 스프 카레는 되직하지 않고, 곁들여 먹는 야채가 고명처럼 올라가요.주문한 메뉴가 나왔을 때, 어떤 야채가 들어간 건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삿포로에 갔을 때에 스프카레를 먹었는데, 스프카레는 날씨와 무관하게 시종일관 맛있더군요. 삿포로는 일본에서도 추운 편이라 국물이 있는 스타일의 스프카레를 즐기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추운 날에는 뜨끈한 국물이 어울리는 법이라서요. 국내에서는 여름에는 여름대로 뜨끈하게 기력을 보충해주고, 겨울엔 추위에 얼었던 몸을 녹여주니 새로운 매력이 있네요. 이열치열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추가된 것 같습니다. 

 

 

게에 들어서자마자 풍기는 카레 냄새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스프카레는 취향에 따라 고명을 고르면 됩니다. 베이스는 하나의 스프카레같지만, 맵기의 정도와 코코넛 밀크를 추가하여 부드럽게 즐길 수도 있습니다. 저는 늘 오리지널로 주문하여 먹는데요. 다음 방문에서는 코코넛 우유를 추가하여 변주를 주고 싶네요. 밥은 식사량에 따라 양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취향별로, 자신의 식사량에 따라 주문할 수 있는 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가게만의 친절함인 것 같아요. 저처럼 매운 걸 못드시는 분들은 1이나 2번 정도의 맵기를 드시는 걸 추천해요. 같이 간 짝꿍이 유자 라씨를 추가하여 나눠먹기로 하였어요. 

 

 

카레집에서는 사이드 음료로 라씨를 먹을 수 있죠. 요거트 베이스에 달달함이 추가되어 카레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지역에 따라 소금간을 하는 곳도 있다는데, 제가 접하는 라씨는 늘 달달한 맛이네요. 

 

 

저는 하와이안 새우 카레를 주문하였습니다. 구운 야채의 자태가 입맛을 다시게 만드네요. 구움의 정도가 타지도 않고, 그렇다고 설익지도 않아서 야채 본연의 맛을 즐기기 좋았습니다. 카레를 떠먹으면서 야채를 곁들이는 방식으로 먹었어요. 

 

 

저의 짝꿍은 가쿠니 카레를 주문하였어요. 큼지막한 삼겹살 구이가 놓여있네요. 먹음직스러워서 몇 번 뺏어 먹었어요. 진한 국물에 몸이 풀리는 기분이 들더군요. 

 

 

질길 수 있는 브로콜리도 잘 익어서 포크로 잘도 찢어집니다. 이 가게는 비건이신 분들도 즐기기 좋을 것 같아요. 야채 토핑만 올라가 있는 카레가 있기 때문이죠. 혼자 와서 즐기기에도 좋고요. 여럿이 즐기기에도 좋겠습니다. 

 

 

[가게정보]

주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 4길 28-2

연락처 : 010-7754-5023

영업시간 : 11:00 ~ 21:00, 브레이크타임 : 14:30 ~ 17:00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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