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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

[왓챠애니추천] 재난을 소재로 한 만화, 도쿄 매그니튜드 8.0

by LYNN 2024.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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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매그니튜드 8.0은 우연히 소개글을 읽은 계기로 보았습니다. 제목대로 만화 속에는 도쿄에서 강도(매그니튜드)가 8.0에 달하는 지진이  발생합니다. 지진이 발생한 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죠. 이 애니는 2009년 7월 9일 후지 TV에서 방영되었고, 현재는 왓챠, 라프텔, 애플 TV에서 볼 수 있어요. 지진을 소재로 하고 있으며, 재난 상황을 실제적으로 그렸습니다. 

출처 : IMDb

간단 줄거리 

여름방학을 맞은 미라이와 유키 남매. 남동생 유키는 엄마에게 로봇 전시회를 가자고 조릅니다. 하지만 엄마는 일을 해야만 했죠. 대신 누나인 미라이가 유키와 함께 오다이바로 로봇 전시회를 보러 갑니다. 집에서 떨어진 오다이바에서 신나게 로봇 전시회를 보고 난 두 사람. 집으로 돌아가기 전, 유키는 화장실에 들려요. 건물 밖에서 기다리던 미라이. 갑자기 큰 소음과 동시에 땅이 흔들리고, 건물이 무너지는 광경을 마주하게 됩니다. 지진의 강도는 8.0. 큰 지진으로 전기, 통신, 수도 등 모든 것들이 파괴되고, 미라이는 화장실에서 남겨진 동생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집으로 가야 하죠. 미라이와 유키 남매가 집으로 향하는 여정을 담긴 만화입니다. 재난 상황에서 우연히 만나 두 남매를 챙기게 된 마리도 함께하죠.

 

출처 : IMDb

감상평

끝까지 포기하지 않기.

가족과 연결되지 않고, 모든 게 끊어진 상황. 큰 지진이 지나간 것 같았지만, 지속적인 여진으로 눈에 보이는 것들은 모두 붕괴된 현장입니다. 이 안에서 이들은 끝까지 자신의 가족들을 찾아 떠나죠. 위험하지만 그래도 찾아야할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매번 어쩔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지는 데도, 이들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힘들어도 걸어가고. 지치고 더워도 또 걸어요. 등장인물이 어린 아이라는 점이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포인트인데요. 초등학교 3학년인 유키와 중학교 1학년인 미라이가 다치거나 애쓰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눈물이 저절로 흐르게 됩니다. 유키의 긍정적이고 귀여운 모습을 보고 있으면 더욱 그렇고요. 쉽지 않은 여정을 걷고 있는 이들을 보면서, 한편으로 무력한 상황에서 지지 않는 마음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소중함. 

지금 내 곁에 있는 것들은 너무나 당연한 것처럼 생각합니다. 늘 같은 자리에 있기 때문이죠. 지진의 발생으로 일상이 사라진 상황을 보니, 그동안 내가 누리던 것들은 당연한 게 아니라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나를 둘러싼 풍경과 사람, 그리고 물건, 모든 것들은 언제든 사라질 수 있다는 걸 상기시켰습니다. 무엇이든 잃어본 뒤에야 소중함을 알게 되는데요. 이 애니를 보면서 지금의 소중함을 떠올려 볼 수 있었습니다. 만화에서 보여주는 사건은 지진이라는 재난 상황에서 한 개인이 겪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한 개인의 상황을 초점으로 두고 있지만 이들의 이야기를 통하여 나를, 더 나아가 세상을 생각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의 주변을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나의 가족과 친구들, 나의 회사와 학교, 나의 집, 그리고 나의 동네 같은 것들을요.   

 

 

출처 

https://images.app.goo.gl/SmqqXUt1aYPXWi5EA

 

제목: Tôkyô magunichûdo 8.0 (TV Mini Series 2009) - Photo Gallery - IMDb

Google에서 검색된 imdb.com 이미지

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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