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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BOOK

마음도 운동이 필요해, 김지언. 노영은_ 내 마음 관리하기

by LYNN 2021.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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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둘러보면 홈트나 홈트레이닝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식단과 운동법을 공유하고 건강한 신체를 위하여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신체를 단련하는 일은 겉으로 드러나고, 기계로 측정이 가능하니 이전보다 나아졌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들의 마음은 어떨까. 겉으로 드러나는 방법과는 다르게 마음의 건강은 어떻게 단련하고 관리해야 할까. 나도 마음도 몸처럼 관리가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된지는 오래되지 않았다.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으로 명상을 한지 2년 정도 되었다. 명상과 관련된 책들을 접하고 있다. 자기만의 방 출판사에서 나왔으니 읽어볼 수 밖에 없었다!


명상이라고 하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데, 저자는 마음 관리를 위해 명상을 제안한다.
‘명상은 건강한 사고를 돕는 뇌의 회로를 발달시켜 우리가 생각과 감정에 끌려다니지 않도록 도와줘요. 운동을 하면 근육이 생기면서 몸이 바뀌듯. 명상을 하면 뇌가 바뀌고 사고방식이 건강해집니다. 이건 과학적으로 밝혀진 사실이에요. ‘신경 가소성’이라고 하는데, 자주 사용하는 회로가 발달하고 사용하지 않는 회로가 퇴화하면서, 뇌는 죽을 때까지 변화하거든요.’(p14)

저자는 내 마음이 어떻게 생겼는지(마음 인바디), 그렇다면 어떻게 마음을 관리해야하는 지 차근히 알려준다. 마음 운동을 통해 얻게 되는 긍정적인 변화와 나를 병들게 하는 주된 원인, 마음을 구성하는 생각과 감각, 감정, 욕구를 파악하도록 쉽게 설명한다.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만으로 마음과 내가 가까워지는 기분이었다.


명상을 해왔지만 실제로 마음 운동의 의도는 어렴풋이 그려만 보았다. 명확하게 한 문장으로 나타낸 적은 없었는데 이번에 ‘덜 스트레스 받고, 건강해지고 싶다.’로 정하였다. 의도를 표현해두니 꼭 지켜야할 것 같고, 지켜주고 싶고, 실천해보고 싶은 의지가 생겼다. 이후에 지속하는 명상도 새로워지는 것 같았다. 마음의 인바디를 하였는데, 주기적으로(6개월마다)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확인해야겠다. 마음도 계속 들여다보고 관리해야 하니까 말이다.


그리고 마음을 구성하는 생각과 감각, 감정과 욕구를 귀엽게 소개하고 있다. ‘나는 감정적인 사람이야.’라는 말은 감정에 치우치고 감정 때문에 힘든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기 마련인데, 감정에 이름을 붙이고 설명을 적어두니 감정이라는 녀석이 귀엽게 느껴졌다. 명상을 하다보면 막다른 생각이 들고, 이름 모를 감정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그럴 때마다 ‘왜 생각이 났지?’ 라고 반응했다. 신기하게도 생각은 전염력이 높아서 생각하느라 명상을 못한 적도 있었다. 이에 저자는 ‘쏟아지는 생각을 멈추려고 노력하기보다는, 멀리서 생각이 쏟아지고 흘러가는 모양새를 바라보는 거예요. 그러기 위해서는 감각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생각이 내가 바꿀 수 없는 과거와 미래에 자꾸 가려고 할 때 감각은 나를 현재로 데려오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마음의 특징과 다루는 방법을 파악하였으니 명상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구와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7일 간 매일 기록하며 할 수 있도록 페이지마다 일지가 마련되어 있다. 또한 명상을 하며 방해할 수 있는 요소들을 함께 설명하였다. 재미있고 쉽게 풀어 쓴 명상 입문서 같았다. 명상을 처음 시도하는 사람들, 마음 관리에 대해 관심을 가진 사람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은 책이다. 특히 현재 사용 중인 명상앱은 유료 서비스인데, <왈이의 마음단련장>은 네이버 클립에서 무료로 들을 수 있다.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393

왈이의 마음단련장 (by 왈이의 마음단련장)

왈이의 마음단련장은 밀레니얼을 위한 가볍고 편안한 명상을 나눕니다. 마음이 과거나 미래에 가 있는 동안 우리는 자주 불안하고, 우울하고, 조급해져요. 멍상은요. 내가 가장 편안할 수 있는

audioclip.naver.com


https://www.wal.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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