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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

베이비 드라이버Baby Driver_한 편의 뮤직비디오 같은 영화, 넷플릭스 영화 추천

by LYNN 2021.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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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후기를 작성하기 위해 포스터를 검색하다가 놀랐다. 강렬한 핑크색이라니! 대체 누가 포스터를 보고 격렬한 액션 영화라는 걸 유추할 수 있을까? 구석구석 뜯어보면 포스터 속 다른 인물들이 총을 들고 있고, 하단에 달리는 차를 묘사했다. 색감이 주는 이미지와 대조되는 내용 때문에 더욱 매력적인 영화로 느껴졌고 또 보고 싶어졌다!


영화는 제목대로 주인공이 베이비다. 그는 조금 특별한 드라이버다. 그는 과거의 빚을 갚기 위해 범죄자들을 태우고 달린다. 그는 항상 귀에 이어폰을 꽂고 있는데, 운전할 때에도 예외는 아니다. 어릴 때에 겪은 트라우마로 귀 울림이 있어 이를 지우기 위해 음악을 듣는다. 그런데 그의 선곡이 남다르다. (왜?)

영화의 시작부터 들리는 음악에 따라 베이비와 주변 환경이 움직이고, 가사에 맞게 화면이 달라진다. 때문에 영화가 더욱 영화처럼 느껴지고, 음악이 진득하게 느껴지는 순간이 많았다. 장면마다 삽입된 노래를 들으며, 어떤 노래인지를 찾고 싶고 벌써부터 계속 듣고 싶어졌다. 어떤 영화는 영화를 본 이후에도 내내 여운이 남아 음악을 찾아듣고는 하는데, 베이비 드라이버가 그런 영화였다.


약속했던 마지막 드라이브를 마치고, 그는 더 이상 운전하지 않기로 한다. 베이비는 평범한 피자 배달부로 행복을 배달한다. 게다가 가게에서 마주친 점원과 사랑에 빠진다. (예뻐서 사랑에 안빠질 수가 없다...) 하지만 그의 보스는 마지막 큰 돈이 걸렸다며 베이비에게 협박한다. 사랑하는 그녀를 잃을 수 없는 베이비는 결국 휘말리게 되고, 사건은 마지막이라는 듯 점점 꼬여만 간다.

이제 행복할 일만 남았는데! 베이비를 가만 둬라! 라고 말하고 싶지만 영화는 어디까지 베이비를 끌고 갈 텐가. 영화에 빠져들수록 애정어린 시선으로 베이비를 걱정하게 된다. 베이비는 도주씬에서 운전 솜씨를 어김 없이 발휘한다. 잡힐 듯 말듯 긴장감이 더해지고, 아슬아슬한 와중에 절묘하게 음악이 어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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