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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

원스어폰어타임인할리우드Once upon a time in Hollywood_ 알면 알수록 흥미로운 영화, 쿠엔틴 타란티노, 넷플 영화추천

by LYNN 2021.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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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에 대한 믿음이 강하다. 무언가에 빠지면 수집하듯이 모으는데, 그렇게 본 작품 중에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게 없다. ‘바스타즈 : 거친 녀석들’, ‘장고’, ‘킬빌1, 2’, 헤이트풀8’, ‘저수지의 개들’, ‘펄프픽션’을 보고 남긴 나의 높은 평점이 증거처럼 남아있다. 이번에는 2019년에 개봉한 영화 ‘원스어폰어타임인 할리우드’를 보았다.

포스터는 옛날 극장에 붙어 있던 직접 그린 포스터를 연상시킨다. 그리고 캐스팅부터 남다르다.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인 브래드 피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마고 로비, 다코타 패닝이 출연한다. 게다가 아카데미 미술상,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골든 글로브 각본상 등을 수상하여 내역 또한 화려하다. 영화를 보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기대되는 영화였다.


주인공 릭 달튼(레오나르도 디카르피오)는 서부 영화에서 악당 역할을 주로 맡는 배우다. 릭 달튼의 삶은 유명세가 서서히 떨어져 내리막을 걷는 배우를 담고 있다. 그 안에서 릭 달튼은 자괴감에 빠져 스스로 채찍질을 한다. 술을 마신 다음 날 이루어진 촬영에서 대사를 까먹자 자신에게 욕을 퍼붓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과 책 속 이야기를 자신에 빗대어 말하며 우는 장면이 그랬다. 그런 그에게 클리프(브래드 피트)는 오랜 친구이자 동료다. 클리프는 릭 달튼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 스턴트맨이다.  


릭 달튼은 이탈리아로 넘어가 몇 편의 서부 영화를 찍고, 이탈리아인과 결혼한다. 돈을 벌었지만 큰 지출을 감당할 수 없던 릭 달튼은 클리프에게 더이상 일을 같이 할 형편이 되지 못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들의 인연은 쉽게 끝나지 않는다. 어느 날 악마의 사주(?)를 받아 릭 달튼의 집에 웬 히피들이 침입한다. 약에 취한 클리프와 그의 개 브랜디, 릭 달튼의 아내 프란체스카, 그리고 릭 달튼은 침입자들을 호되게 혼내준다. 클리프는 골반에 칼을 맞는 부상을 당한다.



1969년 할리우드 배우 샤론 테이트 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다. 실제 사건과는 다르게, 영화 속에서는 살인범들을 시원하게도 박살낸다. 가감없이 칼에 찔리고, 머리통이 깨지도록 맞는다.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뒷골이 당긴다.

특히 릭 달튼이 화염방사기를 쏘는 장면은 극단적이라고 느껴졌다. 이전에 ‘장고’나 ‘바스타즈 : 거친 녀석들’처럼 끝으로 갈수록 몰입되고 자극적이었다. 잔잔한 듯 진행되다가 내레이션이 들어가면서 긴장감이 극에 달하는 진행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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