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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TC

의정부 데이트, 의정부 가볼만한 곳_2편 : 의정부 음악도서관

by LYNN 2021.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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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에는 미술도서관 외에 다른 이색 도서관이 있다. 바로 음악도서관이다.
이렇게 하나의 주제를 다루는 도서관은 의정부 미술도서관, 의정부 음악도서관과 현대카드에서 운영하는 라이브러리 정도가 떠오른다. 서울에서 그나마 가깝게 갈 수 있는 곳을 찾다보니 의정부 음악도서관에 오게 되었다.

도서관에 대한 정보는 다음과 같다.
https://place.map.kakao.com/614180690

의정부음악도서관

경기 의정부시 장곡로 280 (신곡동 724-1)

place.map.kakao.com

주소 : 경기 의정부시 장곡로 280
운영시간
화-금 10:00 - 21:00
토,일 10:00 - 18:00
연락처 : 031-828-4850
주차장 있음.
* 주차자 자리가 많지 않다.
실내 주차장이 아니고 도서관 뒷편에 야외주차장이다.


음악도서관은 다른 도서관과 다르게 배경음악을 틀어준다. 피아노 소리를 들으며 집중력을 높이기 좋은 분위기였다.
건물은 옆면 전체가 창문인 구조였다. 눈을 쉴겸 밖을 보았을 때, 초록빛 식물이 보이니 휴식하기 딱이었다. 낮시간에는 햇빛 아래에서 독서등이 따로 필요없겠다. 실제로 창가에서 책을 읽는 사람이 많았다. 폭신한 의자와 넓은 채광창, 바깥의 초록빛 뷰로 벌써부터 또 가고 싶어진다.  


높은 천장과 널찍하게 배치되어 있는 서가와 의자, 테이블은 여유로움과 쾌적함을 준다. 서가 중간마다 스툴이 있어서 책을 보다가 앉기 좋아보였다.

1층 오픈스테이지


음악도서관은 층별로 다르게 장서를 구비하고 있어 필요한 자료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각 층은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1층 : 오픈 스테이지와 일반 도서, 어린이 도서
2층 : 커뮤니티룸, 악보와 잡지, 고전문학
3층 : 뮤직홀, 오디오룸, 스튜디오와 CD, LP

음악 관련 서적

장서들이 많지는 않지만 이렇게 음악의 한 가지 분류로 책을 구성하고 있는 게 좋았다. 다른 도서관에서도 세부 분류를 두어 서가를 마련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비어있는 공간에 앞으로 채워질 책들을 기대하게 된다.

클래식 관련 서적

숙제처럼 느껴지는 클래식 분야. 여백이 있는 자리에 조각과 그림, 조형물을 두어서 보는 데에 지루하지 않았다. 다만, 비어있는 서가를 보며 ‘도서관이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나?’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찾아보니 2021년 5월에 개관하였으니 7개월 정도 되었다.

2층 시 컬렉션
2층의 악보들


악보는 악기에 따라 구별되어 있었다. 책처럼 측면에 제목이 있어서 찾아보기에 편할 것 같다. 악기를 다루지 않아 제대로 펼쳐보지는 않았다.

3층의 CD와 DVD
3층 오디오룸

특히 3층 뮤직홀에 있는 자동 피아노와 스튜디오, LP, 블루레이 감상을 위한 공간이 참 좋았다. 물론 LP 플레이어가 두 대 밖에 없어서 감상을 위해 대기가 필요했다. 그래도 듣고 싶은 LP를 찾아 들을 수 있다는 게 좋았다. LP판이 다치지 않게 주의를 기울여 만지고 들었다. 다들 조심히 다루어주었으면 좋겠다.

꽂혀있는 LP는 어떻게 구분되어 있는지 알수가 없었다. LP를 찾아보는 데 도움이 되는 안내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외에 LP 플레이어 사용법을 설명하는 안내서는 요긴하게 잘 썼다.  


한켠에는 세미나실이 있어서 피아노를 배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어린 아이가 피아노를 배우고 있었다. 공공도서관의 다양한 역할 수행에 놀라울 따름이었다. 더 많은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


마침 음악도서관에서 하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참여하였다. 오페라를 틀어주는데, 미술도서관에서 체력을 쓰고 와서인지 혹은 점심먹고 배불러서 인지 졸아버렸다.

아직은 어려운 오페라를 뒤로 한채 자동 피아노 연주를 보러 갔다.


방문일에 어떤 프로그램들을 진행하는 지 보고 가면 더욱 즐길 수 있겠다.
https://www.uilib.go.kr/music/index.do

의정부음악도서관

의정부음악도서관

www.uilib.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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