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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영화추천] 두 인생을 살아봐_선택이 망설여질 때 보면 좋은 영화 인생은 선택의 과정이고, 자신이 내린 선택에 책임지며 매일 살아가는 것이라 느낄 때가 많다. 최근에도 이직이라는 선택을 하고, 퇴사하기까지 머릿속이 복잡했다. A나 B의 선택지 중 A를 결정해서 진행하는 게 정말 옳은 일인지 확신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미래를 알 수 없다는 불확실성 때문에 선택이 망설여지고, 어렵게 느껴진다. 시간이 지나면 한 번쯤은 '내가 B를 선택했다면 어땠을까.'를 떠올려보게 된다. 이에 선택에 따라 바뀌는 인생을 통째로 보여주는 영화가 있다. 넷플릭스의 영화 [두 인생을 살아봐]다. 주인공인 나탈리는 대학교 졸업식날 밤, 계속 토하는 증상으로 임신 테스트를 한다. 이 때 결과가 양성이냐 음성이냐에 따라 인생이 두 개로 나뉜다. 첫째로 임신 후 아이를 출산하고 엄마가 되는 과정과 .. 2022. 9. 6.
[그림에세이추천] 매일을 헤엄치는 법, 이연 가장 힘들 때에 필요한 건 공감과 위로일 것이다.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누군가가 "괜찮아질거야. 나도 그랬었어."라고 말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유튜버이자 작가인 이연은 자신의 일기를 바탕으로 책을 출간하였다. 자전적인 이야기가 많이 담겨있었고, 매일 수영하고, 자신의 일을 찾기 위해 보낸 시간들이 기록되어 있었다. 고민하며 눌러쓴 일기를 훔쳐보는 것 같은 대목도 있었고, 힘들 때마다 꺼내보고 싶은 대목도 있었다. 읽으면서도 밑줄친 구석이 많아서 밑줄과 인덱스를 많이도 붙였다. 이연이라는 작가님을 잘 모르는데, 내공이 대단한 사람으로 느껴졌다. 힘들었던 시기를 보내는 누군가를 위하여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주는 사람같았다. 어둠이 있어야 밝음도 있는 법이고, 쓴 맛이 있어야 단 맛도 느낄 수 있다고.. 2022. 9. 5.
[제주성산맛집] 해물라면, 문어라면 맛집, 고래라면 성산점 남자친구가 해물라면을 꼭 먹고 싶다고 해서 찾아 방문하였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차가운 바람이 불고, 뜨끈한 라면 한 그릇이 잘 어울리는 날이었다. 제주도에 태풍이 근접하고 있어서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가게는 멀리에서 보아도 아담했다. 따뜻하고 노포 느낌이 충만했다. 가게 내부는 그림과 사진으로 꾸며져 있었다. 벽의 사진을 보면 사장님께서 해녀이신 것 같았고, 따님도 엄마를 따라 해녀라는 직업을 선택한 것 같았다. 가게 내부에 따님으로 추정되는 분의 인터뷰가 스크랩되어 액자에 끼워져있었다. (엄마의 가게 느낌이었다) [메뉴] 가게 이름이 라면이니 주력 메뉴 또한 라면이었다. 해물라면 1개와 문어라면 1개를 시켰다. 실하게 해물이 올라가있는 라면이 나왔다. 해물라면은 된장으로 국물을 낸 묽은 해물탕 같.. 2022. 9. 5.
[제주성산맛집] 제주 고기국수, 돔베고기 맛집, 우영우 고기국수 가시아방 우도에서 성산포항으로 돌아와 밥집을 찾던 중 발견한 가게, 가시아방에 다녀왔다. 이동하는 동안 검색하다 보니 웨이팅이 많아서 앱으로 미리 줄서기를 해야한다는 걸 알았다. 예썰(yesir)이라는 앱을 깔아 줄서기를 걸어두고 이동하였다. 도착하고 보니 가시아방도 역시, 맛집답게 널찍한 주차장과 대기중인 손님이 보였다. 대기하면서 가시아방의 뜻이 궁금하였는데, 이제야 찾아보았다. 가시아방은 가시(각시), 아버지(아방)이라는 뜻으로 장인어른을 뜻한다. 장인어른이 차린 음식을 뜻하는 걸까. 예썰로 대기를 걸어둔 덕에 대기하는 부담을 덜었다. 0번째 되는 순서에 가게에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우영우 촬영지라고 하던데, 드라마를 안봐서 잘 몰랐다. [메뉴] 메뉴는 국수와 고기로 간단했다. 모든 메뉴를 먹어보고자 커플.. 2022. 9. 5.
[제주도서점] 오늘도 무사, 책방 무사 방문 후기 제주도에 태풍이 근접하면서 비가 하루종일 내렸다. 비가 오는 날엔 이유 없이 감성이 충전되는데, 이럴 때 서점에 가기 딱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가수이자 작가인 요조님께서 운영하는 책방 무사에 갔다. 서울에도 지점이 있는데, 아직 방문한 적이 없어서 늘 궁금한 곳이었다. 서점 근처에 주차할 장소는 마땅하지 않아서 수산초등학교 앞 빈 공간에 주차하였다. 아름상회라는 오래된 간판이 인상적이었다. 오래된 건물을 고쳐서 만든 책방같았다. 서점이 생긴 지 꽤나 오래됬을 것 같아 찾아보니 2015년 10월 1일 서울 종로구 계동에서 시작해 2017년 3월 12일 휴점하고, 2017년 11월 19일에 제주도로 이전해 개점하였다. 가게에 들어서니 특유의 우디한 향이 있었다. 습도가 높은 날에는 향이 진하게 나는데, .. 2022. 9. 4.
[제주성산카페] 도렐 Dorell 제주본점 서울에서 도렐커피를 마시고는 했는데, 본점에 갈 기회가 되어 방문하였다. 플레이스 캠프 내에 위치해 있어서 헤매지 않고 바로 도착하였다. 가게의 분위기는 힙했고, 역시나 힙한 사람들로 채워져있었다. 일하는 사람, 대화하는 사람, 혼자 커피를 즐기느 사람들로 다양했다. 층고가 높아서 공간이 시원해보였고, 1층과 2층으로 가게 공간이 넓었다. [메뉴] 너티클라우드는 서울에서 많이 먹어보았으니, 쑥하리라는 메뉴를 선택하였다. 아래에 커피는 콜드브루와 라떼 중 선택할 수 있었다. 호호, 쑥 크리과 고명, 그리고 커피의 조화란! 사월의 물고기에서 처음 쑥라떼를 접한 기억이 났다. 도렐의 쑥하리는 쑥의 맛, 커피의 맛, 고명의 맛이 서로 강해서 목구멍을 치는 맛이었다. 요리를 하는 중에 양념이 부족한 것 같아서 설.. 2022. 9. 4.
[제주구좌맛집] 제주 고등어회, 회국수 맛집, 제주 곰막식당 제주도에서 살던 친구가 추천해준 곰막식당에 방문하였다. 오후 2시 쯤에 방문하였는데도, 주차장에 꽤 차가 많았고 식당 내부에도 사람들이 많았다. 많은 이용객을 보니 주문하기 전에 맛집임을 확신했다. 두둥! 맛집답게 주차장이 넓어서 차를 가지고 가기 편할 것 같다. [가게 내부] 가게가 꽤 넓었고, 앉을 수 있는 자리는 바깥에 테라스 자리와 가게 안에 있었다. 바다 근처에 위치해서 어디에 앉아도 바다가 보이는 오션뷰 식당이었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였다. 음료도 한쪽에 자판기가 있어서 마음대로 뽑아먹을 수 있는 시스템이었다. [메뉴] 주변을 보니 사람들이 회국수를 많이 먹고 있어서 회국수와 고등어회를 주문하였다. 주문하면 음식은 금방 나온다. 고등어회는 서울에서 먹었던 숙성 고등어회의 맛이 아니라 활어회에.. 2022. 9. 4.
[헬스케어 기업] 뉴냅스, 디지털치료제DTx 뉴냅 비젼(Nunap vision) 뉴냅스는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인 강동호 대표가 설립한 회사다. 강동호 대표는 신경과 교수로 근무할 때부터 시야장애 치료의 필요성을 느꼈고, 시지각학습을 연구하다가 디지털 치료제 개발로 연결되었다.(참고2) 뉴냅스는 VR 기술을 이용하여 뇌 손상 후에 발생하는 시야장애를 개선하는 디지털치료제인 뉴냅 비전(Nunap vision)을 개발하고 있다. 신경과 뉴냅 비전은 뇌의 신경 가소성이라는 특징을 이용하여 반복적인 훈련을 통하여 뇌에 자극을 주고 뇌 세포의 재생을 돕는다. 현재 확증 시험 단계(3상)로 이 단계를 거치면 시판을 할 수 있다. Series A로 50억의 투자 금액을 유치하였다. 디지털 치료제란? 디지털 치료제는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여 질병이나 장애를 예방, 관리, 치료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 2022. 9. 4.
[왕십리맛집] 왕십리 소개팅 장소, 분위기 좋은 모임 장소 추천, 안주 맛집 주052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술을 마시기로 했다. 방문 전에 캐치테이블에서 예약을 하고 갔다. 간판을 보았을 때는 이름을 알 수가 없어서 기웃거렸다. 멀리서 봐도 안에서 풍기는 분위기가 좋다. 어두운 실내에 앞쪽에 정원처럼 조성되어 있어서 예뻤다. 게다가 테이블끼리의 간격도 적당하고, 많이 시끄럽지 않아서 좋았다. 기본 세팅으로 잔이 이뻐서 봤더니 작품이었다.. (술에 따라 잔의 모양이 달라져서 종류별로 술을 시키고 싶어질 정도) [메뉴] 특이한 메뉴들이 있어서 여러 음식을 주문하였다. 둘이서 누룩 육회, 장어구이 비빔국수와 우니 김밥, 쇠고기 뭇국, 브라타 치즈 샐러드까지 먹었다. 모든 메뉴가 조합이 이색적이고 하나 같이 맛있었다. 음식이 나올 때마다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음식 설명을 해주셔서 좋았다. 누룩육회.. 2022.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