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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추천18

[그래픽노블추천]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다면, '내가 죽은 뒤에 네가 해야 할 일들(What to do when I'm gone.)' 요즘 에프 그래픽 컬렉션에 꽂혀서 찾아보고 읽고 있습니다. 틸리월든의 '듣고 있니?'를 시작으로 플레이머, 그리고 이 작품을 만나게 되었어요. https://m.yes24.com/Search?query=%EC%97%90%ED%94%84+%EA%B7%B8%EB%9E%98%ED%94%BD+%EC%BB%AC%EB%A0%89%EC%85%98 에프 그래픽 컬렉션 - YES24 YOUR EVERY STORY 문화 콘텐츠 플랫폼, 예스24 m.yes24.com 제목부터 강렬한 게 이 책이 어떤 이야기를 하려는 지 한눈에 알 것 같았습니다. 제목대로 엄마가 떠난 뒤에 딸에게 D-day 순으로 편지 쓰듯이 말하는 내용이에요. 엄마가 없는 동안 어떻게 해야할지를 차근히 알려줍니다. 엄마가 곁에 있었다면, 이런 이야기들을 .. 2023. 6. 7.
[만화추천] 익명의 엄마들, 엄마들의 속마음이란 이런 걸까요. 속초 동아서점에서 냉큼 구매한 책입니다. 익명의 엄마들이라, 살짝 열어서 내용을 보고 싶었지만 꼼꼼한 비닐 포장 덕에 보지는 못하고 구매로 이어졌지요. 제목처럼 다양한 엄마들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되요. 엄마들의 모임에서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는 장면에서요. 엄마라는 단어 아래에 사람들의 다양한 마음이 있다는 걸 인지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엄마라는 이름에 대하여 갖는 이미지가 강렬하기 때문일까요. 이 책에 등장하는 엄마들은 우리의 고정관념을 깨줍니다. 엄마도 사람이고, 여자이고, 힘들고, 괴로울 때가 있고, 불안할 수 있는 존재이니까요. 책을 보면서 저 또한 저의 엄마가 많이 떠올랐습니다. 엄마도 엄마 역할을 하면서 어떤 마음이 들었을지 궁금해졌어요. 많이 묻고 많이 대화하고 싶었.. 2023. 6. 3.
[만화추천] 여학교의 별 3, 초판 특전, 한국어판과 일본어판 기다리던 여학교의 별 3이 나왔습니다. 다행히도 초판특전으로 포토카드를 받을 수 있었어요. 이번에 일본에 간 김에 여학교의 별 3 외서를 구매하였는데, 이게 무슨일이람. 운이 좋았는지 이마저도 부록이 있어서 복권에 당첨된 기분이었습니다. 포토카드는 호시 선생님과 고바야시 선생님, 고모리가 나오네요. 오, 제법 멋집니다. 일본에서 받은 부록으로는 작가님의 사인과 함께 츠타야 서점에서 구매하여 감사하다는 문구가 적혀있네요. 그림은 12교시의 표지입니다. 여학교의 별은 일본에서도 인기가 엄청난 것 같아요. 여학교의 별 3도 특유의 개그코드가 재미있었습니다. 저는 1,2보다 더 재밌게 읽었어요. 다음 편을 기다리고 있는데, 언제쯤 나오려나요. 와야마야마 작가의 다른 작품을 구매하였으니, 읽으면서 기다려보겠습니다. 2023. 6. 2.
[만화추천] 매일휴일, 신조 케이고, 일본만화대상 수상작, 일본힐링만화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일상을 소재로 하는 만화책의 매력을 알게 되었어요. 떠오르는 작품들은 ‘툇마루에서 모든 게 달라졌다.’, ‘그리고 또 그리고’, ’행복은 먹고자고 기다리고‘가 있습니다. 스토리 진행이 긴박하지 않아도 읽는 동안 마음이 따뜻해져서 꾸준히 작품이 나오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것 같아요. (언급된 작품들은 일본 만화 대상 수상작들입니다.) 내용 서른살의 알바생 히로코와 사촌 동생인 나츠미가 함께 지내는 이야기입니다. 뭐, 별 게 있나 싶은데요. 특별한 건 없습니다. 하지만 특별할 것 없는 매일이 쌓여서 개인의 삶이 완성되는 것처럼 주인공들의 매일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어요. 히로토나 나츠미, 이외에 등장인물의 삶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다들 이렇게 사는구나~’ 싶은 마음이 들어요. 히로.. 2023. 5. 18.
[만화추천] 듣고 있니? 틸리 월든 틸리 월든 1996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태어나 버몬트주 카툰 연구 센터에서 미술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스피닝이라는 작품으로 아이스너상을 받은 뒤 햇살을 타고, 아이 러브 디스 파트, 여름의 끝자락 등의 작품을 출간하였다. 나는 스피닝이라는 작품으로 틸리 월든을 알게 되었다. 이후 꾸준한 작품 활동에 국내에 출간되는 도서를 읽고 있다. 첫 출간 이후 만나는 작품들은 볼 때마다 매번 놀란다. 내용, 구성과 연출, 작화가 갈수록 풍부해지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다. 내용 틸리 월든의 만화엔 여성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햇살을 타고, 스피닝, 아이 러브 디스 파트 모두 그렇다. 듣고있니? 에서도두 명의 여자 주인공이 등장한다. 루와 비. 개인의 상처로 집을 떠나온 비와 엄마를 잃은 상실감으로 힘들어서 .. 2023. 5. 16.
[책추천] 노란책, 타카노 후미코 타카노 후미코의 작품은 이번이 두번째다. 신기하게도 타카노 후미코는 인물을 그리는 구도가 인상적이어서 기억에 남는다. '노란 책'에서도 작가가 주인공을 바라보는 시선과 구성이 인상적이었다. 오랫동안 바라보고 싶은 장면을 쪼개어 컷마다 다양한 포즈로 채우거나, 움직임을 표현하는 방식이 재미있었다. 게다가 나도 모르게 간직하고 싶어서 사진을 찍게 되는 장면이 많았다. 내용은 제목 그대로 노란 책이 나오는 이야기다. 한 소녀가 노란 색 표지의 책을 읽어가는 과정이 담겨있다. 책을 만나서 헤어지기까지. 주인공은 읽고 있는 책을 얼마나 좋아하는 지, 달리는 버스에서도, 모두가 잠든 새벽, 잠시 남은 틈을 타 읽고 또 읽는다. 책을 읽고서 책 속의 장면을 떠올리고, 주인공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한 구절을 자신.. 2023. 5.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