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 맛집] 배터지는 조개무한리필 조개구이 조개찜 맛집, 왕십리조개창고

운동을 했으니 단백질을 섭취하자며 남자친구와 조개구이집에 갔다. 운동 = 단백질 섭취의 공식은 어디에서 배운걸까. (문제라면 우리가 생각하는 단백질이 많은 식사는 술을 부른다. 삼겹살에 소주나 소맥, 회에도 술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우리가 방문한 조개구이집은 무한리필이었고, 규모도 엄청났다.

왕십리역에서 행당역 쪽으로 가는 방면으로 걸어가다보면 건물이 나오고 가게는 건물 지하에 위치해있었다.

가게 정보는 다음과 같다.
운영 시간 17:00~24:00
주소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331 지하1층
지도 [카카오맵] 왕십리조개창고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331 지하1층 (하왕십리동) http://kko.to/gmLrXxonn

왕십리조개창고

들어서자마자 입장을 고민했는데, 이유는 연기 때문이었다. 매장 안을 꽉 채우고 있는 연기. 조개와 고기를 구우며 발생하는 뿌연 연기들이 가득했다.

뿌연 가게 내부

테이블에 손님들로 가득 차있었는데, 풀 가동 상태로 돌아가는 판에서 뿜어져나오는 연기였을 것이다. 환풍기가 천장에 설치되어 있었으나 역부족이었나보다.

잠시 고민했지만, 온 김에 먹어보자며 입장했다.
조개구이와 찜을 골라 좌석을 앉을 수 있고,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불판도 함께 세팅되어 있다.

우리는 조개구이를 선택하였다.
가격은 25,900원이었고, 뷔페를 구성하는 메뉴들은 정말 많았다. (아래에 사진들로 소개할 예정이다.)

고사리 목이버섯 마늘 고추 다양..

새우 닭봉 소세지 콘치즈

각종 고기들

음식을 가져다먹을 수 있도록 접시를 두 개 주는데, 하나는 조개를 담는 용, 다른 하나는 고기나 다른 음식을 담는 용도로 쓰라고 하였다.

조개 껍데기가 큰 데 비해 그릇이 작아 한꺼번에 많이 퍼올 수는 없었고, 자주 왔다갔다 했다.

조개 종류들!

 

이름 모를 조개들이 많았다. 뭔지도 모르고 느낌가는 대로 떠서 구워먹었다. 전복이랑 가리비, 저 큰 조개를 제를 많이 먹었다.

 

다양한 조개부터 각종 고기류, 새우, 치킨 등 구워먹을 수 있는 음식들도 구비되어 있었다.
조개는 수족관에서 바로 꺼내어 먹을 수 있었다.
(전복이 살아있었다...)

무엇보다 조개구이는 콘치즈 아니겠는가.
치즈를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호일 그릇과 스위트콘, 모짜렐라 치즈가 있는 게 제일 좋았다. 조개를 한 세판 정도 먹었을까.



조개구이 먹을 때 팁이라면
1. 구워진 조개를 은박 콘치즈에 넣어먹으면 진짜 맛있다. 2. 조개구이는 너무 오래구우면 질겨지니 입을 벌리고 적당히 익었을 때 먹어야 한다.

이유를 모르겠지만 한국인은 늘 마무리가 밥이나 면이다.
감자탕에 밥을 같이 먹고 후식으로 볶음밥을 먹듯이 우리는 라면을 먹었다.

라면은 돈을 따로 내야했다. 얼마인지 기억이 잘 안난다.

중요한 주류 메뉴판!
다양한 메뉴들 만큼 술도 꽤 종류가 많았다.

배터지게 먹고 집으로 왔다!! 배빵빵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