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동 부근 타일러에 맥주를 마시러 갔다가 저녁을 먹으러 어머니대성집에 들렀다.
뭐지? 몰랐는데, 성시경의 먹을텐데에 나왔다고 한다. 게다가 오래된 역사와 맛을 자랑하는 집이라고.. 나는 많은 음식을 보고 먹었다고 생각하였는데, 아직까지는 내공이 부족한 것 같다.
[정보]
주소 : 서울 동대문구 왕산로 11길 4
영업시간 : 화-토 00:00 - 24:00(브레이크 타임 15:00 - 18:00)
월 18:00 - 24:00
일 00:00 - 15:00
전화번호 : 02-923-1718
[메뉴]
브레이크 타임 이후 6시에 갔는데, 이미 가게에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나와 남자친구 두 명이서 방문하였고, 모듬 수육 1개, 해장국 1개를 시켰다.
기본 반찬으로 무생채와 김치, 조개젓과 쌈장, 오이와 고추가 나왔다.
무생채는 하얗게 식초랑 무쳐서 가볍게 즐기기 좋았고, 김치는 무난했다.
조개젓은 젓갈인데 염도가 굉장해서 조금씩 드시는 걸 추천하고 싶다.
모듬 수육은 내장과 한우 양지 수육으로 구성되어 있다. 양지가 이렇게 부드러울 수가 있나.
내장은 특유의 향이 없이 내장 그대로의 식감과 맛이 담겨있었다. 깔끔한 내장이니, 이 글을 읽는 분이라면 한번쯤은 꼭 먹어보았으면 좋겠다.
해장국은 위에 양념장과 다진 고기 토핑이 덮여있었다.
국물은 기름지고 맑았고, 국물맛은 깊은 소고기 무국의 맛이었다. 시원하고 고기향이 진해서 소주를 당기는 맛이었음..
술꾼이라면 꼭 소주 한병 시켜서 곁들여서 먹으면 좋겠다.
뚝배기 안에 밥이 풀어져 있었고, 시래기와 선지, 고기의 조합이 훌륭했다.
어머니대성집이 이렇게 오랫동안 맛집으로 남아있을 이유가 충분하였다. 국물을 맛보자마자 '와 또오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또 먹으러 가고 싶다.) 선지를 좋아하지 않는데, 선지가 탱글하고 깔끔해서 맛있게 즐겼다.
처음에 주문하였을 때는 비싸다고 느꼈는데, 이 정도의 맛과 퀄리티라면 지불용의가 넘친다.
또 방문해서 다른 메뉴들도 시켜먹어야겠다..!
재방문의사 강함. 추천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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