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에 맛집이 있었다. 예전에 먹으려고 갔다가 휴무일이라 돌아온 적이 있는데, 성시경씨의 맛집일 줄은 몰랐다. 퇴근하고 평일 저녁 맛좋은 순대국을 방문하였다. 먹을텐데에 소개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웨이팅이 많거나 음식이 떨어질까봐 걱정하며 찾아갔다.
[정보]
주소 : 서울 광진구 자양번영로 1길 22
운영 시간 : 매주 일요일 휴무
월 - 토 : 11:00 - 22:00
(*고기 소진 시 조기 영업 종료될 수 있다.)
전화번호 : 02-458-5737
[메뉴]
자리가 멀어서 자세하게 찍지는 못했다.
순대국밥 8000원
술국 16000원
내장 16000원
머리고기 16000원
예상과 다르게 빈 자리가 남아있어서 바로 먹을 수 있었다.
나는 아무말도 안했는데 여자 사장님께서 '우리 시경이~'하면서 성시경씨 사인을 자랑하셨다.
나는 2명이 방문하여 모듬수육 하나, 순대국 하나를 주문하였다.
맛집에 방문할 때마다 생각하는데, 배가 좀 크면 좋겠다..(맛있는 음식 더 많이 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
기본 반찬으로 김치와 새우젓, 양념장이 나온다. 김치는 무난하고 새우젓은 젓갈답게 짭짤하다.
수육은 내장 반, 머릿고기 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위에 대해서는 지식이 없었는데 먹을텐데 영상에서 부위를 가르쳐주심.. 감사하게도 내가 어떤 부위를 좋아하고 좋아하지 않는 지 알게 되었다.
호오, 말 그대로 깔끔하고 기름진 수육이었다. 수육을 먹는 동안 소주 한잔이 절실하였는데 평일이라 술을 참았다.
질겅질겅 씹을 때마다 기름이 베어나와서 맛있었다. 기름진 걸 좋아하는 분이나 돼지 내장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맛집이 될 것 같다.
술이 없어서 그런가, 나중에는 조금 느끼해서 김치를 많이 먹었다.
애기보라는 꼬불거리는 부위는 개인적으로 불호여서 다음에 한번 더 먹어보고 판단해보기로 했다.
수육 다음으로 나온 메뉴는 순대국이었다.
멀건 순대국 오랜만인데, 간이 되어 있지 않고 들깨가루만 있다. 개인적으로 양념장이나 새우젓을 첨가해서 먹는 걸 추천한다. 정말 맑아서 시원~하게 즐기기(술이랑) 좋을 것 같았다. 지금까지 먹어본 순대국과는 다른 스타일이라 새로웠고, 순대국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기회였다.
후후, 맛있게 즐기고 온 맛좋은 순대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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