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동맛집] 와인 콜키지 프리, 특수부위 맛집, 자양돼지산업(나만 알고 싶은 맛집)

동네에 콜키지 프리 서비스가 있는 돼지고기 특수부위 맛집에 다녀왔다.

자양돼지산업은 한돈 냉장육만 취급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방문한 날에 입고된 고기 수량이 메뉴판에 표기되어 있다.

(귀한 부위인 모소리살이 다 나가기 전에 주문해야 한다. )

와인 콜키지는 테이블당 1병만 가능하다.
1병 이상 드신다면 병당 1만원의 비용이 추가되니 콜키지 예정이신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자양동에 위치한 새마을 직판장과 조양마트에서 와인을 사와서 마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았다.
(메뉴판에 소개할 정도라면!)

방문일인 1월 28일은 모소리살이 6인분 입고되었으므로, 모소리살을 먼저 2인분 주문하였다.
금방 손님들로 테이블이 찼는데 모소리살이 다 떨어져서 나중에 온 손님들은 다른 부위를 주문할 수 밖에 없었다.

모소리살이 궁금한 분들이라면, 일찍 방문하는 걸 추천한다.

기본 반찬으로 고기와 함께 곁들이기 좋은 파절이, 명이나물, 양파 절임이 나온다.
옛날식 소세지는 구워서 먹으라고 주셨다. 얼마만에 먹는 옛날 소세지인지, 무척 반가웠다.

자양돼지산업은 주류가 다양한데, 맥주와 소주, 와인과 막걸리가 다 있다.
그 중 연유 막걸리가 궁금하였는데,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주셨다.

배고픈 상태였는데, 고기가 익기 전에 애피타이저로 즐기기 좋았다.
달달하고, 든든하게 식사를 시작하기 전에 가볍에 마셨다.

고기는 연탄불에 굽는 방식이었다.

주문한 모소리살 2인분이다.
마블링이 장난이 아닌데, 너무 익히지 않게 구워 먹으라고 알려주셨다.

뜨겁게 달궈진 불판에 고기를 올려서 기다리는 시간은 얼마나 행복한지.
어서 먹고 싶지만 들뜬 마음을 진정해야 한다.

모소리살은 항정살보다는 부드럽고, 삼겹살보다는 덜 기름져서 정말 맛있었다.
적당한 찰기와 기름기를 머금은 부위라고 할 수 있겠다.

아직 경험이 없으시다면 꼭 드셔보시기를 추천하고 싶다.

사이드 메뉴로 주문한 돼지 섞어찌개다.
이렇게 기름지고 걸쭉하게 찌개를 끓일 수 있나 싶은데, 찌개 내용물로 두부, 고기가 실하게 들어있다.
기름진 국물을 내기 위해서인지 비계 덩어리도 있었다. (술을 부르는 안주로 제대로였음)

고기와 소주를 곁들였는데, 찌개가 숙취를 해소해주니 술이 술술 들어갔다..

2인분으로는 부족해서 칼집 삼겹살 1인분을 추가하였다.
삼겹살은 삼겹살대로 매력이 있는 부위라 안 시킬 수가 없었다.

어휴, 사진을 보는 데 또 먹고 싶다.
껍질 부위와 기름, 살코기의 절묘한 조화가 정말 좋았다.

글을 쓰면서도 또 가고 싶은 집이다. 추천 맛집이다.

[가게 정보]
주소 : 서울 광진구 자양로 13길 87-1
영업 시간
월 - 토 : 17:30 - 23:00
일요일 휴무
대표 번호 : 0507-1313-7840

https://place.map.kakao.com/239555177

자양돼지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