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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BOOK

예스24 중고서점, 강서 NC지점 방문기_ 넓고 쾌적한 서점 추천

by LYNN 2020.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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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 자연스레 책 읽는 시간이 늘었다. 당장 읽고 싶은 책을 읽는 법은 도서관에서 대출하기, 구입해서 읽기, 친구나 지인에게 빌려 읽는 정도가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길어지면서 도서관의 휴관상태가 지속되고 있어 새로운 책을 보려면 사서 읽을 수 밖에 없다.(+ 친구들과도 잘 만나게 되지 않는다.) 읽고 싶은 책은 넘치는 데 반해 주머니 사정은 가벼우니, 책을 사기에 부담될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중고 서점에 재고가 있는 지 확인하였다. 시중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에 책을 사니까 절약해서 좋고, 보고 싶던 책을 바로 읽게 되니 만족감까지 이래저래 좋다고 여겼다. 중고서점에 책을 팔기도 하는데, 주로 알라딘 중고서점을 이용했다. 집과 가깝고 지점도 많아 접근성이 좋기 때문이다.

매번 다니던 곳만 다니다 우연히 SNS에서 예스24 강서NC점의 사진을 보고, ‘이곳은 꼭 가고야 말겠다.’고 다짐했다.

서점의 정보와 위치는 다음과 같다.
주소 서울 강서구 강서로 56길 17 NC 백화점 8,9층
(발산역 3번 출구에서 178m)
운영시간 평일 10:30 - 21:00
금요일 10:30 - 22:00
주말 10:30 - 22:00
인스타그램 http://www.instagram.com/yes24_bookstore/

로그인 • Instagram

www.instagram.com


https://place.map.kakao.com/997172079

YES24중고서점 강서NC점

서울 강서구 강서로56길 17 8, 9층 (등촌동 689)

place.map.kakao.com

NC 백화점에 위치하여 주차도 가능하고, 꽤 넓었다. 건물을 멀리서 보면 조그맣게 YES24 글씨가 보인다. 서점은 건물 8층과 9층에 위치해있다.



서점은 8층과 9층에 있다.
깔끔한 입구의 모습


새 책과 중고책, 문구류, 음반을 다루고 있었다. 테이크북 코너는 새 책, 예스24의 베스트셀러를 바로 만날 수 있다. 비닐로 꼼꼼하게 싸여 있다. 새 책은 샘플이 없어서 들춰볼 수가 없는게 아쉬웠다. 안에 목차나 내용이 궁금한 사람도 있을텐데, 다른 중고 책과 분류하기 위해 포장을 해둔 것 같았다.

넓게 펼쳐진 책장과 서재


주변에 도서 검색대와 카트가 있다. 카트는 바퀴가 달려 있어 많은 책을 구매하는 사람에게 편리함을 더한다.
8층은 A:기프트 일반, B:소설과 시, C:소설, 에세이, D:만화로, 9층은 E:어린이와 유아, F:어린이와 청소년, G:가정살림과 취미, H:인문/사회/역사/종교/예술, I:경제경영과 자기계발 서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분야별로 층이 나뉘어져 있으니 구입해야할 책의 위치를 찾아보고 미리 동선을 짜서 다니는 게 좋겠다.


마침 노을이 지고 있어서 8층 서가의 뷰는 최고였다. 서가 주변에 넓은 간격으로 소파가 설치되어 있어 쾌적하였고, 자리마다 콘센트가 있었다. 많은 책과 전력 충전이 가능하다면 시간을 보내는 데에 문제될 게 하나도 없다. 이렇게 좋은 환경의 중고 서점은 처음이다!

매대에 놓여있는 책들의 상태가 좋아서 새 책인 줄 알았는데 중고책이었다. 신간들도 많아서 추리고 추려서 구매할 책을 골랐다.

새 것과 같은 중고책들
정갈하게 정리되어 있는 책장
한 권 한 문장이라는 코너


책 속의 한 문장을 만나볼 수 있는 매대도 있었다. 마음에 들어오는 문장이 있다면 구매를 이끄는 동인이 될 것이다. 한 문장들은 책을 읽은 누군가의 밑줄일거라 생각했다. 추가로 한 문장으로 지정한 이유를 함께 써주면 좋겠다.


도서관에서나 볼 수 있는 카트가 놓여있어서 놀랐다. 중고 서점이지만 동네 주민들이 편히 방문하여 책을 읽고 가는 풍경이 그려졌다. 열린 환경과 다양한 책들의 품에서사람들은 따뜻함을 안고 가지 않을까. 서점이 하나의 공간이 아니라 다양한 쓰임으로 사람들에게 다가서는 모습이 떠올랐다.


9층에서 8층으로 이어지는 대형 미끄럼틀이 눈길을 끌었다. 사실 정말로 타고 싶었는데, 코로나로 인하여 운영을 하지 않고 있었다. (아쉬워서 한번 더 갈 예정이다.)

9층으로 가는 계단


9층은 8층보다 규모가 크고, 넓었다. 책장 사이사이에 푹신한 소파가 마련되어 있어서 책을 고르는 중간에 앉아 쉴 수도 있었다. 분야별로 책이 분류되어 있고, 대분류 아래에 여러 하위 분류로 나뉘어져 주제별로 파고들 수 있었다. 친절한 분류체계라고 이름 붙이고 싶었다.

베스트셀러 중고서적


베스트셀러는 인기가 많아서 구하기가 어려운데, 꽤 많은 책들이 구비되어 있었다. 지금 당장 핫한 책은 없을지라도 요근래 많이 읽히는 베스트셀러를 만날 수 있었다. 중고 서적의 상태는 역시 깨끗해서 놀랄 지경이었다. 어쩜 이렇게 책을 깨끗하게 읽을 수가 있을까! 최상 수준의 책들만 매입하는 게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였다.

사이트를 찾아보니 인기 있는 책을 높은 가격에 사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인기 있는 책과 상태가 좋은 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이유가 되겠다.

 

구석구석을 구경하고 다녔다.


어린이 서가에는 장남감도 팔고 있었다. 책장은 레고 모양으로 되어 있고, 밝은 컬러로 아이들에게 흥미를 일으키는 서가였다.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와서 즐기고 가기에 좋은 공간이었다.


한 켠에 도서관처럼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다. 공부하는 사람, 책을 읽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이 거리를 유지한 채 각자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조용한 배경음악과 분위기가 집중력을 높이기 딱이었다.

 


아이들을 위한 매대는 한 학기 한 권 읽기로 재미있는 책들을 소개하고 있었다.


아쉽게도 코로나 때문에 레고 블럭 운영을 중단하였다는 알림 문구가 부착되어 있었다.

어린이 책들은 가나다 순으로 정렬되어 있다.


사진 촬영을 하지 못했는데 매달 24일 구매금액의 24%를 추가 할인하는 이벤트를 한다. 저렴한 가격에 책을 살 수 있는 기회이니 매달 24일, 예스 24 중고 서점에 가야겠다.

덮어두고 샀더니 무거워진 책 봉다리


http://www.yes24.com/EventWorld/Used.aspx?CategoryNumber=018

YES24 | 대한민국 대표 인터넷서점

www.yes24.com

예스24 페이지를 통해 중고 매장의 이벤트를 확인할 수 있으니 확인하고 가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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