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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

[왓챠일드추천] 약해도 이길 수 있습니다. 弱くても勝てます

by LYNN 2023.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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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한 문장에 끌려서 여러 일을 벌이게 되죠. 우연히 임경선 작가의 책인 ‘나 자신으로 살아가기‘를 발견하고 냉큼 집어 들거나 걸어가던 길에 보이는 광고문구를 보고 멈춰 서서 한참을 보거나. 마음을 뺏긴 작품에 사진을 찍고. 가끔은 누군가의 말에 구원받는 기분이 들거나. 갑자기 재생 버튼을 누르기도 하고. 일본드라마, ’ 약해도 이길 수 있습니다.‘ 역시 제목에 끌려 재생버튼을 누른 드라마입니다. 약한데, 이길 수 있다니. 힘든 시간을 보내던 나에게, 스스로의 약함을 자각하던 때에 제목 하나만으로 희망처럼 느껴졌어요. 버튼을 누르는 찰나에 생각했죠. ’ 나도 이길 수 있을까.‘

약하디 약한 죠도쿠 고등학교 야구팀에 연구실에서 직업을 잃고 갑자기 계약직 교사가 된 ‘아오시’가 감독을 맡게 됩니다. 공부만 잘하기로 유명한 학교에서 야구팀은 힘이 없어요. 야구부원도 부족하죠. 정말이지 그 누구도 야구를 잘하는 이가 없습니다. 공을 던지는 것도, 그렇다고 받는 것도 아무도 할 수 있는 게 없는 상태. 야구팀원인 아이들은 점점 의지를 잃어가는데, 감독인 아오시는 그들에게 이것부터 알려줘요. ‘저는’이라는 표현을 ‘내가’로 바꿔서 말하라고. 남이 하는 게 아니라 내가 하는 거라고, ’ 제가 공을 주울게요.‘가 아니라 ’ 내가 공을 잡는다.’라고. 말부터 바꾸라고 알려줍니다. 선생님의 말에 소리를 지르는 부원들은 귀여워요.(일본 특유의 연출이랄까요) 주체적으로 경기에 임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한 얘기 같았어요.  



선생님이 솔직하게 필요한 구석에 코칭을 해줍니다. 이에 점점 열정을 지펴가는 부원들은 열심히 해요. 단, 그들이 할 수 있는 선에서 말이죠. 감독은 야구부원들에게 말합니다. 너희들은 약한 게 맞고, 강해질 수는 없다. 그러니 약한 채로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자고 합니다. 현재 가진 것들 중에서 찾아요. 그렇게 태어난 그들의 비법 야구. 야매스럽지만, 꽤나 신통하게 먹힙니다. 많은 득점을 위해 타격을 연습한 끝에 각자의 비법이 생기는데요. 일명 ’ 꽈배기 타법‘, ’ 수평 지르기’, ‘불안 초조 타법’ 등 자신만의 기술을 하나씩 연마합니다. 물론 여전히 약하지만요. 그들만의 비법으로 과연 승리할 수 있을까요? 다음 이야기는 직접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인생에서 내가 갈 길이 너무 먼 것 같을 때, 보면 좋은 드라마였습니다. 꿈이 멀게만 느껴진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가진 것들을 충분히 활용한다면 조금은 가까이 갈 수 있지 않을까요? 드마라 속 등장인물들을 보며 저도 힘을 얻었습니다. 한 번씩 툭툭 던지는 아오시 감독님의 말이 기억에 남아있네요. 지금은 이 대사가 떠오릅니다. ’ 후회하지 않으려고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여기저기 검색하다가 우연히 굿즈를 발견하였습니다! 귀엽네요.

https://filmarks.com/dramas/1740/3240

 

ドラマ『弱くても勝てます ~青志先生とへっぽこ高校球児の野望~』の感想・レビュー[4871件]

レビュー数:4871件 / 平均スコア:★★★★3.6点

filmark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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