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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릉서점] 고민하는 사람을 위한 책방, 최인아책방 방문기 선릉역 근처에는 서점이 있다. 회사만 가득할 것 같은 회색빛 거리에 서점이라니. 귀한 곳이다. 최인아책방은 2016년 8월부터 시작되었다. 책방 주인인 최인아는 제일기획에서 카피라이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30년 동안 광고인으로 일하였다. ‘책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출처1)’으로 책방을 열었다. 사람들이 책을 사러 오도록 만들기 위하여 사람들이 왜 책을 읽는지, 어떻게 하는 책을 살지를 고민하다 사람들의 고민에 답을 주는 방향으로 큐레이팅을 하였다고 한다. 창립 당시에 사람들에게 필요한 주제를 뽑고, 추천 리스트를 받아 서가를 꾸렸다고 한다. 최인아책방을 가는 길목에 들어서면, 선릉역과는 다르게 낮선 풍경이 펼쳐진다. 고풍스러운 건물에 책방이 위치해있었다. 내가 방문하던 .. 2023. 8. 22.
[도쿄여행] 도쿄 수제맥주, 굿비어 goodbeer 배가 부른 지라 포장할 목적으로 들린 굿비어 후기를 이제야 작성한다. 저녁을 먹지 않았거나 저녁을 조금 먹었다면, 바로 따른 맥주를 마실 수 있었을 텐데. 그렇지 않아서 따로 포장해 왔다. 예상한 것보다 구비되어 있는 bottle과 can이 많았다. 도쿄 굿비어는 시부야에 위치해있고, 방문할 당시에 현지인들로 가득 차있었다. 한국인인 우리에게도 알려져 있고, 현지분들에게도 사랑받는 펍으로 보였다. 국내에서는 접하지 못한 브루어리의 맥주가 많아서 고르는 데 시간이 꽤나 걸렸다. 모두 사갈 수가 없으니 고심할 수밖에. 다양한 BOTTLE도 있고, 탭으로도 즐길 수 있는 메뉴가 많았다. 무려 종류가 26개다. 종류도 많고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아는 기쁨이 좋았다. 맥주냉장고 앞에서 얼마간의 시간을 보낸 건지 .. 2023. 8. 17.
[왓챠추천] 카이지 시즌 1기 후기, 도박에서 얻은 인생 이야기 줄거리 그냥저냥 일도 안하고 사는 니트족인 주인공 카이지. 카이지는 갖고 싶지만 갖지 못하는 부에 대해 불만이 있다. 부자들이 타고 다니는 차의 엠블런을 떼거나 타이어에 펑크를 내는 일이 취미다. 여우의 신 포도 전략도 아니고, 그저 자신의 불만족을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풀어간다. 그러던 어느날 엔도라는 사채업자가 나타나 돈을 요구한다. 이 때, 카이지는 과거 일을 떠올리는데, 예전에 의심없이 대출 보증을 선 일이었다. 같이 알바를 하던 친구는 대출금을 갚지도 않고 잠수를 타버렸다고. 친구가 사라졌으니 보증을 선 사람이 갚을 수 밖에. 대출금에 이자까지 큰 돈을 갑자기 갚아야만 하는 상황에서 사채업자 엔도는 한 번에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정해진 기간 동안 배를 타고 나가 살아남아 돌아오게 .. 2023. 8. 16.
[만화추천] 누구에게나 처음이 있다. 초년의 맛, 앵무작가 앵무 작가님의 작품을 처음 접하였습니다. '초년의 맛'이라니. 요리 만화를 좋아하는 저에게 제목부터 끌리는 책이었습니다. 읽고나서 찾아보니 제 1회 레진코믹스 세계만화 공모전에서 우수작을 받은 작품이더군요. 레진코믹스에서 연재를 하였다고 하는데. 저는 웹툰을 보지 않아서 작가님도, 작품도 이제야 접하였습니다. 음식을 주제로 위로와 치유를 다룬 작품을 좋아하는데요. 마지막으로 접한 작품이 왓챠 오리지널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입니다. 각 화마다 하나의 음식을 다루는데, 음식이 주는 따뜻함에 마음이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이외에도 ‘우리의 제철은 지금’이라는 작품이 있네요. 제철 식재료를 중심으로 한 화씩 풀어가고, 이야기 안에 따뜻함과 재미와 위로를 느낄 수 있었어요. 앵무 작가의 작품에서도 인간적인.. 2023. 8. 13.
[압구정맛집] 답례품 추천, 압구정 공주떡 흑임자 인절미 후기 친구를 따라 떡집에 다녀왔습니다. 찾아보니 맘카페에서 공구하는 인절미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맘카페에서 유명세를 얻은 뒤에 떡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성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2022년 매출액이 155억 9700만원이었다고 합니다. 압구정공주떡은 1965년, 대전에서 시작해서 서울 분점을 2000년에 열었다고 합니다.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풍기는 맛집 포스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방문하여 떡을 사고 재빠르게 나가기 때문이었어요. 명확하게 떡을 구매하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신기했습니다. 저는 첫방문이라 구경하고 고민하느라 시간이 들었기 때문이죠. 떡은 한 줄로 진열되어 있었고, 가격대는 6,000원에서 8,000원이었습니다. 흑임자 인절미는 기본 사이즈가 7,000원이었습니다. 진열대 근처에서 고민을.. 2023. 8. 5.
[부산여행] 부산에 가면 들러야 할 곳, 아난티 이터널저니Ananti Eternal Journey 부산에 다녀온 지 시간이 꽤 되었는데 이제야 포스팅을 하는 저는 게으른 사람 맞습니다. 이터널저니의 감상이 떨어지기 전에 부랴부랴 글을 적고 있습니다. 이터널저니는 예전부터 방문해보고 싶던 곳입니다. 위치는 부산 기장의 힐튼 호텔에 있습니다. 아난티 코브에 투숙하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에요. 이터널저니는 저와 같은 일반 고객에게도 오픈되어 있습니다. 서점의 규모는 약 500평 규모로 보유하고 있는 장서량은 2만 권이 넘는다고 하네요. 워낙에 넓은 공간이라 며칠씩 머물며 구경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출판사를 중심으로 혹은 작가를 중심으로 꾸려놓은 서가와 장르별로 구성한 서가가 있어 매 구간마다 발목을 잡혔어요. 이터널저니는 도서관이나 대형서점에서 만날 수 있는 분류가 없었습니다. 대신 구체적인.. 2023. 8. 4.
[마포/공덕맛집] 믿고맡김 디너 코스, 소개팅/모임장소 추천, 요수정 방문기 요수정에 다녀왔습니다. 가성비가 괜찮다고 알려진 곳이네요. 좌석은 바 자리와 테이블이 있는데요. 2인은 바 자리록, 2인 이상은 테이블로 안내해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예약을 미리 해두고 방문하였어요. 코스요리의 메뉴판을 촬영하지 못했습니다. 디너코스의 가격은 5만원으로 계절에 따라 메뉴 구성이 달라진다고 해요. 사이드로 음료와 주류를 주문할 수 있으니 참고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오픈 키친이라 바 자리에 앉으면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요리는 게살 우니 타르트였어요. 보리칩을 타르트 모양으로 만들어 위에 게살과 옥수수, 우니를 올려 부드럽고 우니의 풍미가 좋은 요리였습니다. 전복을 이용한 회입니다. 재료가 신선해서 비리지 않고,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음식을 서빙해주실 때마.. 2023. 8. 3.
[만화추천] 후지모토 타츠키 단편집 17-21 체인소맨으로 유명한 후지모토 타츠키 작가의 단편집입니다. 체인소맨은 넷플릭스에서 보고 다음화를 기다리고 있는데. 대체 언제 나오는 걸까요. 기다리던 중 만화 단편집이 보여 냉큼 구매하였어요. 후지모토 타츠키는 17세부터 만화를 그렸다고 하는데요. 17-21은 작가가 17세부터 21세까지 그린 단편을 모은 만화책입니다. 단편집에 수록된 '정원에 두 마리 닭이 있다.'가 처음으로 그린 만화라고 해요. 각 단편마다 작가의 짧은 코멘트를 볼 수 있는데요, 만화를 그린 사람의 솔직한 후기를 볼 수 있습니다. 단편집에 수록된 만화는 각각의 주제와 소재가 기발하고, 신선해서 즐겁게 봤습니다. 이렇게 막힘 없이 읽을 수 있는 만화책은 지금까지 만나지 못한 것 같아요. 작가만의 연출과 이야기를 전개하는 방식이 놀라웠습니.. 2023. 8. 2.
[압구정맛집] 쇼토Shoto, 압구정 디저트, 쇼트케이크 맛집 넷플릭스의 '세일즈맨 칸타로의 달콤한 비밀'을 접했습니다. 이 드라마는 따로 포스팅을 해야 할 정도로 감상이 긴데요. 덕분에 저도 따라서 디저트를 먹고 싶어지는 욕구가 생기더군요. 압구정에 약속이 있어서 근처에 디저트 맛집을 물색하던 중 쇼토를 발견하였습니다. 쇼토는 2019년에 오픈한 가게로, 사장님의 이력으로도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동경제과학교 양과자를 졸업한 뒤에 신라호텔에서 디저트 관련으로 13년의 경력을 갖고 있는 분이었어요. 쇼트케이크와 구움과자, 우유 푸딩 등의 메뉴가 있습니다. 모두 맛있지만 쇼트 케이크에 대한 후기가 많았어요. 쇼트케이크는 카스테라 사이에 크림과 과일을 넣어 만든 케이크죠. 자주 먹을 일은 없지만, 한 번 먹으면 맛이 강렬해서 잊히지 않는 종목 중 하나인 것 같아요. 나무.. 2023.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