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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맛집] 큔 Qyun, 발효식료품 가게, 비건식당 추천 큔은 서촌에 자리잡은 비건식당이다. 큔은 홍대 카페 수카라의 자매점으로 2019년 오픈했다. 수카라 정보를 찾아보니, 여기도 비건식당이었다. 수카라 : https://www.instagram.com/sukkara_seoul/ 서촌 주택가쪽에 위치해있고, 건물이 특이하고 예뻐서 멀리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오픈 시간에 맞춰서 방문했더니 기다리지 않고 바로 이용할 수 있었다. 따로 예약을 받고 있지 않아 워크인으로 가야한다. 큔에서는 발효식품을 이용한 샌드위치, 스프, 채소 요리, 디저트, 음료를 즐길 수 있다. 메뉴는 큔 인스타그램에서 가져왔다. 오픈 주방에 넓은 창으로 채광이 멋진 곳이었다. 바나카우다 샌드위치랑 양배추롤, 보리곡물커피를 하나씩 시켰다. 샌드위치는 오월의 종 비건식빵을 이용하여 만들었고.. 2023. 5. 27.
[고성여행] 맛있게 맵고, 신선한 해물을 즐길 수 있는 고성 맛집, 고식당 고성에서 머무는 동안 맛있게 먹은 것들을 소개하려 합니다. 숙소는 맹그로브 고성이었고, 숙소 근처에서 차를 타고 가지 않아도 되는 식당을 찾아갔어요. 교암리 마을 골목에는 많은 가게들이 있었습니다. 많은 가게 중 마을과는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곳이 있어서 신기한 곳이 있었어요. 분위기에 이끌려 들어갔습니다. 입장하자마자 맛있는 양념 냄새에 놀랐고요. 내부 인테리어도 독특했습니다. 게다가 기다리는 사람들로 붐볐어요! 앞에 2팀 정도 있었고, 많이 기다리지는 않았습니다. 직원분의 안내를 받아 착석하였어요. 고식당은 철판요리 전문점으초 좋아하는 해물을 골라 주문할 수 있어요. 고식당에서는 프리미엄 생맥주인 헬레스 라거를 같이 파는 게 좋았습니다. 헬레스 라거의 자태입니다. 메인 요리나 나오기 전에 따뜻한 두부.. 2023. 5. 23.
[만화추천] 매일휴일, 신조 케이고, 일본만화대상 수상작, 일본힐링만화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일상을 소재로 하는 만화책의 매력을 알게 되었어요. 떠오르는 작품들은 ‘툇마루에서 모든 게 달라졌다.’, ‘그리고 또 그리고’, ’행복은 먹고자고 기다리고‘가 있습니다. 스토리 진행이 긴박하지 않아도 읽는 동안 마음이 따뜻해져서 꾸준히 작품이 나오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것 같아요. (언급된 작품들은 일본 만화 대상 수상작들입니다.) 내용 서른살의 알바생 히로코와 사촌 동생인 나츠미가 함께 지내는 이야기입니다. 뭐, 별 게 있나 싶은데요. 특별한 건 없습니다. 하지만 특별할 것 없는 매일이 쌓여서 개인의 삶이 완성되는 것처럼 주인공들의 매일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어요. 히로토나 나츠미, 이외에 등장인물의 삶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다들 이렇게 사는구나~’ 싶은 마음이 들어요. 히로.. 2023. 5. 18.
[고성여행] 고성 가볼만한곳, 고성 교암리 책방 북끝서점 여행을 갈 때면 지역 내에 있는 서점을 꼭 방문한다. 맹그로브 고성에 갔을 때, 북끝서점을 알게 되었다. 워크라운지에 북끝서점의 큐레이션으로 서가가 꾸려있었다. 직접 가보고 싶어서 걸어가는데, 도로 양옆에 가게들이 줄지어있었다. 끄트머리 즈음에 발견한 북끝서점이 반가웠다. 개업한 지는 얼마나 되었을까. 이래저래 서점에 대해 궁금해졌다. 특이하게도 북끝서점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 실내화로 갈아 신고 들어서니 누군가의 서재에 초대받은 기분이 들었다. 드나드는 사람이 적지 않을까 걱정을 하기도 했는데, 서점에서 머무는 동안 꽤나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였다. 서가에 알차게 꽂혀있는 책이 많아서. 구경하는 데 시간을 쏟았다. 작은 서점을 들리는 이유는 서점 주인만의 큐레이션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서다. 빈티.. 2023. 5. 17.
[압구정] 건강한 포케 맛집, 보울룸 BOWL ROOM 친구랑 간단하게 식사할 겸 만나 압구정 보울룸에 갔어요. 건강식을 먹고 싶다면 보울룸을 찾는 것도 방법인 것 같습니다. 밤에 갔더니 가게 외관이 어두침침하네요. 보울룸 메뉴는 크게 포케와 타코, 사이드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토핑에 따라 4가지 포케를 고를 수 있고, 곁들여서 먹거나 혹은 포케가 부담스러우면 타코를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건강한 포케와 같이 먹을 수 있는 쥬스 메뉴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쥬스의 이름만 보아도 기분이 좋아지는 메뉴 구성이더군요. (슈퍼그린, 웨이크업 그린, 리프레쉬, 부스트) 가게 내부는 화이트와 우드를 중심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가게를 들어오면 반계단을 내려오는데, 밝은 느낌의 매장이었어요. 친구와 사이좋게 포케를 하나씩 주문하였습니다. 평일 저녁 시간인데 사람이.. 2023. 5. 17.
[만화추천] 듣고 있니? 틸리 월든 틸리 월든 1996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태어나 버몬트주 카툰 연구 센터에서 미술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스피닝이라는 작품으로 아이스너상을 받은 뒤 햇살을 타고, 아이 러브 디스 파트, 여름의 끝자락 등의 작품을 출간하였다. 나는 스피닝이라는 작품으로 틸리 월든을 알게 되었다. 이후 꾸준한 작품 활동에 국내에 출간되는 도서를 읽고 있다. 첫 출간 이후 만나는 작품들은 볼 때마다 매번 놀란다. 내용, 구성과 연출, 작화가 갈수록 풍부해지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다. 내용 틸리 월든의 만화엔 여성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햇살을 타고, 스피닝, 아이 러브 디스 파트 모두 그렇다. 듣고있니? 에서도두 명의 여자 주인공이 등장한다. 루와 비. 개인의 상처로 집을 떠나온 비와 엄마를 잃은 상실감으로 힘들어서 .. 2023. 5. 16.
[고성워케이션] 계속 머물고 싶은 곳, 맹그로브 고성 후기 맹그로브의 워크앤스테이 첫번째 지점 맹그로브 고성에 다녀왔다. 워케이션을 테마로 기획한 공간이었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일과 휴가의 공존을 의미한다. 일을 하는 중간이나 일을 끝내고서 곧장 휴가를 보낼 수 있다니. 회사로 출퇴근을 해야만 하는 나에겐 쉽지 않은 일이지만, 리모트 워커나 재택 근무자는 워케이션이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 공간은 크게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따로 또 같이랄까. 혼자 있고 싶은 마음과 가끔은 누군가와 같이 있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는데, 그런 마음을 반영한 공간처럼 보였다. 몰입이 필요할 때는 개인실의 책상을 이용하면 되고, 사람들 속에서 머물고 싶을 때는 워크라운지를 사용하면 된다. 평소와 같다면, 혼자 있다가.. 2023. 5. 15.
[책추천] 노란책, 타카노 후미코 타카노 후미코의 작품은 이번이 두번째다. 신기하게도 타카노 후미코는 인물을 그리는 구도가 인상적이어서 기억에 남는다. '노란 책'에서도 작가가 주인공을 바라보는 시선과 구성이 인상적이었다. 오랫동안 바라보고 싶은 장면을 쪼개어 컷마다 다양한 포즈로 채우거나, 움직임을 표현하는 방식이 재미있었다. 게다가 나도 모르게 간직하고 싶어서 사진을 찍게 되는 장면이 많았다. 내용은 제목 그대로 노란 책이 나오는 이야기다. 한 소녀가 노란 색 표지의 책을 읽어가는 과정이 담겨있다. 책을 만나서 헤어지기까지. 주인공은 읽고 있는 책을 얼마나 좋아하는 지, 달리는 버스에서도, 모두가 잠든 새벽, 잠시 남은 틈을 타 읽고 또 읽는다. 책을 읽고서 책 속의 장면을 떠올리고, 주인공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한 구절을 자신.. 2023. 5. 15.
[왓챠오리지널]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음식의 위로와 치유가 있는 요리 드라마 추천 오늘 좀 매울지도 몰라는 강창래 작가의 에세이를 원작으로 한다. 작가 남편과 출판사 대표인 아내, 고3 수험생 아들이 있다. 둘은 이혼을 앞두고 떨어져 살고 있다가 아내의 대장암 판정에 남편이 집으로 돌아와 주방일을 시작하는 이야기다. 매 화마다 하나의 음식이 연결되어 나온다. 항암 치료 중인 환자에게 영양을 챙기면서 자극적이지 않게 맛을 챙기기가 얼마나 어려운가. 남편은 아내가 먹고 싶어하는 음식을 정성을 다하여 만든다. 먼저 재료를 고르는 일부터 꼼꼼하다. 남편은 재료에 대한 공부까지 곁들여 가족을 위한 요리를 한다. 띄엄띄엄 탕수육 편에서는 제대로된 탕수육을 만들기 위해 웍을 사러 시장에 가고, 사온 웍에 쌀을 넣어 탕수육을 튀길 때 사용하는 손목 스냅을 연습한다. 이렇게나 정성을 쏟아서 만든 음식.. 2023. 5. 14.
[연희동맛집] 술안주 코스요리 맛집, 한식과 전통주 페어링이 특별한 요릿집 남자친구의 지인분이 요릿집의 오랜 단골이자 팬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가게에 오랜 단골이 있다는 건 맛집인 게 확실하다는 증거죠. 남자친구가 예약을 해주었고, 기대 반 호기심 반으로 요릿집에 방문하였습니다. 요릿집은 한식과 전통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주 술상이라는 메뉴로 술안주를 코스요리로 즐길 수 있고, 재미있는 건 매주 메뉴가 달라져서 방문할 때마다 다른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이죠. 물론 맛있던 메뉴를 다음 방문 시에 주문할 수 없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 아쉬움이 요릿집의 매력인 것 같아요. 가게는 2층에 위치해있고, 밖에서 보면 문 앞에 코트를 걸 수 있는 옷걸이가 구비되어 있어요. 가게 들어가기 전에 오늘의 메뉴판이 떡하니 보였습니다. 코스요리는 2가지로 이번주술상과 주안상이 있어요. .. 2023. 3. 21.
연희동 엽서 도서관 포셋 POSET, 연희동 데이트코스 추천 포셋은 SNS로만 구경하고 아직 가보지는 못했는데, 연희동에 갈 일이 생겨서 저녁 예약 시간 전에 포셋에 들렀다. 포셋은 POSET은 엽서, 종이, 포스터 등을 판매하는 상점이다. 포셋은 엽서 도서관, 엽서 라이브러리로 불리는데, 구경을 해보면, 왜 여기가 도서관인지 금방 알아차릴 수 있다. 포셋에서 판매하는 엽서는 무려 3,000개가 넘는다. 포셋을 찾아가는 데, 가게가 없을 법한 건물에 자리하고 있었다. 연희 빌딩 입구에 조그맣게 입간판이 놓여있어서 이걸 보고 들어갔다. 연희빌딩 3층에 위치해있다. 3층에 도착하니, 떡하니 포셋 간판이 보여서 찾아들어갔다. 주말(토요일) + 저녁 시간대였는데 구경하고 있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한 쪽 벽면을 엽서로 꾸몄는데, 자세히 보면 토끼모양이다. 꾸며놓은 걸.. 2023. 3. 1.
[종로맛집] 쌀쌀한 날에 생각나는 뜨끈한 국밥 맛집, 해창막거리와 잘 어울리는 엄용백 돼지국밥 추운 날이면 생각나는 엄용백 돼지국밥집에 다녀왔다. 원래는 부산에만 있었는데, 서울 종각에 지점이 생겨서 부산의 돼지국밥을 서울에서도 맛볼 수 있다. 멀리서부터 바람을 피해 당장 들어가고 싶은 따뜻한 비쥬얼이다. 가게 앞에 작은 마당이 있고, 별채와 본관이 있다. 두 장소에서 식사가 가능하다. 날이 조금 풀리면 저 마루에 앉아서 국밥에 소주 한잔 기울이고 싶다..! 가게 내부는 넓고, 혼자서 먹기 편한 바 자리, 다 같이 앉아서 먹을 수 있는 마루 자리가 있었다. 모임 장소로도, 혼밥 장소로도 괜찮을 것 같다. 나는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바 자리에 앉았다. 기본반찬으로 김치와 양념장, 마늘과 고추를 제공한다. 처음에는 직원분이 세팅을 해주시고, 다음부터는 자유롭게 리필하여 먹을 수 있다. 메뉴판을 제대로.. 2023. 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