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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257

[책추천] 불안한 완벽주의자를 위한 책_ 지금 여기, 내가 없을 때 이 책은 '해야만 해' 같은 압박과 책임감으로 힘든 경험을 해본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주어진 일을 잘 해내기 위하여 잠과 정신 건강, 스트레스로부터의 보호, 휴식을 포기하는 게 쉬웠거든요. 그렇게 얻은 것들은 주변의 인정과 성과였습니다. 이것은 그만큼의 희생을 치를 정도로 가치가 있는 걸까요? 되물어본다면, 지금로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질문에 대한 나의 느낌(뭔가 잘못된 기분)을 두고, 앞으로의 개선점을 찾고자 했습니다. 작가는 처방을 내리듯 몇 가지 안을 제시해 줍니다.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부분이 많았어요. 예시로 적혀있는 부분이 꼭 저를 설명하는 듯했습니다. 그래서 따로 기록해 두고, 두고두고 기억하고 싶네요. 물론 몸에 베인 것들을 단기간에 바꿔낼 수는 없겠지.. 2023. 12. 9.
[왓챠영화추천] M.버터플라이_지극히 개인적인 후기 이 영화를 보게 된 지는 꽤 오래되었네요. 시간이 지나도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있어서. 까먹기 전에 적어두려 합니다. 사람은 기록하지 않으면 금방 잊어버리더군요. 그래서 제가 본 것들에 대한 감상을 조금씩 적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매달 정희진의 팟캐스트를 구독 중인데요. 선생님께서는 다달이 1편의 영화를 추천해 주십니다. 다음 달 매거진을 기다리면서 추천해 주신 것들을 봐요. 지난번에 추천해 주신 영화 한 편이 M. 버터플라이였습니다. 마침 왓챠에 있길래 재생 버튼을 눌렀습니다. 유명한 감독이죠.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의 작품은 처음이었습니다. 줄거리 서론이 길었네요. 이 영화는 시놉시스를 읽게 되면 모든 내용이 들통나고 마는데요. 영화를 볼 예정이시라면 시놉시스를 보지 않고 영화를 보는 걸 추천.. 2023. 12. 7.
[서울역맛집] 가성비 오마카세를 맛볼 수 있는 중림동 물고기 서울역과 충정로역 사이, 중림동에 위치한 '중림동 물고기'에 다녀왔습니다. 코스 메뉴는 1인당 5만 원 ~ 7만 원 선에 즐길 수 있는 곳이었어요. 코스의 가격은 주문한 주류에 따라 달라졌습니다. 1인 1주류를 구매 시, 1인당 65,000원 병사케 구매 시, 1인당 50,000원 모둠회 코스 메뉴 구성입니다. 된장국 문어초회 가리비 스테이크 모둠회 직화 생선구이 게살 새우 크림치즈 크로켓 장어 덮밥 조개탕 저희는 사장님의 추천에 따라 사케를 한 병 주문하였어요. 오마카세 시작입니다. 된장국은 과감히 생략하였습니다. 문어초회입니다. 새콤달콤하고요. 쫄깃한 문어와 전복이 큼지막하게 썰려 들어가 있었습니다. 코스요리의 시작으로 괜찮았네요. 바로 다음 메뉴가 나왔습니다. 싱싱한 가리비 스테이크, 부드러운 식감.. 2023. 12. 2.
불쾌한 구멍_공포가 태어나는 곳, 이토 준지 이토 준지는 호러 만화로 유명한 만화가죠. 사실 저는 한 번도 이토 준지의 작품을 본 적이 없습니다. 호러물을 좋아지 않거니와 그의 특유의 그림체에 매력을 못 느꼈기 때문이에요. 그럼에도 이번에 출간된 불쾌한 구멍은 궁금했습니다. 지체할 것 없이 냉큼 구매하였죠. 표지부터 예사롭지 않습니다. 책을 싸는 겉표지에 구멍이 뚫려있습니다. 이토 준지는 1986년에 로 데뷔하였습니다. (만화가가 된 지 30년이 넘었네요.) 책 속에서도 언급되는데요. 우메즈 카즈오 상에 심사위원인 우메즈 카즈오에게 자신의 만화를 한 번이라도 보여주고 싶어서, 그만큼 팬이고 동경하기 때문에 만화 작품을 보냈다고 합니다. 엄청난 팬심이 느껴지는 대목이었어요. 이를 계기로 만화가로 데뷔하였습니다. 책의 구성은 4 챕터로 구성되어 있어요.. 2023. 12. 1.
[연희동맛집] 서울에서 일본 감성을 찾고 싶다면, 일본 경양식 맛집 로얄싸롱 Royal Saloon 연희동에 일본 경양식 맛집이 있어 방문하였습니다. 가게 외관부터 풍기는 감성에 기분이 저절로 좋아지더군요. 이렇게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에 가게를 방문하는 일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가게 밖에서 볼 수 있는 메뉴 모형입니다. 주된 메뉴가 경양식이라 오므라이스, 돈가스, 나폴리탄이 보이네요. 가게 내부는 손님들이 많아서 촬영하지는 못했어요. 오른쪽을 살짝 보시면 아시겠지만, 점원분들이 웨이트리스 복장을 하고 계십니다. 일본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더군요. 메뉴판은 카카오 맵에서 가져왔습니다. 저희는 둘이 가서 돈가스와 나폴리탄을 주문하였어요. 나폴리탄은 판매하는 곳이 많지 않아서 반가운 메뉴였습니다. *나폴리탄 : 케첩 베이스의 스파게티 (우리가 아는 그 맛이에요. 달짝찌근하니 맛있습니다.) 함께 나온 감.. 2023. 12. 1.
[책추천] 노련한 기획자의 노하우와 인사이트 살펴보기, 하하호호 기획법 다른 기획자의 글이나 책을 읽는 일은 그들의 자세와 태도, 인사이트를 얻기에 좋습니다. 비용이 들지 않는 쉬운 방법이죠. 이번에는 오구니 시로의 하하호호 기획법을 읽어보았는데요. 표지부터 느껴지지 않나요. 발랄한 느낌이 가득한 책이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20년간 오구니 시로가 기획을 하면서 배운 노하우가 사례와 함께 담겨있었습니다. 먼저 오구니 시로에 대해 설명하면, 현재는 오구니시로 사무소의 대표이자 프로듀서입니다. 이전에는 NHK에 입사하여 여러 프로그램(. 등)을 연출하였죠. 이후에는 건강상의 문제로 연출하지 않는 연출자로서 프로그램의 프로모션, 브랜딩 등을 담당하였습니다. 그는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하였는데요. 치매 어르신들이 일을 하는 ,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2023. 11. 30.
[서촌카페] 레트로한 감성의 카페, 블루리본 맛집, 커피한잔 산책을 하다 우연히 마주한 카페인데요. 눈길을 끄는 외관에 들어갔습니다. 간판과 가게 외부의 느낌이 특이했어요. 가게 내부는 바닥부터 벽, 천장까지 목재로 되어있었고, 가게를 채우는 테이블과 의자도 전부 목재였습니다.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서울이 아닌, 다른 지역의 산장에 놀러온 느낌이었습니다. 벽면의 장식장에는 아기자기한 사장님의 수집품으로 가득했습니다. 구경하는 재미가 엄청납니다. 사장님께서는 커피는 물론 음악에도 조예가 깊으신 것 같더라구요. LP플레이어와 판이 꽉 차있었습니다. 군데군데 오래된 포스터와 장식품들이 눈을 끌었어요. 해가 예쁘게 들어오는 곳이라 낮 시간에 책을 읽거나 친구와 수다를 떨기에 도 좋을 것 같네요. 음료 메뉴는 커피와 쥬스 등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라떼.. 2023. 11. 30.
[일본영화추천] 여운이 진한 영화, 요노스케 이야기 일본 영화 추천 10선이었나요. 그런 종류의 추천을 보고 영화 '요노스케 이야기'를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영화를 볼 때 시놉시스를 미리 보지 않고 보는데요. 영화를 다 보고 시놉시스와 다른 리뷰를 보니 여운이 더 길어지더군요. 알게 되는 정보와 다른 해석들을 보면서 영화의 여운을 진해졌습니다. 이 영화는 요시다 슈이치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2001년 1월, 야마노테선 신오쿠보여에서 선로에 추락한 취객 사카모토 세이코를 세키네 시로와 함께 구하려다 사망한 한국인 유학생 故 이수현 님의 이야기입니다. 요노스케 이야기는 사진작가였던 세키네 시로를 모델로 삼았습니다. https://youtu.be/o4VFQxpXD7E?si=Mgud9DWXIgW09drP 줄거리.. 2023. 11. 29.
[선정릉맛집] 선정릉 소개팅장소 추천_428 레스토랑, 셰프 코스 후기 선정릉 분위기 맛집 레스토랑 428에 다녀왔습니다. 428 레스토랑의 코스는 2인부터 가능하니 참고해 주세요. 메뉴는 네이버 메뉴판을 참고하였습니다. 코스 요리 이외에 단품으로 다양한 메뉴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https://place.map.kakao.com/2056982116?referrer=daumsearch_local 428레스토랑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428 (삼성동 113-5)place.map.kakao.com 전채 요리로 꿀에 절인 토마토와 리코타 치즈, 채소 샐러드입니다. 토마토 안에 리코타 치즈가 있고, 꿀에 절인 토마토라 달달하고 식감이 부드러웠습니다. 두 번째로 오늘의 수프, 트러플 버섯 수프입니다. 트러플과 버섯의 조화는 말이 필요 없죠. 트러플의 풍미와 부드러운 버섯의 향이 좋은 .. 2023. 11. 29.
[책추천] 결심이 필요한 순간들, 러셀 로버츠_ 결혼, 이직으로 고민이라면 읽기 좋은 책 살다 보면 ‘답이 없는 문제’를 만날 때가 있는데요. 그럴 땐 결단력 있는 선택이 필요합니다. 선택하는 일에는 결심이 필요하죠. 특히나 이직이나 커리어, 결혼과 같은 일들은 무지 어렵습니다. 선택하기까지 여기저기 자문을 얻고, 스스로도 고민하는 시간을 갖죠. 저 또한 고민이 되는 일들을 마주하였을 때, 결정하는 데에 애를 먹습니다. 어려운 점들은 책을 통해서 약간의 팁을 얻고는 해요. 트위터에서 누군가가 추천한 걸 발견하였습니다. 타이밍이 맞았어요. 고민하던 때에 결심이 필요하였으므로. 저자는 러셀 로버츠입니다. 미국의 경제학자죠. 일반적으로 경제학자라면 모델을 가져와 합리적인 선택하는 데에 조언을 할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다른 이야기를 해요. 그 점이 재미있는 포인트였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 2023. 11. 28.
[선릉맛집] 분위기 좋은 맛집, 알아차림 점심 코스 선릉역 맛집, 알아차림에 방문하였습니다. 점심시간으로 예약을 하고 방문하였고, 룸을 이용하였습니다. 조용히 음식을 즐길 수 있어서, 상견례, 소개팅, 소규모 모임 장소로 좋을 것 같아요. 점심 알아차림 코스 구성입니다. ( 1인 62,000원) 감자수프 전복 쌈채 새우강정, 갈비샌드 차돌 막국수 한우안심구이 한우양지온반 후식 순서대로 볼게요. 첫 번째 음식은 감자수프입니다. 부드러운 감자수프와 고명으로 올라간 감자튀김이 조화로웠습니다. 짭짤하게 스타터로 좋았습니다. 전복쌈채는 무채 안에 야채들이 채워져 있었습니다. 부드럽고 쫄깃한 전복장을 먼저 먹고, 쌈채를 참깨소스와 먹었는데 정갈하고 깔끔했습니다. 점점 입맛을 당기는 음식이었어요. 세 번째 요리, 새우 강정과 갈비 샌드인데요. 바삭한 보리새우를 새우살.. 2023. 11. 28.
문구 덕후를 위한 추천 플레이스, 성수 모나미 성수역 근처에 모나미스토어가 있습니다. 성수역과는 다리로 연결된 건물, 1층에 위치해 있었어요. 요 건물에는 무신사, 스타벅스 등 여러 브랜드가 입점해있습니다. 매장이 꽤 넓고, 종류가 많아서 구경하는 데에 시간이 꽤나 들더군요. 먼저 종류별로 펜이 구비되어 있어서 시필해볼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매대가 스틸과 우드로 구성되어 있어서 현대적인 느낌이 드는 매장이었어요. 마음에 드는 문구류는 세트로도 구매할 수 있었고요. 형광펜, 연필, 매직, 수정 테이프 등 다양한 문구류가 있었습니다. 선물하기 좋도록 패키징이 이쁜 제품도 많았습니다. 매장 한 켠에는 다양한 펜을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테이프와 마스킹 테이프, 노트류, 지우개, 만년필, 클립 등이 있었습니다. 구석구석 보시다보면,.. 2023.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