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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와 일본 라멘의 만남_ 후쿠오카 미슐랭 라멘 니시무라멘 방문기 2019년 일본에서 미슐랭 가이드 퓨전 부문에 1 스타를 획득한 음식점이 한국에 왔습니다. 니시무라는 타카히토 셰프가 프렌치풍미의 라멘을 섞인 퓨전 라멘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니시무라 셰프는 프랑스에서 유학을 하였다고 하네요. 저는 요즘 여러 맛집이 한국에 생겨서 감사한 마음이네요. 인플루언서의 방문으로 점점 인기가 많아지기 전에, 방문하였습니다. 가게의 위치는 홍대입구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걸렸습니다. 연남동 건물 4층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간판은 한국어가 아닌 일본어로 되어 있었어요. 오픈 시간에 맞춰서 방문하였음에도 기다리는 사람들이 꽤 많았어요. 제 앞에 기다리는 분들 말로는 최근에는 4층에서 시작된 줄이 2층까지 늘어났다고 하였습니다. 저희는 11시 5분 정도에 도착했는데, 3층과 4층 사이에.. 2023. 11. 26.
[책추천] 창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 창작형 인간의 하루_임수연 저는 인터뷰집을 자주 보는 편입니다. 그래서 JOBS 시리즈도 좋아하고요. 잡지에 좋아하는 사람의 인터뷰가 수록되어 있으면, 따로 구매하여 보기도 합니다. 자주 찾다 보니, 인터뷰집을 만나면 습관처럼 들춰보고 구매하거나 읽습니다. 예전에는 인터뷰집의 매력을 몰랐는데요. 점점 인터뷰집을 찾는 이유는 그들의 세계에 가까워지고 싶어서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콘텐츠를 먼저 접하고 이후에 작가들에 대하여 궁금증이 생깁니다. 그들은 어떻게 이런 일들을 해내었을까! 와 동경심이 담긴 질문이었죠. 임수연 기자님이 인터뷰어인데요. 기자님은 씨네 21의 영화기자로 일하고 계시고, 나무위키(링크)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이로 잘 알려진 분들이었어요. 정서경 작가, 정지인 PD, 정세랑 작가, 김보라 감독, 백현진 예술가,.. 2023. 11. 26.
[군자카페] 꾸덕한 파이를 맛보고 싶다면, 카페 따우전드(Thousand) 예전부터 방문하려고 벼르던 카페인데요. 파이를 주로 판매하는 싸우전드에 방문하였습니다. 카페 외관을 보면, 오래된 미국 매장의 인테리어를 그대로 가져온 느낌이 들어요. 간판부터 파라솔, 가게 앞에 붙은 포스터 전부 영어네요. 음료 메뉴는 커피에서 에이드, 밀크티, 코코아까지 있었습니다. 가게 내부는 많이 넓지 않았습니다. 중앙에 큰 테이블이 놓여있고, 주변에 작은 테이블이 2개 정도 있었습니다. (작은 테이블은 높이가 낮았어요. ) 파이 메뉴는 10가지 종류로 다양했어요. 파이를 구경하는데, 눈으로 꾸덕함이 보인달까요. 참고로 주말과 공휴일에는 노트북(태블릿) 이용이 제한되니 방문 예정이라면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카페 외관에서 기대하고 들어온 마음을 내부 인테리어로 식혀주네요. 내부는 오래된 미국의 .. 2023. 11. 25.
[잠실맛집] 스폰티니 SPONTINI 피자, 밀라노피자의 한국 상륙 스폰티니는 이탈리아 피자 브랜드인데요, 강남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여러 지점이 생기고 있어요! 1953년에 가게가 생겼으니 엄청난 역사를 자랑하는 피자 브랜드입니다. 이탈리아에 가면 맛봐야 할 피자로 유명하기도 하죠. 스폰티니는 밀라노 정통 피자 스타일이라 다른 화덕 피자에 비해 도우가 두꺼운 게 특징입니다. 매장은 넓고, 인테리어는 피자를 나타내는 것 같았습니다. 토마토의 붉은 색과 치즈의 흰색의 조화랄까요. 주문은 키오스크로 할 수 있습니다. 피자의 종류는 총 12가지였습니다. 동일한 치즈 피자에 올라가는 토핑에 따라 종류가 다르더군요. 피자의 크기가 크기 때문일까요? 한 조각에 만원대였습니다. 1인 1 메뉴 주문이 필요하군요. 저희는 2인이 가서 3조각을 주문하였습니다. 첫 방문이라 양을 가늠할 .. 2023. 11. 24.
[넷플릭스추천] 넷플릭스 토크쇼, 라이트하우스 Lighthouse_ 호시노 겐, 와카바야시 마사야스 간단한 소개 라이트하우스는 넷플릭스 재팬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일본의 유명한 크리에이터 두 명의 등장하는 토크쇼다. 내용이 궁금하긴 했지만, 주변의 평이 없어 재생까지 망설였죠. 그래도 호시노 겐에 대한 팬심으로 재생 버튼을 눌렀습니다. 라이트하우스는 등대라는 뜻으로 누군가에게 빛을 비춰주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우스갯소리로 등대의 발밑은 어둡다고 연출자인 사쿠마가 이야기합니다. 토크쇼는 총 6부작으로 매달 1번씩 호시노 겐과 와카바야시 마사야스가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요. 매화가 30분 남짓인데, 시간이 짧아서 아쉽고, 더 길었으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회차 제목과 내용 러닝타임 01 어두웠던 시절 두 사람이 어려웠던 시절을 떠올리며 추억에 장소인 코엔지와 아사가야에서 만납니다. 38분 02 도쿄, 빛과 .. 2023. 11. 20.
[왓챠영화추천] 분노_ 쉬운 믿음과 불신에 대한 영화 줄거리무더운 여름날 도쿄에서 부부살인사건이 발생합니다. 이에 용의자가 수배되고, 영화에는 출신을 알 수 없는 3명의 사람이 나란히 등장하죠. 나오토, 타시노, 타나카. 용의자의 몽타주는 세 인물의 모습을 닮은 듯 다르게 담고 있어요. 나오토는 클럽에서 우연히 유마를 만나고, 이후 유마의 집에서 지냅니다. 타시노는 요헤이의 회사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던 중 요헤이의 딸인 아이코와 사랑에 빠져 아이코와 살게 되고요. 타나카는 무인도에서 이즈미와 소스케를 만난 뒤로 소스케의 부모님댁에서 일하며 지냅니다. 이들은 자신이 어떠한 사람인지 과거에 대하여, 자신에 대하여 명확하게 밝히지 않죠. 낯선 사람을 상대로 사람들은 자신이 바라보는 대로 보고, 믿어버립니다. 그들은 자신의 믿음에 따라 사람을 대하죠. 이런 상황에 .. 2023. 11. 18.
[일드추천]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스페셜 SP 逃にげるは恥はじだが役やくに立たつ. 마음이 다정해지는 일드 추천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를 보고 잊지 못해서(아냐, 잃지 못해...) OST를 들으며 지낼 무렵이었습니다. 영화 헤어질 결심 이후에 찡하게 오래가는 작품이었어요. 그런데 말입니다. 아니, 스페셜이 있었다니. 이 커플에게 아이가 태어났네요. 재미나게 지내던 그들에게 육아의 그늘이 드리워질텐데, 그들은 어떻게 해쳐나갈까요? 스페셜편에서는 이들에게 육아와 일, 그리고 코로나까지 닥칩니다. 서로 생각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애쓰는 모습이 보이는데 상황은 어려우니 보는 사람의 마음은 타들어갔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여전히 따뜻하고, 또 어떻게든 이런 저런 문제를 해결해나갑니다. 엉뚱하게 재미있는 개그 코드는 여전하고요. 귀엽고, 재미있게 잘 보았네요. 마음이 다정해지는 일드였습니다. 저는 도라마코리아.. 2023. 11. 7.
[왓챠일드추천] 약해도 이길 수 있습니다. 弱くても勝てます 갑자기 한 문장에 끌려서 여러 일을 벌이게 되죠. 우연히 임경선 작가의 책인 ‘나 자신으로 살아가기‘를 발견하고 냉큼 집어 들거나 걸어가던 길에 보이는 광고문구를 보고 멈춰 서서 한참을 보거나. 마음을 뺏긴 작품에 사진을 찍고. 가끔은 누군가의 말에 구원받는 기분이 들거나. 갑자기 재생 버튼을 누르기도 하고. 일본드라마, ’ 약해도 이길 수 있습니다.‘ 역시 제목에 끌려 재생버튼을 누른 드라마입니다. 약한데, 이길 수 있다니. 힘든 시간을 보내던 나에게, 스스로의 약함을 자각하던 때에 제목 하나만으로 희망처럼 느껴졌어요. 버튼을 누르는 찰나에 생각했죠. ’ 나도 이길 수 있을까.‘ 약하디 약한 죠도쿠 고등학교 야구팀에 연구실에서 직업을 잃고 갑자기 계약직 교사가 된 ‘아오시’가 감독을 맡게 됩니다. 공부.. 2023. 11. 6.
[넷플일드추천]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제목을 많이 보고, 들어봐서 익숙했는데요. 제목부터 강렬한 일드라 내용이 궁금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도망', '도움이 된다.'는 키워드가 끌리더군요. 곧바로 재생하였습니다. 같은 제목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였다. 총 11화로 2016년 첫 방영을 하였다. 스페셜화가 하나 더있는데, 이 편은 티빙과 웨이브에서 볼 수 있다. 줄거리 모리야마 미쿠리는 비정규직으로 일하던 중 해고를 당하고, 구직에 실패한다. 아버지의 소개로 회사원 츠자키의 집에 가사도우미 아르바이트를 한다. 그러던 중 전업주부로 취업을 하고, 츠자키와 계약 결혼을 한다. 계약 결혼을 소재로,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감상평 계약결혼이지만 계약결혼은 특이하지만 꽤 많이 사용되는 소재다. 한국 드라마에서도 많이 쓰였다. 계.. 2023. 10. 16.
[영화추천] 재즈를 말할 때 떠오르는 만화, 블루자이언트(Blue Giant) 영화 개봉 블루자이언트 개봉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지난 6월에 일본에서 영화 개봉 소식을 알고서, '한국에는 대체 언제 개봉하냐!'를 외치던 참이었습니다. 보이시나요. 직원의 애정 어린 소개가 돋보이는 설명이라 찍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볼펜으로 그린 다이라니! 솜씨가 엄청나네요. 대원씨아이 코믹스에서 개봉 기념 시사회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냉큼 신청하였습니다. 무려 개봉 1주일 전에 볼 수 있는 기회라 결과를 기다리는 한 주가 행복했어요. (사실 전 당첨이 되지 않아도 보러 갈 것이었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와도 괜찮았습니다.:) ) 이게 무슨 일이죠, 당첨이 되었습니다. 회사에서 일하다가 정말 좋아서 눈물이 날 뻔했어요. 게다가 판시네마 시사실에서 직접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것도 큰 영광이었어요. (최근에 영화.. 2023. 10. 15.
[학동맛집] 진미 평양냉면, 미쉐린가이드 2023 맛집, 전참시 맛집 11시에 영업시작인데, 11시 근처에 갔더니 벌써 사람으로 가득차 있었다. 많은 손님들을 보고 엄청난 맛집임을 직감했다. (가게 외관은 사람이 많아서 생략했다.) 테이블도 다닥다닥 붙어있고, 정신이 없는 홀인데도. 이렇게나 사람이 많다니. 본관으로는 부족해 별관까지 두고 있다니. 다행히 일찍 가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착석하였다. 메뉴는 평양냉면과 수육, 편육, 어복쟁반이 있었다. 앞쪽에 주류 메뉴가 있어서 쓱 봤는데 소주 한병에 6000원이군.. 자리에 앉자마자 기본반찬이 서빙되고. 직원분들이 바쁘게 돌아다니셨다. 기본반찬은 김치, 무절임, 마늘, 쌈장이 제공되었다. 수육을 작은 걸로 주문하였더니 금방 나왔다. 때깔 보소. 기름진 고기가 가지런히 나온 게 식욕을 자극했다. 고기는 쫀득하게 잘 익어서 위장.. 2023. 10. 13.
[선릉맛집] 선릉 평양냉면 맛집, 우밀면옥 늦은 시간에 평양냉면이 떠올랐다. 이렇게 갑자기, 강렬하게 머릿속에 꽂힌 메뉴는 꼭 먹어줘야 하는데. 다행히도 근처에 평양냉면집이 있었다. 가게는 저녁 시간이라 한산했다. 분위기는 조용하고, 룸에서 조그맣게 사람들의 소리가 들렸다. 메뉴는 식사 메뉴, 세트, 메인메뉴가 있었다. 나중에는 여럿이 와서 세트메뉴를 먹어보고 싶다. 국시도 궁금하고. 평양냉면을 하나 시켜놓고 기다렸다. 맑은 국물의 평양냉면이 나왔다. 면의 양이 상당히 많았고, 국물에서는 육향이 났다.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평양냉면이라, 평양냉면이 떠오를 때면 종종 들를 것 같다. (오예, 맛집 하나 추가요) 고명은 돼지고기 수육과 소고기 수육, 그리고 달걀을 얹어냈다. 면발은 질기지 않고, 적당히 쫄깃했다. 육수와도 잘 어울리고. 국물을 리필.. 2023.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