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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257

[제주성산맛집] 제주 고기국수, 돔베고기 맛집, 우영우 고기국수 가시아방 우도에서 성산포항으로 돌아와 밥집을 찾던 중 발견한 가게, 가시아방에 다녀왔다. 이동하는 동안 검색하다 보니 웨이팅이 많아서 앱으로 미리 줄서기를 해야한다는 걸 알았다. 예썰(yesir)이라는 앱을 깔아 줄서기를 걸어두고 이동하였다. 도착하고 보니 가시아방도 역시, 맛집답게 널찍한 주차장과 대기중인 손님이 보였다. 대기하면서 가시아방의 뜻이 궁금하였는데, 이제야 찾아보았다. 가시아방은 가시(각시), 아버지(아방)이라는 뜻으로 장인어른을 뜻한다. 장인어른이 차린 음식을 뜻하는 걸까. 예썰로 대기를 걸어둔 덕에 대기하는 부담을 덜었다. 0번째 되는 순서에 가게에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우영우 촬영지라고 하던데, 드라마를 안봐서 잘 몰랐다. [메뉴] 메뉴는 국수와 고기로 간단했다. 모든 메뉴를 먹어보고자 커플.. 2022. 9. 5.
[제주도서점] 오늘도 무사, 책방 무사 방문 후기 제주도에 태풍이 근접하면서 비가 하루종일 내렸다. 비가 오는 날엔 이유 없이 감성이 충전되는데, 이럴 때 서점에 가기 딱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가수이자 작가인 요조님께서 운영하는 책방 무사에 갔다. 서울에도 지점이 있는데, 아직 방문한 적이 없어서 늘 궁금한 곳이었다. 서점 근처에 주차할 장소는 마땅하지 않아서 수산초등학교 앞 빈 공간에 주차하였다. 아름상회라는 오래된 간판이 인상적이었다. 오래된 건물을 고쳐서 만든 책방같았다. 서점이 생긴 지 꽤나 오래됬을 것 같아 찾아보니 2015년 10월 1일 서울 종로구 계동에서 시작해 2017년 3월 12일 휴점하고, 2017년 11월 19일에 제주도로 이전해 개점하였다. 가게에 들어서니 특유의 우디한 향이 있었다. 습도가 높은 날에는 향이 진하게 나는데, .. 2022. 9. 4.
[제주성산카페] 도렐 Dorell 제주본점 서울에서 도렐커피를 마시고는 했는데, 본점에 갈 기회가 되어 방문하였다. 플레이스 캠프 내에 위치해 있어서 헤매지 않고 바로 도착하였다. 가게의 분위기는 힙했고, 역시나 힙한 사람들로 채워져있었다. 일하는 사람, 대화하는 사람, 혼자 커피를 즐기느 사람들로 다양했다. 층고가 높아서 공간이 시원해보였고, 1층과 2층으로 가게 공간이 넓었다. [메뉴] 너티클라우드는 서울에서 많이 먹어보았으니, 쑥하리라는 메뉴를 선택하였다. 아래에 커피는 콜드브루와 라떼 중 선택할 수 있었다. 호호, 쑥 크리과 고명, 그리고 커피의 조화란! 사월의 물고기에서 처음 쑥라떼를 접한 기억이 났다. 도렐의 쑥하리는 쑥의 맛, 커피의 맛, 고명의 맛이 서로 강해서 목구멍을 치는 맛이었다. 요리를 하는 중에 양념이 부족한 것 같아서 설.. 2022. 9. 4.
[제주구좌맛집] 제주 고등어회, 회국수 맛집, 제주 곰막식당 제주도에서 살던 친구가 추천해준 곰막식당에 방문하였다. 오후 2시 쯤에 방문하였는데도, 주차장에 꽤 차가 많았고 식당 내부에도 사람들이 많았다. 많은 이용객을 보니 주문하기 전에 맛집임을 확신했다. 두둥! 맛집답게 주차장이 넓어서 차를 가지고 가기 편할 것 같다. [가게 내부] 가게가 꽤 넓었고, 앉을 수 있는 자리는 바깥에 테라스 자리와 가게 안에 있었다. 바다 근처에 위치해서 어디에 앉아도 바다가 보이는 오션뷰 식당이었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였다. 음료도 한쪽에 자판기가 있어서 마음대로 뽑아먹을 수 있는 시스템이었다. [메뉴] 주변을 보니 사람들이 회국수를 많이 먹고 있어서 회국수와 고등어회를 주문하였다. 주문하면 음식은 금방 나온다. 고등어회는 서울에서 먹었던 숙성 고등어회의 맛이 아니라 활어회에.. 2022. 9. 4.
[왕십리맛집] 왕십리 소개팅 장소, 분위기 좋은 모임 장소 추천, 안주 맛집 주052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술을 마시기로 했다. 방문 전에 캐치테이블에서 예약을 하고 갔다. 간판을 보았을 때는 이름을 알 수가 없어서 기웃거렸다. 멀리서 봐도 안에서 풍기는 분위기가 좋다. 어두운 실내에 앞쪽에 정원처럼 조성되어 있어서 예뻤다. 게다가 테이블끼리의 간격도 적당하고, 많이 시끄럽지 않아서 좋았다. 기본 세팅으로 잔이 이뻐서 봤더니 작품이었다.. (술에 따라 잔의 모양이 달라져서 종류별로 술을 시키고 싶어질 정도) [메뉴] 특이한 메뉴들이 있어서 여러 음식을 주문하였다. 둘이서 누룩 육회, 장어구이 비빔국수와 우니 김밥, 쇠고기 뭇국, 브라타 치즈 샐러드까지 먹었다. 모든 메뉴가 조합이 이색적이고 하나 같이 맛있었다. 음식이 나올 때마다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음식 설명을 해주셔서 좋았다. 누룩육회.. 2022. 8. 23.
[영등포구청맛집/베이커리카페] 셰프의 아이들, 조용하고 한적한 영등포 베이커리카페 추천 2차 장소로 찾은 카페는 셰프의 아이들이다. 가게 외관은 외국에 온 것처럼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겼다. 술과 안주로 배를 채웠지만, 디저트 배는 따로 있기에 빵과 커피를 마시러 들렀다. 1차로 다녀간 술집이 정말 시끄러워서 조용하고 한적한 곳이 절실했다. 가게 내부는 깔끔하고, 한적해서 좋았다. 리모델링을 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았다. 베이커리라 빵 종류가 많았고, 식사 대용으로 즐길 수 있는 빵 외에도 케이크나 쿠키 종류도 구비되어 있었다. 아쉬운 점이었다면 저녁 시간대라 남아있는 빵이 얼마 없었다. 하지만 그 마저도 맛있어보였다. (배부르게 먹고 온 사람 맞나요..?) 빵과 곁들여 마실 커피까지 결제를 마치고 기다리는 중에 드립 커피 머신을 발견했다. 드립커피를 취급하는 베이커리 카페라 좋다고 생각.. 2022. 8. 23.
[영등포구청맛집] 분위기 있는 이자카야 온도, 영등포 소개팅 장소 추천 영등포구청에서 모임을 하게 되어서 장소를 급하게 찾다가 발견한 가게, 온도. 블로그나 인스타에서 후기를 찾아보았을 때 예쁜 플레이팅과 분위기 있는 내부가 눈에 들어왔다. 토요일 저녁에 방문 예정이라 미리 예약을 해두었다. (네이버로 예약함!) 분위기가 좋고, 깔끔한 음식과 다양한 종류의 술 덕분인지 사람으로 가득차 있었다. 좌석은 2인용 테이블, 3-5인용 테이블, 바 테이블로 구석구석 테이블이 많았다. 가게는 전반적으로 어두운 편이라 술마시기 좋은 조도였다. 그래서인지 소개팅하는 사람들이 꽤 많이 보였다. [가게 정보] 주소 : 서울 영등포구 양산로 25길 5 1층 영업시간 : 월-금 16:00 ~ 24:00 토 15:00 ~ 24:00 일 16:00 ~ 24:00 인스타그램 : www.instagra.. 2022. 8. 22.
[일본영화추천] 우연의 힘에 대하여_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우연과 상상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을 보았다. 잔잔하게 끌고 갔던 를 보고 여운이 길었는데, 이번에는 어떨까. 극장에서 보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마침 왓챠 신작으로 나와 바로 재생하였다. [기본 정보] 개봉일 : 2022년 5월 4일 장르 : 드라마/로맨스/멜로 평점 : 8.2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 121분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러닝타임이 길기로 유명한데, 이번 영화는 121분으로 비교적 짧았다. 영화는 세 편의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등장인물이 다르고 내용도 다른 듯 보이지만, 제목처럼 '우연과 상상'이라는 주제는 동일하다. 이야기의 흐름은 단순하고 장소의 이동이 많지 않지만, 담긴 내용은 쉽지 않다. 감독은 인생은 우연의 결집이라는 걸 말하고자 한 걸까. '우연과 .. 2022. 8. 16.
[영화 추천] 대놓고 썰어버리는 스트레스 날리고 싶을 때 좋은 영화, 마셰티 킬즈(Machete Kills) 요즘 사람들을 만나면 좋아하는 영화나 감독을 묻고는 한다. 재미있는 영화를 추천받고, 새롭게 봐야 할 영화 목록이 자연스레 불어났다. 추천으로 본 영화가 나의 취향과도 잘 맞는 경우가 많았다. 좋아하는 영화감독과 작품, 인상 깊었던 배우들의 연기와 장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서 그런지. 나의 취향을 디테일하게 알아차린 그들은 기똥차게 추천을 잘한다. 이것이 알고리즘이 아닌 '인간'고리즘인가. 서로 B급 영화에 대하여 이야기하다가 주제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으로 넘어갔고, 이후 상대방은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의 마셰티 킬즈를 추천해주었다. 주저할 필요 없이 집에 가자마자 재생하였다. 영화가 시작하기 전부터 내 스타일이었다. 다양한 원색을 사용한 오프닝, 음악, 글씨체 모두 시원~하다. 아래 트레일러 영상에.. 2022. 8. 12.
[책추천] 아무도 없는 곳을 찾고 있어, 쇼노 우지, 의지를 충전하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은 책 한 골목에 카페만 여러 개, 무섭게 늘어난 적이 있다. '카페 열풍'이란 단어가 생길 정도였다. 어딜가나 카페가 있었으니. 이러한 추세에 주변에서도 '그만두고 카페나 할까?'하는 이들이 꽤 있었다. 하지만 열풍은 '바람' 답게 금방 사그라들었고, 많던 카페들이 폐업 간판을 줄줄이 달고 문을 닫았다. 그 때 간접적으로 느꼈다. 카페를 운영하는 일이 쉽지 않구나. 무심결에 책을 들었는데, 서문에서 작가의 심지가 돋보였다. 제목은 '아무도 없는 곳을 찾고 있어'지만, 바 레몬하트의 뚝심있는 마스터가 떠올랐다. 작가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커피콩 파는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혼자 가게를 꾸리며 체득한 삶의 태도를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 회사 생활과 다르게 홀로 모든 걸 책임지는 환경에서 겪은 이야기들이.. 2022. 8. 9.
[일본영화 추천] 잃어버린 직업 의식을 찾아서②, 행복한 사전 [영화 정보] 개봉일 : 2014년 2월 20일 장르 : 드라마 / 코미디 러닝타임 : 133분 등급 : 전체관람가 평점 : 8.4 일과 관련되어 찾은 영화 두 번째다. 행복한 사전이라. 먼저 제목을 보고 서정적인 느낌이 났고, 포스터 문구인 '당신은 진심을 다해 현재를 살고 있나요?'를 보고 '아, 작정했구나.' 싶었다. 무서웠지만 보기로 마음먹었으니. 내용은 출판사 사전편집부의 이야기에 빈자리가 생겼고, 영업부에서 영 적응을 못하던 마지메가 부서를 이동한다. 일본어 마지메는 한국어로 '성실'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이름부터 성실한 주인공은 사전편집부의 빅 프로젝트인 [대도해]에 합류하고, 편집장의 철학과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의 일에 더욱 몰두한다. 단어라는 건 예전 영화라 수기 작업으로 단어를 수집하고.. 2022. 8. 6.
[일본영화 추천] 잃어버린 직업 의식을 찾아서①, 우드잡Wood Job! [영화 정보] 개봉일 : 2015월 1월 17일 장르 : 코미디 / 드라마 러닝타임 : 116분 평점 : 8.5점 감독 : 야구치 시노부 일에 대한 고민이 많아서 일과 관련된 영화와 책을 찾아보길 반복했다. 영화 제목부터 우드잡이라. 별로 끌리지 않았지만 주연배우가 소메타니 쇼타와 나가사와 마사미인걸 확인하고 재생버튼을 눌렀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고등학생 유키는 대입에 실패하고 아르바이트 전단지를 보다가 산림청 임업 연수 모집 광고지를 본다. 단순히 광고에 나온 모델이 예뻐서 무턱대고 산속으로 떠나온다. 도시에 살던 유키의 임업 연수는 쉽지 않다. (일단 벌레부터 무서워함) 그가 헐렁하게 연수를 받다가 다치는 일은 일상이고, 수업도 대충 듣고 짐싸고 도망가려고 뛰쳐나오기도 한다. 그는 여전히 산과 임.. 2022.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