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317

[서비스기획] 이슈를 특정하기 위한 다섯가지 접근법, 주니어 기획자를 위한 이슈 접근법 서비스기획자는 기획을 한다. 신규 기능을 기획하거나 이미 출시된 기능을 유지/보수하기 위한 기획을 한다. 특히 출시된 기능에 이슈가 발생하였다면? VOC나 QA 이슈를 통해 문제가 발견되었다면, 문제 해결을 위한 기획이 필요하다. 이럴 때는 이슈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어설프게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려고 하다 보면, 답을 구하기도 어렵고 설령 답을 구하였다고 하더라도 해답이 아닌 경우도 있었다. (다행히도 이 모든 것들은 나의 경험담이다.) 여러 차례 경험을 하고, 시간을 쏟는 과정을 겪으면서 문제 파악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최근 읽고 있는 책에 이슈를 발견하기 위한 접근법이 소개된 부분을 읽다가 오래도록 새겨두고 싶어서 내용을 가져왔다. 책은 “기획서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할 일의 100분의 .. 2023. 9. 23.
[만화추천] 카보챠의 모험, 이가라시 다이스케 리틀 포레스트 작가의 작품. 리틀 포레스트는 많은 이들에게 힐링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자연에서 밥을 지어먹는 이야기가 주였다면, 카보챠의 모험은 자연 속에서 고양이와 함께 지내는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작가가 카보챠에 대하여 얼마나 애정하는 지 느껴지는데. 카보챠의 작은 행동과 소리마저도 담겨있다. 카보챠의 많은 부분을 관찰하고 알고 있어야만 할 수 있지 않을까. 고양이를 키우는 분이라면 공감할 수 있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더욱 많을 것 같다. 작화는 수채화도 있고, 펜으로 그린 그림도 있었다. 앞 부분에는 수채화로 채워져 있고, 뒷 부분에서는 펜선으로 그려져 있다. 펜선이 꽤나 정교하다. 2023. 9. 12.
[만화추천] 올해의 미숙, 정원 올해의 미숙 '뒤늦은 답장'을 보고서 정원 작가님의 팬이 되었다. 작가님의 다른 작품을 찾다 '올해의 미숙'을 발견했다. 이 역시 잘 만났다. 대사가 많지 않고, 작가님의 컷 연출이 영화 같아서 한 편의 영화를 본 듯한 인상을 받았다. 빠르게 소비하듯이 읽어버리기엔 아까워서 한장씩 천천히 읽게 되는 작품이었다. 주인공 장미숙 주인공인 장미숙은 친구들이 '미숙아'라고 부른다. 짓궂은 친구들의 놀림에도 미숙이는 반응하지 않는다. 학교에서 힘들지만 미숙이는 집에서도 마음을 내려놓을 수 없다. 미숙이의 집에는 폭력적이고 무능력한 시인 아버지가 있으며, 가장 역할을 하느라 지쳐있는 엄마, 그리고 이를 참으며 살아가는 언니가 있다. 그나마 친한 친구였던 재이는 미숙이의 가족 이야기를 갖고 소설을 펴냈다. 안이나 밖.. 2023. 9. 11.
[연남동맛집] 서서 먹는 갈비 이색맛집, 연남 서식당 라이카시네마에서 영화를 보고 연남 서식당에 방문하였습니다. 방문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였는데요. 첫번째는 서서 먹기 때문이었고, 두 번째로는 맛있는 갈비를 먹기 위해서였습니다. 가끔씩 일본에서는 서서 술마시는 술집이 있던 기억이 나는데, 서울에도 서서 먹는 식당이 있다니. 신기했습니다. 왜 서서 먹는지, 어떻게 시작하였는지 사장님께 질문드렸더니. 예전에 종점이 있는 자리에서 버스기사들이 금방 먹고 가려고 생긴 식당이었다고 하네요. 가게의 메뉴는 간단합니다. 갈비만 주문할 수 있고, 몇 인분인지 말씀해주시면 바로 고기를 올려주십니다. 갖은 파와 마늘 양념이 보이시나요? 2명이서 2인분을 주문하였고, 꽤나 두툼한 고기가 나왔습니다. 세팅도 간단한데요. 많은 반찬 없이 고추와 고추장, 그리고 고기를 찍어먹을.. 2023. 9. 11.
[선릉맛집] OPH 커피와 팬케이크가 맛있는 카페, 오리지널팬케이크하우스 센터필드점 며칠동안 팬케이크가 떠올라서 방문을 기다렸던 카페입니다. 센터필드에는 많은 음식점과 카페가 있는데요. OPH는 첫 방문이었어요! 저녁 시간대에 방문하였더니 카페는 한산했습니다. 메뉴는 커피와 티, 에이트가 있었어요. OPH는 팬케이크가 주인공이죠. 팬케이크는 토핑에 따라 다양했습니다. 저는 처음 방문이라 버터밀크 팬케이크와 우유를 주문하였어요. 샐러드와 팬케이크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메뉴도 있었습니다. 다음엔 요 메뉴를 사먹어보고 싶네요. 가게 분위기는 짙은 원목으로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입니다. 바깥으로는 작은 공원이 보여서 쉬어가기 좋은 공간이었어요. 쉬어가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주문한 팬케이크와 우유가 나왔습니다. 이 날은 우유가 땡겨서 주문하였는데, 따뜻하게 데워진 우유였어요. 팬케이크에 거침없이.. 2023. 9. 10.
[UX] 서비스에 피할 수 없는 딜레이가 있다면? 서비스기획 주니어의 로딩 UX 기획하기 최근 VOC가 들어와 관련 기획을 하였다. 사용자가 의뢰 건수를 선택하고 의뢰 버튼을 누르면, 이 과정은 끝난다. 그런데 선택한 건수가 많다면, 어쩔 수 없이 딜레이가 발생한다. 이 때 우리 제품은 무한 스피너로 사용자의 인내심 테스트를 요구하고 있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사용성을 확인하였다. 실사용자가 얼만큼의 자료를 의뢰하는 지 궁금하였고, 평균적으로 의뢰에 들어가는 시간에 대한 파악이 필요했다. (이유는 작업에 필요한 시간에 따라 UX가 달라지기 때문이었다.) 결과적으로 사용자는 최대 한 달치의 자료를 보내고 있었고, 최소 5초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 스피너 로딩은 주로 짧은 로딩 시간(1~2초)에 사용되기 때문에 변경이 필요했다. 스텔레톤 로딩과 프로그레.. 2023. 9. 10.
[선릉서점] 고민하는 사람을 위한 책방, 최인아책방 방문기 선릉역 근처에는 서점이 있다. 회사만 가득할 것 같은 회색빛 거리에 서점이라니. 귀한 곳이다. 최인아책방은 2016년 8월부터 시작되었다. 책방 주인인 최인아는 제일기획에서 카피라이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30년 동안 광고인으로 일하였다. ‘책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출처1)’으로 책방을 열었다. 사람들이 책을 사러 오도록 만들기 위하여 사람들이 왜 책을 읽는지, 어떻게 하는 책을 살지를 고민하다 사람들의 고민에 답을 주는 방향으로 큐레이팅을 하였다고 한다. 창립 당시에 사람들에게 필요한 주제를 뽑고, 추천 리스트를 받아 서가를 꾸렸다고 한다. 최인아책방을 가는 길목에 들어서면, 선릉역과는 다르게 낮선 풍경이 펼쳐진다. 고풍스러운 건물에 책방이 위치해있었다. 내가 방문하던 .. 2023. 8. 22.
[도쿄여행] 도쿄 수제맥주, 굿비어 goodbeer 배가 부른 지라 포장할 목적으로 들린 굿비어 후기를 이제야 작성한다. 저녁을 먹지 않았거나 저녁을 조금 먹었다면, 바로 따른 맥주를 마실 수 있었을 텐데. 그렇지 않아서 따로 포장해 왔다. 예상한 것보다 구비되어 있는 bottle과 can이 많았다. 도쿄 굿비어는 시부야에 위치해있고, 방문할 당시에 현지인들로 가득 차있었다. 한국인인 우리에게도 알려져 있고, 현지분들에게도 사랑받는 펍으로 보였다. 국내에서는 접하지 못한 브루어리의 맥주가 많아서 고르는 데 시간이 꽤나 걸렸다. 모두 사갈 수가 없으니 고심할 수밖에. 다양한 BOTTLE도 있고, 탭으로도 즐길 수 있는 메뉴가 많았다. 무려 종류가 26개다. 종류도 많고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아는 기쁨이 좋았다. 맥주냉장고 앞에서 얼마간의 시간을 보낸 건지 .. 2023. 8. 17.
[왓챠추천] 카이지 시즌 1기 후기, 도박에서 얻은 인생 이야기 줄거리 그냥저냥 일도 안하고 사는 니트족인 주인공 카이지. 카이지는 갖고 싶지만 갖지 못하는 부에 대해 불만이 있다. 부자들이 타고 다니는 차의 엠블런을 떼거나 타이어에 펑크를 내는 일이 취미다. 여우의 신 포도 전략도 아니고, 그저 자신의 불만족을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풀어간다. 그러던 어느날 엔도라는 사채업자가 나타나 돈을 요구한다. 이 때, 카이지는 과거 일을 떠올리는데, 예전에 의심없이 대출 보증을 선 일이었다. 같이 알바를 하던 친구는 대출금을 갚지도 않고 잠수를 타버렸다고. 친구가 사라졌으니 보증을 선 사람이 갚을 수 밖에. 대출금에 이자까지 큰 돈을 갑자기 갚아야만 하는 상황에서 사채업자 엔도는 한 번에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정해진 기간 동안 배를 타고 나가 살아남아 돌아오게 .. 2023. 8. 16.
[만화추천] 누구에게나 처음이 있다. 초년의 맛, 앵무작가 앵무 작가님의 작품을 처음 접하였습니다. '초년의 맛'이라니. 요리 만화를 좋아하는 저에게 제목부터 끌리는 책이었습니다. 읽고나서 찾아보니 제 1회 레진코믹스 세계만화 공모전에서 우수작을 받은 작품이더군요. 레진코믹스에서 연재를 하였다고 하는데. 저는 웹툰을 보지 않아서 작가님도, 작품도 이제야 접하였습니다. 음식을 주제로 위로와 치유를 다룬 작품을 좋아하는데요. 마지막으로 접한 작품이 왓챠 오리지널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입니다. 각 화마다 하나의 음식을 다루는데, 음식이 주는 따뜻함에 마음이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이외에도 ‘우리의 제철은 지금’이라는 작품이 있네요. 제철 식재료를 중심으로 한 화씩 풀어가고, 이야기 안에 따뜻함과 재미와 위로를 느낄 수 있었어요. 앵무 작가의 작품에서도 인간적인.. 2023. 8. 13.
[압구정맛집] 답례품 추천, 압구정 공주떡 흑임자 인절미 후기 친구를 따라 떡집에 다녀왔습니다. 찾아보니 맘카페에서 공구하는 인절미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맘카페에서 유명세를 얻은 뒤에 떡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성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2022년 매출액이 155억 9700만원이었다고 합니다. 압구정공주떡은 1965년, 대전에서 시작해서 서울 분점을 2000년에 열었다고 합니다.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풍기는 맛집 포스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방문하여 떡을 사고 재빠르게 나가기 때문이었어요. 명확하게 떡을 구매하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신기했습니다. 저는 첫방문이라 구경하고 고민하느라 시간이 들었기 때문이죠. 떡은 한 줄로 진열되어 있었고, 가격대는 6,000원에서 8,000원이었습니다. 흑임자 인절미는 기본 사이즈가 7,000원이었습니다. 진열대 근처에서 고민을.. 2023. 8. 5.
[부산여행] 부산에 가면 들러야 할 곳, 아난티 이터널저니Ananti Eternal Journey 부산에 다녀온 지 시간이 꽤 되었는데 이제야 포스팅을 하는 저는 게으른 사람 맞습니다. 이터널저니의 감상이 떨어지기 전에 부랴부랴 글을 적고 있습니다. 이터널저니는 예전부터 방문해보고 싶던 곳입니다. 위치는 부산 기장의 힐튼 호텔에 있습니다. 아난티 코브에 투숙하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에요. 이터널저니는 저와 같은 일반 고객에게도 오픈되어 있습니다. 서점의 규모는 약 500평 규모로 보유하고 있는 장서량은 2만 권이 넘는다고 하네요. 워낙에 넓은 공간이라 며칠씩 머물며 구경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출판사를 중심으로 혹은 작가를 중심으로 꾸려놓은 서가와 장르별로 구성한 서가가 있어 매 구간마다 발목을 잡혔어요. 이터널저니는 도서관이나 대형서점에서 만날 수 있는 분류가 없었습니다. 대신 구체적인.. 2023. 8. 4.